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돈키호테다.

나는 돈키호테다.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4월 22일 일간신문에

‘세계 책의 날’을 맞아

 국민에게 책읽기를 권하며

그가 가장 좋아하는

돈키호테의 대사를 국민과 함께

나누고 싶다하며

다음과 같이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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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룩할 수 없는 꿈을 꾸고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을 하며,

이길 수 없는 적과 싸우고

견딜 수 없는 고통을 견디며,

잡을 수 없는 저 하늘의 별을 잡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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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섯 가지가 나와 똑 같다.

우연의 일치일까?

돈키호테가 어찌 나와 생각이 같을까?

나는 엉뚱하다. 돈키호테다.

내가 돈키호테인 것을

여기에 세세히 밝힐 수가 없다.

내가 올리는 글을 실시간

보는 자들이

가까이에 있기 때문이다.

나는 개인적으로는 여한이 없다.

평생을 검을 입에 물고 성벽에 줄을

걸고 올라가는 검객의 모험을

해온 것이다.

아버지께서 어찌 나의 이름을

싸움꾼으로 지으셨을까?

이기는 것도 힘든데,

이기는 것을 가르키라 하여

승훈 (勝訓)이라 하셨기 때문이다.

평생 불의와의 싸움을

몇 번인지 헤아릴 수가 없다.

여자처럼 가녀린 내가 

싸움에 패한 일이 

한 번도 없는 것을 나는 만만 감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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