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산비리합수단 『한국성결신문 운영위원장』 이규태 장로 출국금지
‘방산비리 의혹’ 일광그룹 이규태 회장 출국금지
무기 중개와 엔터테인먼트 관련 계열사들을 갖춘 중견 기업인 일광그룹의 이규태 회장에 대해, 방위사업비리 합동수사단이 출국 금지 조치를 내린 사실이 KBS 취재 결과 확인됐습니다.
합수단은 일광그룹 계열사 '아이지지와이 코퍼레이션'이 터키 방산업체를 대리해 주도한 1300억 원대 공군 전자전 훈련 장비 도입 사업을 둘러싼 각종 의혹 조사를 위해, 이 회장을 최근 출국 금지시켰습니다.
합수단은 먼저 이번 사업을 통해 일광 측이 과도한 수익을 챙긴 뒤, 이를 축소, 은폐했을 가능성을 들여다보고 있습니다.
합수단은 특히 이 회장이 터키 업체 관계자와 벌인 다른 소송에서 사업을 통한 중개 수익이 460만 달러라고 한 반면, 터키 측 관계자는 이 회장의 수익이 이보다 네 배가량 많은 2천만 달러라고 주장한 부분을 주목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와 관련해 합수단은 터키 업체의 주요 관계자를 이미 수차례 참고인으로 조사한 사실도 확인됐습니다.
합수단은 이와 함께, 장비 원가 부풀리기를 통한 리베이트 조성 가능성 등 앞서 국회에서 제기된 의혹들에 대해서도 관련 자료 검토에 착수했습니다.
ⓒ KBS 뉴스라인 2015.02.03
독자의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