聖書人物講話㊸-용감한 전사 스데반

홍승표 | 2018.08.15 21:39

聖書人物講話李 建/홍승표 평역


용감한 전사 스데반

 

  구약의 최초 순교자는 아벨이요 신약의 최초 순교자는 스데반이다. 그의 이름의 뜻은 헬라어로 면류관이라는 뜻이니 그 이름과 같이 기독교 최초의 순교자로 주의 날에 의로우신 재판장 앞에 남보다 먼저 생명의 면류관을 받을 사람이로다(딤후 4:8, 2:10).

 

  그는 원래 예루살렘 교회의 자선위원으로 선택을 받아 불쌍한 과부나 고아에게 구제하는 일을 맡게 되었다. 오순절 부흥이래 교회는 생각보다 매우 복잡하게 되었다. 그리하여 구제하는 일이 어떤 과부에게는 미치지 못해 직접전도에 열중하는 사도들은 이 사무를 위하여 교회 중에서 집사 일곱 사람을 택하였으니 스데반은 이 일곱 집사 중에서 한 사람이었다.

 

  그는 이같이 꼼꼼한 사무가인 동시 열렬한 전사이었다. 교회는 사무가로서 직접전도에 또한 그같이 맹렬하였음은 실로 사람마다 능치 못할 일이다.

 

  그가 많은 사람들에게 칭찬을 받게 된 그의 인격의 참 가치는 어디 있는가? 그는 성실하고 정이 많은 신앙과 성령 충만한 지혜와 권능을 가졌음에 있었다(6:8, 10). 오늘의 교회에도 직원을 선택함에 반드시 이러한 표준에 있어야 되겠다. 교회의 일군 되는 자격이 돈에 있음도 아니고 학식에 있음도 아니고 문벌에 있음도 아니라 먼저 신령한 자격에 있느냐이다.

 

  곧 신앙과 성령에 충만한 자라야 집사도 되고 장로도 되고 목사도 될 것이다. 현대교회의 타락한 가장 큰 증거는 신령한 자격이 없는 자를 교회의 중요한 간부로 세우는 일들이다. 교회가 과연 이러한 밀들을 회개치 않으면 마침내 주께 버림을 받을 수밖에 없는 것이다.

 

  그에게는 성령이 현저히 함께 하셨다. 기사와 이적을 많이 드러내었다. 그러므로 이에 따라 일어난 것은 그에게 대한 박해이었다. ”무릇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경건하게 살고자 하는 자는 박해를 받으리라“(딤후3:12)한 말씀과 같이 핍박은 충성된 기독신자와 및 사역자의 받을 상급인 것을 각오할지어다(6:22,23).

 

  모든 사람이 그에게 대한 거짓증거를 세워 공회 앞에 저를 끌고 가려고 온 것이다. 그러나 우리가 주의할 것은 핍박과 오해 중에 에워싸인 그의 태연자약한 풍채이다.

 

  ”공회 중에 앉은 사람들이 다 스데반을 주목하여 보니 그 얼굴이 천사의 얼굴과 같더라“(6:15)한 말씀을 보라 그가 이같이 담대한 원인은 오직 그의 영혼에 있는 것이다. 그 영혼은 하나님의 은혜로 충만하였으니 세상에 무엇이 두려울 것이 있으랴!

 

  ”안색은 심정의 표현이라한 말씀이 사실이다. ”그 눈동자를 보면 사람이 어찌 속으리요 그 속에 있는 것이 밖에 나타나는 것이니 옛날에 모세가 시내산에 사십 일간 기도하고 내려올 때에 그 얼굴에 광채가 난 것이다(34:29, 35).

 

  우리들도 마음에 신령한 것으로 충만케하여 얼굴에 예수의 광채를 드러내어야 되겠다. 많은 교회 중에서 보건대 모든 신자들이 근심에 쌓인 얼굴을 볼 수 있는 것이다. 우리는 이제 힘써 기도하여 그리스도의 영광으로 마음에 채움을 얻어 얼굴로도 전도하여야 될 것이다. ”우리가 사방으로 우겨쌈을 당하여도 쌓이지 아니하며 답답한 일을 당하여도 낙심하지 아니하며“(고후4:8)라는 바울의 간증은 역시 스데반에게도 응하는 것이다.

 

  사도행전 7장을 보면 그의 설교는 실로 간곡하고 열렬하였다. 이스라엘에 대한 하나님의 특별하신 섭리와 보호와 인도를 들어 말하여 이 역사상 증거 공회 앞에 도도한 열변을 토하였다. 그 말이 어떻게 권위가 있고 곧은 말이 되었음을 보라(7:5-54) 모든 사람의 마음을 찔러 쪼개었다.

 

  현대교회가 요구하는 것은 과연 이러한 엄하고 권위가 있는 설교자이다.

사람의 이성과 지성에 호소하며 감정을 흥분시키는 설교자는 있으되 사람의 양심을 찔러 그 영혼을 깨게 하는 설교자는 보기가 드물다. 도덕을 말하며 철학을 말하며 사업을 말하는 소위 설교자는 있으되 회개를 전하며 성결을 말하며 부활을 말하며 재림을 말하는 설교자는 드물게 되었다.

 

  어떤 사람들은 사상을 강연하며 시조를 논평하며 우스운 옛날이야기나 말하여 이런 것으로 교회의 집회를 삼으니 어찌 현대교회가 가련치 아니하랴!

 

  세례요한의 회개하라 천국이 가까이 왔다 독사의 종류들아한 소리는 적막한 유대의 천지에 큰 파문을 일으켰다. 오늘 우리 교계는 이러한 준엄한 설교자를 기다리고 있는 것이다. 모든 전도자여 경성하여 지혜로운 말 고운 말 다 버리고 십자가의 복음을 그대로 전하여라 여기에 권능이 있다!

 

  스데반은 그같이 맹렬히 설교한 결과 그는 마침내 돌무더기 속에 들어가게 되었다.

그는 그러한 박해 중에도 그 마음이 조금도 동요되지 아니하였다. 그 신앙의 눈은 오직 하나님의 보좌를 향하게 되었다(7:55).

 

  그는 그 돌무더기 속에서 악당들을 위하여 기도하였다 이 죄를 그 사람에게 돌리지 마라“(7:60). 그 원수들을 위하여 기도하였으니 그의 완전한 생애가 이에서 다 증명되었다. 그리스도의 정신 그대로 발휘되었다(23:34) 주님의 산상수훈을 그대로 실현한 성자이다.

 

  우리가 이러한 사랑을 가지기 전에는 신자로 자처하지 말 것이다. 교회에서 서로 미워하며 당을 지으며 서로 송사하여 원수를 맺고 원한을 품는 사람들이 어찌 감히 주를 찬송할 것인가? 이것은 다 위선자들이 다 누구든지 하나님을 사랑하노라 하고 그 형제를 미워하면 이는 거짓말하는 자니 보는 바 그 형제를 사랑하지 아니하는 자는 보지 못하는바 하나님을 사랑할 수 없느니라“(요일4:20)한 요한 사도의 교훈은 참으로 거룩한 말씀이다.

 

  최후로 저의 임종에 대하여 생각하려 한다.

  ”주 예수여 내 영혼을 받으시옵소서“(7:59)한 그의 기도를 깊이 맛볼지어다.

그의 가는 앞길은 막연치 아니하였다. 분명히 주 예수님이 계신 곳에 가는 줄 안 것이다. 이것이 과연 성도의 최후 승리이다. 주님께서는 벌세하실때에도 그러하였으며(23:46) 루터도 임종에 시편105편을 외우고 별세하였다.

 

  그의 담대한 죽음은 또한 구경하는 사람들과 온 교회에 큰 영향을 주었다. 그가 죽은 그 후로 예루살렘 교회에는 이천에 달하는 성도가 순교하였다 하며 또는 전설에 그가 죽은 때에 그 곁에선 소년 사울에게 향하여 말하기를 오늘은 네가 원수가 되었으나 나중에는 네가 자의 동지가 되리라 네가 고난을 받을 때에 나를 생각하리라하였다 하니 바울은 그때에 무엇이라고 형언할 수 없는 길은 인상을 받았다한다. 그의 회개에 인상이 깊은 원인이 되었다 하는 말이 있다. 그런즉 한 사람의 순교자의 죽음은 실로 교회의 큰 거름이다. 반기독운동의 괴수자로 하루아침에 그리스도의 대사신이 되게 하였으니 진실로!

 

  여호와의 거룩한 자의 죽음은 그 눈앞에 보배라 한(116:15) 말씀이 이러한 사실에 응하는 것이다. 이러므로 어거스틴은 말하기를 스데반이 기도하지 않았더라면 바울이 설교할 수 없었겠다고 하였다.

 

  의인의 한 방울 붉은 피는 결코 헛된 곳으로 돌아가지 않는다. 의인의 흘린 피에는 실로 큰 움직임이 있다. 악인의 마음을 감화시킴도 의인의 피이며 하나님의 심판을 불러 옴도 의인의 피의 운동이다. 찬송할 것은 순교자의 피로다! 모든 봉사 중 최대 최고의 봉사는 곧 성도의 순교의 죽음이로다(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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