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도 후진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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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도 후진국
유럽인들은 아직도 한국이 선진국이 아니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다. 이유가 있다. 2022년 7월 2일에 비로소 UN 무역 개발 회의에서 한국을 선진국으로 선포했기 때문이다. 특히 유럽인들은 아직도 한국은 휴전 중인 나라, 위험한 나라고 생각한다.
88올림픽, 2002년 월드컵, K 문화 열풍이 세계를 강타한 정도라면 미국, 영국처럼 한국을 선진국으로 알아주었으면 좋겠다.
선진국은 어떤 나라들일까. IMF가 인정하고 있는 29개 국가들, 30개 OECD 회원국들, 국민소득 2만 불 이상이며, 인적개발 지수가 0.9 이상인 나라를 말한다. 인적개발 지수란 국민소득, 교육수준, 문맹률, 평균수명을 말한다.
중동 산유국들은 GDP가 높지만, 죽었다가 깨어나도 선진국이 될 수 없다. 한국과 사우디아라비아와 축구 경기를 보라. 관중 4만 중 여성은 20명 정도였다.
1970년대 한국 국민소득은 일본의 1/10 수준이었다. 일제 코끼리표 전기밥솥을 구매한 한국 관광객들이 공항에 장사진을 이루었다. 지금은 어떤가. 약국에 외국인들이 '쿠쿠' 전기밥솥을 들고 있는 광경을 자주 본다.
한국은 60~70년대 국민소득은 61년에 82달러 79년에 1,636달러다. 나는 이 시대를 살았다. 이런 거지 같은 나라에 살았다는 사실을 믿고 싶지 않다. 당시 해외여행은 아무나 할 수 없었다. 한국이 못 사는 나라인 줄 몰랐다.
1961년은 625전쟁이 끝난 지 10년도 채 되지 않아 전 국토는 폐허가 되었다.
나는 1968년 진영에서 약국을 개업했다. 당시 냉장고와 TV가 없고, 라디오만 있었다. 그때 처음 소형 냉장고를 샀다.
국토전략 TV를 보았다. IMF 기준 통계는 2024년 한국 명목상 1인당 GDP가 세계 32위로 34,653달러, 일본 33위로 34,555달러, 34위 대만은 34,046달러로 발표했다.
식민지였던 나라가 지배했던 나라 GDP를 능가한 적은 단 한 번 있다. 아일랜드는 영국에 지배당했다가 2003년 영국을 추월했다.
지금까지 개발도상국이 선진국이 된 예는 없다.
기뻐하라. 한국이 80년 만에 일본 GDP를 추월했다. 외국 관광객들과 일본 여자들이 한국이 일본보다 살기 좋다고 했다. 설마설마 했는데 사실이다.
아세아 국가 중 도시국가를 제외하면 국민소득 1위는 한국이다.
일본은 자타가 공인하는 경제 대국이다.
왜 일본은 경제가 내려앉았을까. 그나마 일본이 버틸 수 있는 이유는 한국 관광객 800만 명 때문이다. 한국 관광객이 일본 소비를 불러일으켰다. 일본은 소비를 죄악시하는 문화였다.
금리도 오르지 않고, 물가도 오르지 않아, 경제가 침체할 수밖에 없다. 한국 관광객들이 소비를 많이 하니 물가도 오르고, 관광지 부동산값도 오른다. 아무튼, 한국 덕분에 일본 경제가 살아나고 있다.
일본 엔화 가치를 올리면 금방 한국을 추월하지만, 그럴 수 없었다.
2003년에 아일랜드가 영국 지배에서 벗어나 GDP 세계 2위 117,790달러가 되었다. 그러자 온 나라가 난리가 났다. 더블린 오코넬 거리에 기념탑을 세워 기념했다.
한국은 어떤가.
신문과 텔레비전은 조용하다.
한국은 실질적인 생활 수준과 삶의 질도 일본보다 낫다. 임금 수준과 시간당 임금도 높다.
90년 이후 주거 형태도 아파트로 바뀌었다. 83%가 아파트에 산다. 자동차도 한국은 중형 이상 타지만 일본은 소형차가 많다.
스웨덴 조선업이 폭망했다. 어쩔 수 없이 초대형 크레인을 한국 현대중공업에 팔아버린 사건이 '말뫼의 눈물'이다. 그후 미국 대기업을 유치하여 IT산업과 친환경 산업, 고부가가치가 있는 관광과 금융 산업을 발전시켜 부강한 나라를 만들었다.
이제 한국도 국가 브랜드를 더 높이고 스웨덴처럼 IT, 금융, 인공 지능 등 제4차 산업 구조를 바꿀 필요가 있다.
무엇보다 정치가 문제다.
지금 한국은 선진국이다. 사회주의, 공산주의 체제로는 하늘이 반쪽 나도 선진국으로 남을 확률은 0%다.
베네수엘라, 알르젠틴, 파키스탄을 타산지석으로 삼자.
정말 우리 조국 대한민국이 G2 국가가 되어 영원히 빛나려면 자유민주의 체제가 아니면 선진국은 영원히 불가능하다.
God bless you!
2024.2.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