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혜인가? 운이 좋은 것인가?

강민호 | 2016.09.01 00:24
은혜인가? 운이 좋은 것인가? 

대학다닐 때 갑자기 일류대학과 합병되면서 졸지에 일류대학 출신이 되었다.

목사 안수 받을 때 시험에 떨어졌는데 모시던 담임목사님 덕에 안수는 받았다. 

부총회장 선거 때도 한번 낙선하고 재출마 안한다고 했다가 지방회 후배 목사에게 양보를 받고 나와 당선되었다. 

신학대학에서 교역자 이수 과정도 수료하지 않고 목사 안수 받았다. 그리고 모 신문사 기자가 되어 행세하고 있다. 

명예훼손죄로 구치소까지 갔다가 상대방이 합의해줘서 나와 교단의 유일한 잡지사 사장이 되었다. 

가짜 학위를 받고도 교단의 중요직을 맡았다. 

총회장 선거에 재삼수하면 당선된다. 

교회 안에서 불륜을 저지르고도 버젓히 행세하고 있다. 

그 뿐이랴! 

과연 은혜인가? 운인가? 

본인들은 은혜라고 하겠지. 믿음없는 사람은 운이 좋다고 하겠지.

그러나 시편 기자는 악인의 형통은 바람에 나는 겨와 같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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