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에 바람이 들다.

김승훈 | 2024.04.30 13:20

무에 바람이 들다.


나는 오늘 과거와 미래로 시간여행을 하게한다는 

공상적 기계인 

타임머신(time machine)을 타고


60년 전 70년 전, 과거로 날아가서

실제 있었던 대화를 가졌다.

이건 돈으로 그 가치를 환산할 수 없다.


내가 글을 쓰는 실시간

나와 가까운 분들이 바로 보기

때문에 우회하여 글을 올릴 수 밖에 없다.


누가 이런 행복을 맛볼 수 있겠는가

상상도 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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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나는 두 달에 한번 모이는

북지방회 원로 목사 부부 모임인

성광회 참석을

한시적으로 쉬겠다는 글을 올렸다.


모이지 않아 

해산해 버린 이 모임을 내가

6~7년 전,

새로 모이게 하여 활발히 

모이는 원로목사 부부모임,


멀쩡하던 무에 바람이 든 것이다.

바람 들면 먹을 수가 없다.

성광회가 이렇게 바람 든 것은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이다.


타이탄호가 기울어 지듯이

나라가

기울어 지는 건 볼 수가 없다.


신앙은 

무신론자와 공산주의 사상도

넉넉히 이기고도

남을 줄만 알았는데,

아뿔사 이게 웬 일일까!


소리 없이 

바람이 무에 들어 갔다.

신앙은 마치

아이들이 갖고 노는 공깃돌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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