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새 해를 맞으면서....

김명기 | 2019.01.01 22:19

◯◯목사 보아라.

 

자네는 나보다 나이가 어리고 안수 년수도 15여년 차이가 나니 하게~체로 말하겠네. 요즘 그 곳 경주의 날씨는 어떤가? 여기 땅끝마을 해남은 양력이지만 정월 초하루부터 바람이 불고 구름이 끼고 을씨년스럽네.

 

2019년 새 해를 맞아 나는 나에 대해서 돌아다보는 시간을 가졌네. 나도 이제 정년이 10여년 밖에 남지 않아서 내 인생을 하나씩 정리하며 살아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어. 그러다 생각 난 것이 마태복음 5장의 말씀이지.

 

그러므로 예물을 제단에 드리다가 거기서 네 형제에게 원망 들을만한 일이 있는줄 생각나거든 예물을 제단 앞에 두고 먼저 가서 형제와 화목하고 그 후에 와서 예물을 드리라. 너를 송사하는 자와 함께 길에 있을 때에 급히 사화하라 그 송사하는 자가 너를 재판관에게 내어주고 재판관이 관예에게 내어주어 옥에 가둘까 염려하라. 진실로 네게 이르노니 네가 호리라도 남김이 없이 다 갚기 전에는 결단코 거기서 나오지 못하리라(5:23-26)

 

너도 목회자이니 예수님의 이 말씀을 잘 알 것이다. 아니 이 본문으로 설교도 했을 것이다. 그런데 말이다. 내가 지난 날 행여 남을 용서하지 못한 사건이 있나 하고 생각해 봤더니 0.1초도 걸리지 않고 네가 생각나더구나.

 

2004년도에 내가 목신원 학감을 맡고 있을 때 너희들과 갈등이 있었지? 그 내용은 너도 알다시피 너희들이 수업을 받지 않았어도 수업 받은 것으로 인정하고 목신원을 수료시켜달라고 떼 쓴 것이고 나는 안 된다고 해서 갈등이 시작되었어. 그리고 수료 심사 때에 조◯◯전도사가 이혼도 하지 않은 상태에서 다른 여자와 살고 있는 사실이 발견되어 그에게 수료심사 패스를 해 줄 수 없다는 목신원의 결정이 나서 너희들이 반발을 했었지. 그래서 너희들은 이 문제를 국가인권위원회에까지 진정을 넣었지? 결국 너희들이 말같지도 않는 시나리오를 써서 교단의 정치적 쟁점으로 만들었고 목신원 사무실에 난입하여 폭력으로 직원들을 내보내고 서류를 뒤져 복사해가고 급기야는 교단 총회본부 총무실에 난입하여 총무실의 서가의 유리창을 파괴하면서까지 격렬하게 항의를 한 사실도 기억하겠지? 또 운영위원장 김동규 목사님의 기도원까지 쫒아가 플래카드를 걸고 집단행동을 하였고 그리고 성결광장의 가명 글쓰기 시스템을 이용하여 나를 교단의 정치적 괴물로 만들었고 결국 너희들은 임◯◯목사와 접촉하여 이를 총회의 정치적 쟁점사항으로 비화시키는데 성공하여 나를 몰아내는데 성공했어. 그래 잘했다. 그렇게 해서 나를 몰아내고 나서 규정에서 정하는 수업시간도 채우지 않고 수료해서 목사안수 받으니 만사가 좋더냐? 이 사실은 그 때 그렇게 목사 안수 받은 너희들의 정신 속에 평생 자리잡고 있을거야~


그 때 너희들을 사주하였고 너희들이 국가인권위원회에까지 민원을 넣어 구제하려고 했던, 이혼도 하지 않고 다른 여자와 살고 있던, 결국은 너희들을 사주하여 나를 몰아내고 목사 안수를 받았던 조◯◯목사가 결국은 비교적 젊은 나이인 50대 말인가 60대 초인가에 생을 달리했다는 소식을 들었다. 그 소식을 듣고 그 친구도 참 가련하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어쩌다가 목사를 직업으로 택해서 평생 사람들에게 거짓말을 하고 살았다니 얼마나 가련한 인생이냐 말이다.

 

그리고 불법적인 주장을 하던 너희들을 바르게 인도해주지 못하고 교단의 정치 쟁점화 시켜서 나를 몰아내는데 너희들에게 크나큰 도움을 주었던 임◯◯목사는 교단 돈을 사기쳐먹고 잘 나가던가 싶더니 이제는 교단 목사 주소록에서 사라진지도 벌써 몇 해째이다.

 

그런데 말이다. 너는 당시에 불의한 일에 앞장서서 나의 주민번호를 도용하여 은행에 목신원 법인통장 분실 신고를 하였었지? 목신원 업무를 마비시키기 위함이었지. 그래 잘했다. 경상도 말씨를 쓰는 전라도 사람 김명기 행세를 잘도 하더구나. 그래~ 아주 천연덕스럽게 거짓말을 잘 도 하더구나. 너는 전화에서 자신이 김명기라고 말했지만 진짜 김명기인 내가 경찰서에 신고하여 네가 은행에 신고한 음성녹음을 받아두었어. 그래서 너인줄 알게 되었지. 그리고 그 파일은 가만있자~ 2004년도이니까 몇 년 전이지? 그래 정확히 15년 전이구나. 15년 전의 파일도 내 하드 드라이브에 잘 보관되어 있더구나. 하긴 나는 무슨 자료든지 수집하여 보관하고 데이터베이스로 정리해 놓는 사람이라서....혹시 너는 설교할 때 신자들에게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거짓말해도 된다고 설교하는 것은 아니겠지? 하긴 너는 거짓증언 하지 말라는 십계명을 어겼으니 아마 양심이 있다면 거짓말하지 말라는 설교는 못했을거야~

 

위에서 내가 언급한 내용도 자료로 다 정리되어 있어서 그것 보고 말하는거야. 우리의 기억은 한계가 있기 때문에 자료의 근거없이 이야기 하면 안되지. ◯◯목사의 호적등본과 주민등본에 기재되어 있는 배우자의 이름과 생년월일이 다른 것과 너희들이 국가인권위원회에 보낸 문서들... 그리고 너희들이 성결광장에 익명으로 허위사실을 도배해 놓은 나에 대한 명예훼손적 내용들.... 김동규목사님 기도원까지 쫒아가서 프래카드 걸고 데모한 내용들의 신문기사들... 참 그 때 성결신문도 너희 주장에 동조하여 김명기를 교단의 공공의 적으로 만드는데 큰 기여를 했었지.

 

당시 경찰서에서 너를 고소할 거냐고 물어서 네 인생이 불쌍해서 고소는 안한다고 했어. 그리고 언젠가는 네가 용서를 구하면 용서해주려고 생각했어. ◯◯목사, 자네도 이런 범죄를 저지르고 지난 15년간 마음이 편하지는 않았을거야~ 하나님께 회개도 했을테고..... 그런데 말이지 앞에서 인용한 예수님의 말씀은 하나님께 나아가기 전에 먼저 사람에게 화목을 신청해야 한다는거야~ 나도 너를 용서하고 싶은데 너는 아직 나에게 사과를 하지 않았잖아~

 

1월이 가기 전에 나에게 사과하러 와라~ 깔끔하게 용서해줄게. 내 맘이 바뀌기 전에 1월 안에 오는 것이 좋을거야~ 웃으면서 보자~ 그러나 네가 당시 거짓말한 것이 정당하다고 생각하면 안와도 돼~ 그러면 내가 이 파일 평생 리플레이 시킬거야~


김명기

땅끝칼럼(2019. 01. 02.)




twitter facebook me2day 요즘
독자의견
rss
땅끝칼럼
가야바, 니고데모, 아리마대 요셉.
날짜 : 2019.05.24 18:56 / 댓글 : 0  
    
임원후보자의 경력, 허위기재 혹은 사실왜곡에 관하여
날짜 : 2019.05.08 14:15 / 댓글 : 0  
    
또 실패한 교단 선거관리
날짜 : 2019.05.01 13:50 / 댓글 : 0  
    
양보의 원리와 benefit
날짜 : 2019.04.11 17:22 / 댓글 : 0  
    
나는 32
갑자기 꿈에서 깨어난 이유
날짜 : 2019.04.10 23:09 / 댓글 : 0  
    
갑자기 꿈에서 깨어났다, 방금
총회대의원이 아닌데 각 위원에 보선된 경우는 합법인가?
날짜 : 2019.02.25 15:26 / 댓글 : 0  
    
최근에 각 지역에서 나..
2019년 새 해를 맞으면서....
날짜 : 2019.01.01 22:19 / 댓글 : 0  
    
김◯◯목사 보아라.
부총회장 선거 후보 양보(?)
날짜 : 2018.12.06 18:05 / 댓글 : 0  
    
교단 선거철이 다가온다..
성결원 문제는 왜 해결되지 않는가?
날짜 : 2018.09.14 21:54 / 댓글 : 0  
    
제112년차 총회 선관위 공문
날짜 : 2018.05.28 13:45 / 댓글 :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