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결원 문제 ① - 첫 단추부터 잘 못 꿰어져 심은대로 거두는 것이다

김명기 | 2015.04.16 03:14

2005년도에 설립된 복지재단의 성결원 문제는 아직도 문제 투성이로 현재 진행형이다. 누구나 다 미루어 짐작하듯이 첫 단추가 잘 못 꿰어졌기에 2005년도부터 시작되어 10년이 되도록 사업이 정착되지 못하고 있다. 천안시에서 가장 좋은 시설을 가지고 있으면서 말이다. 그런데 교단 돈 수십억원이 쏟아 부어진 성결원에 대해서 어느 누구 하나 책임지는 사람이 없다. 그렇다면 그 첫 단추를 잘 못 꿴 사람은 누구일까? 물론 그 사업을 처음 디자인하고 시작한 사람이다. 교단의 자료와 공식 문서 그리고 총회의 동영상을 통해서 그 문제점을 짚어보고자 한다. 그 첫 번째로 활천 20061월호에 실린 기사이다.

 


















노인문제, 교회/교단이 앞장서야

백주년사업분과 위원장, 기성복지재단 이사장 여성삼 목사

 

노인문제는 21세기 사회의 핵심과제 가운데 하나이다. 본 교단이 백주년을 기념하여 그 사업의 일환으로 이 부분에 관심을 가지게 된 것은 매우 바람직한 일이라 생각하면서, 성결동산(실비노인전문요양시설) 사업을 주관해 온 기성복지재단 이사장 여성삼 목사를 만나, 그 전반적인 이야기를 나누었다.

 

우선, 이 일이 어떻게 시작된 것인가?

교단 95년차 총회(2001)에서 조직된 비전2007추진위원회에서는 노령화사회의 진입시기가 빠르게 진행됨에 따라 은퇴 교역자를 위한 복지 차원의 시설설립을 추진하기로 의견을 모았고 그 후 97년차 총회에서 교단창립100주년 기념사업추진위원회가 발족됨에 따라 사회복지 사업에 대한 구체적인 구상체계에 이르러 100주년 예산에서 약 10억원 상당을 편성함으로써 실제적 집행단계로 이어지게 되었습니다.”

 

요양시설에 대한 개괄적인 소개

정확히 말하면 실비노인요양시설’(천안시 동면 해남리 소재, 위 사진)입니다. 이를 설립하기 위해서는 국가의 보조 지원이 필수인데, 이를 위해서 100주년에서 편성된 예산으로 일부 시설 부지를 매입하였으며 그에 따라 사업의 규모와 목적이 일부 변경되어 이루어지게 되었습니다. 변경내용은 시설건축비가 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로부터 지원되게 되면서, 당초 건축규모는 건평 400평에 70명을 수용하는 것으로 진행하되 수용대상은 천안을 중심으로 일반주민들도 수용할 수 있도록 계획하였으나, 일을 추진하면서 그 규모와 설비를 좀 더 상향조정하기로 가닥을 잡았습니다. 100주년을 기념하여 뜻있는 사회복지사업이 진행돼야 하지 않겠는가 한 것입니다. 그래서 현재 500평 내지 600평 규모의 시설에 70명 인원의 수용을 하는 정도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직원의 수는 실비 노인요양시설 운영규정에 따라 적정하게 배치될 것입니다.”

 

“20063월경 기공예배를 드리면서 공사가 본격적으로 착수될 것이구요, 그러면 늦어도 교단창립 100주년이 되는 20075월까지는 공사가 마무리될 것으로 보입니다. 시설 이용비는 전액 무료가 아닙니다. 말씀드린 대로 저희가 실비노인요양시설로 법인허가를 취득하였기에, 수용자가 비용의 50%를 감당하고 국가와 지방자치단체가 50%를 부담하게 됩니다.”

 

모든 사업이 그렇듯, 재원이 문제다. 예산은 어떻게 충당되는가?

이전 계획은 건축비(400평의 경우)를 국가에서 50%, 지방자치단체에서 50% 부당하기로 되어 있었으나, 시설 규모가 확대되면서 그에 따른 초과 비용은 우리가 감당해야 합니다. 현재 재단설립기금과 추가부지 매입을 위해 배정된 예산이 모두 집행된 상태여서, 앞으로 뜻있는 교회와 성결가족들의 후원이 필요할 것으로 봅니다.”


  일이 진행돼 오면서, 그 방향이 조금 바뀐 줄 안다. 처음에는 교단 목회자가 그 수혜 대상이었는데.....

현재 계획에서도 목회자가 배제되지 않고 있습니다. 주소를 옮긴다든지 하는 등의 몇 가지 조건만 충족시키게 되면, 전국 어느 곳의 교역자도 별 문제가 없을 것입니다. 그리고 목회자들만의 개별동을 마련할 계획입니다, 다만 당초 안식관만의 시설이 아닌 실비요양시설로 재구성하였기 때문에 지방자치단체에서 원하는 지역입소 요건을 충족시킬 필요가 있습니다.”

 

이 사업과 관련하여 현재 당면과제는?

당연히 예산의 확보 문제입니다. 현재 교단에서 뜻있는 많은 분들이 100주년에 세워지는 시설이 일반 사회시설에 뒤져서는 안된다는 견해를 피력하여 매우 긍정적인 입장에서 시설에 대한 지원이 이루어질 전망입니다. 또한 전문적인 사업인 만큼 교단 내에서 본 사업의 전문가 들로 구성되는 운영위원회와 많은 조직들이 형성되어야 할 것이라고 봅니다.”

 

전국교회와 성결가족들에게 당부의 말씀?

점점 심각해지는 노령화 문제 앞에서 교회가 마땅히 이 일에 앞장서야 할 때가 온 것 같습니다. 특별히 100주년을 맞이하는 우리에게 이런 과제를 해결해 나가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전국 교회가 함께 기도하고 관심을 기울여야 할 줄 압니다. 전 성결가족들이 마음을 모아 주님 나라 확장을 위한 목양일념으로 평생을 희생하고 봉사하신 은퇴교역자를 위한 시설 운영에 직접 참여하여 봉사와 수고를 아끼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또한 고령사회에 대비하여 100주년기념추진사업으로 시작하는 노인 요양시설사업에 대한 끊임없는 관심과 기도를 요청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활천 20061월호.


김명기

(땅끝칼럼 2015. 4.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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