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캠프에게
H캠프에서 우리 동기들 간에 선을 긋고 있습니다.
광명에서 선거발대식을 가질 때는 동기들을 선별했습니다.
부산 유모 목사의 글 사건에도 나를 개입시켰습니다.
아무리 선을 그어도 동기는 동기요 친구는 친구입니다.
나는 한 목사가 그렇게 했다고 믿지 않습니다.
분명 선거 캠프에서 그렇게 했을 거라고 믿고 있습니다.
같은 교단에서 네편 내편이 어디 있습니까?
선거 후보자가 나올 때마다 그 후보자와 연관성이 없는 사람이 별로 없습니다.
이래저래 다 얽혀 있습니다.
그런데 이쪽에서 저쪽으로 넘어갔다는 둥, 의리가 없다는 둥 이간질시키면 어떻게 합니까?
나는 선거 유경험자로서 친구에게 많은 조언을 했으며 정정당당하게 할 것을 부탁했습니다.
그리고 브로커들과 합세하면 안된다고 강조한 바 있습니다.
세상에 브로커가 자기가 브로커라고 인정하는 놈들 봤습니까?
뱀의 존재는 뱀이 지나간 자국을 보면 압니다.
나는 친구는 배신하지 않지만 브로커에게는 돌아섭니다.
어제도 우리 동기들은 주일 예배 마치고 친구 아버님 장례식장에 다녀 왔습니다.
거기에서도 우리들은 친구의 앞날을 걱정하며 어떻게 친구의 올바른 길을 도울까를 진지하게 의논했습니다.
선거의 목적을 위해서 친구들을 이간질 시키지 말기 바랍니다.
선거가 끝나도 우리들의 관계는 변하지 않습니다.
안그래도 불편한 마음을 자꾸 부추겨서 폭발하지 않도록 해주시기 바랍니다.
이간질시킨다고 넘어갈 우리들이 아닙니다.
독자의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