春風秋風

홍승표 | 2019.01.15 00:15
새로 임명된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이 "춘풍추풍"이라는 사자성호를 외쳤습니다.
남에게는 춘풍같이 대하고 나에게는 추풍같이 대하라는 뜻입니다.
남에게는 부드럽고 대하고 자기 자신에 대해서는 냉엄하게 처신하라는 뜻입니다.
그런데 많은 사람들이 반대로 합니다.
자기자신에 대해서는 너그럽게 하고 남에 대해서는 냉엄하게 합니다.
자기의 실수에 대해서는 관대하지만 남의 실수에 대해서는 냉정하게 대하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자기 눈의 들보는 보지 못하면서 남의 티끌만 본다고 하셨습니다.
우리 자신들이 늘 조심해야할 태도입니다.

우리 교단 헌법에는 은퇴하면 모든 공직에서 물러나야 한다는 조항이 있습니다.
당사자들이 스스로 알아서 이 조항을 준수해야 합니다.
그런데 꼭 남이 말해야 지키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누군가 말하지 않으면 그냥 하겠다는 심사입니다.
이런 사람들을 보면 평소에는 남에 대해서 냉정하게 대했던 경우들이 많습니다.
자기 자신의 문제에 대해서는 분명히 하지 않는 것입니다.
이런 태도를 "내로남불"이라고 합니다.

은퇴하는 분들이 자신의 처우 문제를 자기 스스로 결정한다는 것이 얼마나 우스운 일입니까?
셀프 결정입니다.
이런 분들은 당장은 좋을지 모르나 시간이 가면 갈수록 부끄럽게 된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말을 안할지라도 다 알고 있습니다.
왜 그럴까요?
다 사심이 있어서 입니다.
사심이 없다면 그렇게 할 필요가 없습니다.

나 자신도 장담할 수 없습니다.
끝까지 긴장해야할 문제입니다.
"춘풍추풍"이라는 사자성어를 되씹어 보아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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