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일화는 강요사항이 아닙니다.

道伴 홍승표 | 2019.04.23 13:04
총회 선거전을 두번 치뤄번 경험이 있습니다. 
한번 부서기, 한번은 총무 선거였습니다. 
그래서 선거 후보자들의 마음을 충분히 이해할 수 있습니다. 
어떤 사람들은 일단 선거에 나섰으면 반드시 이기리라는 확신을 가지고 선거에 임해야 한다고 하지만, 나는 좀 다르게 생각합니다.
"내 뜻대로 마시고 아버지의 뜻대로 하옵소서"라는 마음으로 선거에 임해야 한다고 말입니다.  
반드시 이긴다는 확신보다는 아버지의 뜻대로 되어야 한다는 믿음을 가져야 합니다. 
그래야 혹시 떨어진다해도 쉽게 받아 들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야 다른 후보에게 집중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나는 나대로 최선을 다할 뿐이라는 마음을 가질 수 있습니다. 
모든 후보자는 자신이 반드시 이기고 싶겠지만 그것은 어디까지나 본인의 생각일 뿐입니다. 
아버지의 뜻이 어디에 있는지는 우리가 알 수가 없습니다. 

지금 목사 부총회장 선거의 분위기가 고조되고 있습니다. 
장로 부총회장은 이미 단일화를 이루었고 부회계 선거는 그다지 이슈화 되지 않고 있습니다. 
그래서 목사 부총회장 선거가 단연 이슈가 되고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단일화하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교단적으로 힘을 낭비하지 않기를 바래서일 것입니다. 
그러나 단일화는 우리의 바램일 뿐이지 후보자들에게 강요할 사항은 아닙니다. 
더 나아가 누가 먼저하고 누가 나중에 하라고 할 수 없습니다. 
그것은 월권입니다.
단일화는 당사자들의 몫입니다.
당사자들이 여론의 분위기를 알아채고 하던지 안 하던지 할 사항입니다. 
사실이 아니겠지만 총동문회나 해선위나 국선위나 그 어떤 조직도 단일화를 추진할 수 없습니다. 

당사자들의 입에서 어떤 결정적인 말이 나오기 전에는 그 누구도 단일화의 방법에 대해서 말해서는 안됩니다. 
단일화는 선거법에도 없는 사항입니다. 
선의의 경쟁을 하는 것이 선거법의 정신입니다. 

선거에 떨어져도 상처받지 않는 선거문화가 되어야 합니다. 
그래야 교단이 발전할 수 있습니다. 
상처받는 선거문화가 되면 교단 안의 내부 갈등이 더욱 심화될 수 밖에 없습니다. 
누가 먼저하고 누가 나중에 하라는 말이 내부 갈등을 더욱 부추긴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선거 끝난 후에는 안보고 살겁니까?
교단내 갈등이 바로 이런 선거 때문에 더욱 깊어진다는 것을 알지 못합니까?
후보자들은 정정당당하게 선거 운동하면 됩니다.
결정은 유권자들이 하는 것입니다. 
후보자는 유권자들이 자기를 선택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면 됩니다. 

이제 본격적인 선거운동 기간이 다가올텐데 선의의 경쟁이 되기를 바랍니다. 
지방회 간의 경쟁이 되지 않기를 바랍니다. 
선거가 자존심 싸움이 되지 않기를 바랍니다. 
편을 나누어 자신의 이익을 얻으려는 자들은 사라져야 합니다. 
남북 분단을 고조시켜 자기의 권력을 유지하려 했던 자들처럼 교단의 갈등을 이용하여 자신의 이익을 구하는 자들이 발붙이지 못하게 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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