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문화

오형칠 | 2024.01.05 01:48

일본 문화

 

이번은 일본 문화와 일본 결혼 문화에 관해 이야기를 해보자. 나는 해외여행을 열 개국 정도 했다. 지금은 뜸 하지만, 해외여행이라는 말 만들어도 마음이 설렌다.

88올림픽 이후 한국은 처음 여행 자율화가 되었다. 한국 여권으로 대만, 홍콩, 마카오에 간 적이 있다. 그때 해외여행이란 이루 말할 수 없는 기쁨이었다. 홍콩에 있는 대형 쇼핑몰과 해변에 있는 20~30층 고층 아파트, 산꼭대기까지 올라가는 케이블카, 거기서 내려올 때 탑승한 에스카레이트, 지금도 눈에 선하다. 그렇게 큰 쇼핑몰과 고층 아파트는 한국에는 없었다. 이 맛에 해외여행을 한다.

사람들은 왜 해외여행을 할까.

나라마다 독특한 경치 때문에 여행하는 사람도 있지만, 문화가 다르므로 여행하는 사람도 있다.

어릴 적에 일본 사람은 정직하다는 말을 자주 들었다. 일본 사람은 길에 남 물건이 떨어져 있으면 절대 손대지 않고, 잘 보이는 곳에 올려놓거나 찾아갈 때까지 그 자리에 둔다는 말이다.

30년 전, 한국이라면 어림도 없는 이야기다. 지금 한국은 일본보다 절대로 시민의식이 뒤떨어지지 않는다.

나는 일본 여행을 한 번도 해본 적이 없지만, 손녀는 몇 번씩이나 갔다.

지금도 나는 일본 여행은 별로라고 생각한다. 왜냐하면, 문화나 도시 풍경이 거의 같다는 이유로 그냥 가기 싫었다.

왜 나라마다 문화는 다를까. 99% 이상 자연환경과 정치, 종교적인 문제 때문이다.

, 그러면 일본 결혼 문화를 먼저 탐구해보자.

A10년 이상 일본에 살았다. 그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

한국 토마도 주스는 달콤하지만, 일본 주스는 짜고, 한국 맥주는 모두 맥주지만, 일본 맥주는 맥주와 발효주가 따로 있다. 발효주는 도수가 낮고 값도 싸다.

일본은 우유에 얼음을 넣어 마시는 사람이 많지만, 한국은 얼음을 넣어 마시는 사람은 없다.

일본은 마늘을 거의 먹지 않지만, 먹더라도 쉬는 날에 먹는다. 우리는 마늘을 김치 등에 필수적이다.

한국은 밥상에 숟가락과 젓가락을 세로로 놓지만, 일본은 젓가락만 가로로 놓는다. 가로로 놓으면 들기 쉬워 보인다.

한국은 일반 빵과 케이크는 같은 가게에서 팔지만, 일본은 빵은 빵 가게에서, 케이크는 케이크 가게서만 판다.

영화가 끝나면 마지막 소개하는 자막, 크레딧엔딩이 나오면 한국은 모두 일어서지만, 일본은 불도 켜주지도 않고 소개 자막이 끝나야 일어선다.

아르바이트하는 사람은 절대 핸드폰을 만지지 않는다.

택시는 자동문이며 5천엔 이상이면 추가되는 비용은 50% 할인한다. 8천 엔이 나오면 65백 엔만 받는다.

범죄자 얼굴은 다 공개한다. 한국은 인권 침해라고 하여 공개하지 않는다.

일본은 경차 비율이 36%660cc 이하로 규정한다. 경차라고 절대 무시당하지 않는다. 한국은 1000cc 이하만 경차다.

외국 문화는 모두 좋다고 말하긴 쉽지 않지만, 분명히 나쁜 문화도 있다. 이슬람 국가는 일부다처제인데 그 문화는 근절하면 좋을 문화다.

그럼 일본 결혼 문화는 어떨까.

일본은 결혼하기 전, 혼인 신고부터 먼저 한다. 그 후 돈을 모아 조건이 되면 결혼식을 올린다. 아예 결혼식을 올리지 않는 사람도 있다. 결혼식 비용으로 46백만 원 정도 쓴다.

비용은 반반하며 축의금 비용이 만만찮다. 우리는 5만 원 정도이지만, 일본은 30만 원이다. 축의금 봉투는 화려하며 500엔 정도 한다. 여자 하객은 드레스를, 남자는 정장을 입는다. 파티에 참석하는 사람처럼 머리 스타일도 화려하게 꾸민다. 결혼은 법적으로 사촌도 가능하지만 그런 사람은 거의 없다. 옛날 사람 왕래가 힘든 곳에 사는 사람들은 그렇게 했다.

청첩장은 우편으로 발송하며 참석 여부를 알려주고 먹지 못하는 음식을 기록하고 좌석을 미리 정해준다.

왜 일본 결혼 문화와 한국 결혼 문화는 다를까.

일본은 변화를 싫어하고, 남에게 폐 끼치기를 싫어하는 문화다. 100~200년 된 가게 많은 이유이기도 하고 남을 간섭하지도 않고, 간섭받기를 싫어한다.

일본 사람은 오래 교제해도 자기 집에 오라고 하지 않고, 전화번호도 서로 알려주거나, 알려고도 하지 않는다.

언짢은 일도 절대 그 사람 앞에서 직접 표현하지 않고, 뒤에서 흉을 보거나 불평한다. 항저우 아시안 게임에서 일본 사람은 주최 측에 직접 불만을 항의하지 않았지만, 불만을 게시판에 글 올리는 사람은 거의 일본 사람이었다.

일본은 멀고도 가깝고, 가깝고도 먼 나라다.

일본은 알 수 없는 나라다.

한국에 살다가 일본에 이주하여 사는 사람은 일본에서 못 살겠다고 하지만, 일본에 살다가 한국으로 이사 온 사람은 한국은 정말 살기 좋은 나라라고 말한다. 거의 100%.

일본은 물가가 비싸고 모든 것이 아날로그 방식이라 갑갑해서 못 살겠다고 한다.

유엔 회원국은 193개국이다. 대체로 야밤중에 혼자 공원 산책하는 나라는 한국과 일본, 싱가포르 정도가 아닐까

God bless you!

2024.1.7.

 

 

twitter facebook me2day 요즘
독자의견
rss
호수가풍경
두 어르신
날짜 : 2024.04.26 05:30 / 댓글 : 0  
    
옛날 생각이 갑자기
날짜 : 2024.04.19 01:06 / 댓글 : 0  
    
택시 이야기
날짜 : 2024.04.12 03:36 / 댓글 : 0  
    
지금 보이스 피싱이
날짜 : 2024.03.30 02:15 / 댓글 : 0  
    
얼굴 점 빼기
날짜 : 2024.03.22 01:44 / 댓글 : 0  
    
접촉 사고
날짜 : 2024.03.15 01:02 / 댓글 : 0  
    
통장에 12만 원이
날짜 : 2024.03.02 01:19 / 댓글 : 0  
    
핸드폰 번호
날짜 : 2024.02.09 01:56 / 댓글 : 0  
    
아직도 후진국
날짜 : 2024.02.02 01:47 / 댓글 : 0  
    
동량꾼 이야기
날짜 : 2024.01.26 01:07 / 댓글 :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