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목하라 지방회 임원선거판(1)

이병창 | 2019.01.31 02:24

지방회가 시작되면 지방회 임원선거가 관심을 받게 된다. 그리고 지방회 임원에 입후보하는 자들은 지방회 대의원들의 명단을 확보하고 선거 준비를 하면서 선거운동(?)을 시작한다.

 

그런데 대부분 지방회 선거는 총회선거와 달리 장로들의 경선은 찾아볼 수 없다. 장로들 중에도 임원을 하고자 하는 사람들이 경선에 참여할 법 한데도 실제로 지방회에서 경선이 되지 않는다.

이는 장로들 가운데 경선자가 없기 때문이 아니라 장로들은 장로회 모임을 통하여 임원을 조정하고 선정하였기 때문이다. 그래서 인지 장로입후보자들은 입후보 서류도 제출하지 않고 장로들이 결정하였다고 하면서 통상회의에 고지하는 형식으로 하기도 한다. 장로 임원들이라 할 지라도 지방회 임원이 되는 것은 지방회를 대표하는 것이기에 일정한 형식을 갖추어야 할 텐데도 불구하고 이미 조정과 합의가 끝난 장로들에 대해서 지방회는 더 이상 다른 후보가 없기에 받아들여질 수 밖에 없으며 장로총회대의원도 장로들의 결정에 의하여 받아들여지는 형국이다.

 

그러다 보니 목사들만 경선하게 되는 것을 보게 되는데 이는 장로들에게 목사들의 선거를 즐기고 구경하면서 장로들의 지방회 내의 정치적 영향력을 키워주는 필연적인 결과뿐아니라 목사들은 합의나 조정이 되지 않는 사람들, 또는 분열되어 싸우는 모습으로 비쳐지게 되기도한다.

 

이러한 현상은 장로들은 장로들의 몫인 임원의 선택을 장로들끼리 합의라는 이름으로 완전하게 행사하는 반면 목사들은 목사들의 몫인 임원의 선택을 선거판에 넘겨주어 장로대의원들의 선택에 좌우되기 때문이다. 

 

그러면 장로들이 볼 때 목사들이 임원을 하려면 장로들에게 표를 구걸하지 않으면 안 되게 만드는 것이며 장로들에게 표를 구걸하더라도 하나의 정치적인 행위일뿐이며 이미 정해져 버렸기에 비웃음거리에 불과한 것이다. 이런 선거판은 장로들에게 편승한 우아한(?) 정치목사들에게는 조정을 거부하는 명분이 되는 것이다.

왜냐하면 지방회에서 장로들의 표는 몰표로 몰리게 되고 담임목사들에게 어떤 목사가 됐으면 좋겠다는 장로들의 의견은 결정적인 영향을 끼치기 때문이다.

 

이처럼 목사들이 임원들에 대한 조정능력을 상실하면 목사들은 지도력을 상실하게 되는 것이다. 그렇다면 장로들과 달리 목사들은 왜? 조정과 합의가 안 되는가? 이는 조정을 거부하고 경선을 조장하여 목사임원을 자기가 원하는 데로 하고자하는 우아한(?) 정치목사의 음모가 있다. 이들은 목사이면서  목사들의 조정을 거부하라고 한다. 정치를 하지 않은 척 뒤에 숨어서 아무상관 없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적으로는 누구보다도 정치를 하는 자이고 지방회 임원을 입 맛 데로 선정하고자 하는 야망이 가장 강한자이다. 그러면서 목사 임원에 입후보한 사람들에 대한 조정 자체를 부도덕 한 것처럼 매도하고 목사들을 이간질하고 지방회를 위한답시고 딴지를 걸면서도 정작 장로들이 임원이나 총회대의원을 조정하는 것은 침묵하거나 좋은 것이라고 칭찬하는 이중적인 잣대를 가지고 있는 자다.

 

그렇다면 지방회대의원들은 경선과 상관없는 장로총회대의원을 장로들의 합의로 맡겨서는 안 된다. 장로임원 후보자들이야 후보자가 없으면 지방회에서는 인준할 수밖에 없지만 장로총회대의원은 10년차 이상을 모두 후보자로 하고 있기에 지방회에서 공론화 하고 정당한 선거를 통하여 결정하게 해서 모든 지방회대의원들이 선거권을 행사할 수 있도록 하여야 할 것이다.

 

올 한해도 각 지방회 마다 임원선거에 대한 경선이 있을 것이다. 합의를 이룬 장로들과 달리 목사들의 경선을 바라보면서 즐기는 자들, 방관하는 자들, 거들먹거리는 자들이 넘쳐날 것이며 이들에 의하여 세워진 임원들이 지도력을 갖는다는 것은 소가 웃을 일이며 장로들의 손아귀에서도 결코 자유롭지 못할 것이다.  이런 상황이 계속 지속되면 될수록 목사들의 권위와 지도력은 점점 더 상실되어갈 것이고 정치장로들에게 귀속되어 갈 것이며 상황은 총회도 크게 다르지 않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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