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결교회여 들으라!

道伴 홍승표 | 2019.04.24 21:45
사람은 이름대로 산다는 말이 있습니다. 
우리의 이름에는 뜻이 있습니다. 
그 이름 속에는 부모님들의 뜻이 새겨져 있습니다. 
제 이름은 承杓입니다. 
이을 承에 자루 杓입니다. 
쉽게 표현하지만 잇는다는 뜻입니다. 
"아버지를 잇는다"는 것입니다. 
100% 그렇게 살지는 못했지만 늘 그 이름을 생각하며 살아왔습니다. 

왜 우리 교단의 이름이 기독교대한성결교회일까요?
타교단의 이름과 구별됩니다. 
대한예수교장로회, 침례회, 기독교대한감리회, 성공회 등
다 조직의 이름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교회입니다. 
이 말은 우리 교단은 행정조직 이전에 한 교회라는 의미입니다.
그래서 선배님들은 지교회를 다 우리교회라고 불렀습니다. 
우리교회이기 때문에 어디든 필요하면 달려 갔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어떻습니까?
우리교회라는 의식 보다는 내 교회라는 의식이 더 강하지 않나요?
공동체 의식 보다는 이기적인 행태들이 난무하지 않나요?
그러한 행태를 가장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것이 지금의 선거풍토입니다. 
나도 모르게 후보자들과 그 참모들에 의해 나의 성향이 분류되어 있습니다. 
우리교회 지도자를 뽑는 것이 아니라 우리 조직의 지도자를 뽑고 있습니다. 
우리교회를 위한 지도자라기 보다는 조직의 이익을 대변해 줄 수 있는 자를 내세우고 있습니다. 
우리교회를 살릴 지도자가 아니라, 나를 살릴 지도자를 원하고 있습니다. 

우리 선배님들이 새겨주신 이름의 뜻이 퇴색될 지경입니다. 
"니들이 이름의 뜻이나 알어?"
도대체 성결교회가 무엇인지나 알고 있는지 궁금합니다. 
서양기독교 역사는 꿰뚫고 있으면서 성결교회 역사에 대해 무지한 자들이 날뛰고 있습니다. 
성결교회는 어디까지나 성결교회 우리교회입니다. 
예수님은 어느 교단에서나 믿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성결교회는 우리교회입니다. 
성도들이라면 모르겠지만 그래도 지도자는 성결교회이어야 합니다. 
성결교회를 모르면 양심적으로 성결교회 지도자로 나서지 말아야 합니다. 

말로만 성총회 성총회 하지 맙시다. 
이쪽도 만나고 저쪽도 만납시다. 
알고보면 다 우리교회 식구들 아닙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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