검찰, 『클라라 회장님』 서울신학대학교 전 이사 이규태 장로 군납비리 의혹 출국금지
[앵커]
검찰이 무기중개업체인 일광공영의 이규태 회장을 출국금지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회장은 터키에서 공군 전자전 훈련장비 수입을 중개하면서, 가격을 부풀린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유선의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찰 간부 출신 이규태 회장이 설립한 무기중개업체 일광공영은, 지난 2002년 터키 방산업체 하벨산과 대리점 계약을 맺으며 몸집을 키웠습니다.
특히 지난 2009년, 방위사업청과 하벨산이 체결한 1300억원 규모의 공군 전자전 훈련장비 수입을 중개했는데, 검찰은 이 과정에 비리가 있었다는 첩보를 입수해 관련 자료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특히 이 회장이 무기 가격을 부풀려 뇌물을 건네거나, 도입 기준을 완화해 장비를 도입하도록 거래를 중개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상태입니다.
검찰은 일광공영에 대해 본격 수사에 착수한 것은 아니라고 선을 그었지만, 최근 이 회장을 출국금지 조치하고, 공군과 일광공영의 당시 계약 문건 등을 들여다보고 있습니다.
또 터키 정부에 2009년 당시 장비 도입 사업 관련 자료를 보내줄 것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규태 회장은 무기중개업체 일광공영과 함께 연예기획사 일광폴라리스를 운영하고 있는데, 최근 여성 연예인 클라라와 주고받은 사적인 SNS 메시지가 공개돼 구설에 오르기도 했습니다.
TV조선 유선의입니다.
Copyrights ⓒ TV조선. 2015.02.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