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결신문의 이중적인 행태.. 언론의 본연의 임무에 더욱 충실해야

최승리 | 2014.06.15 14:09


필리핀 골프장에서 라운딩 기념으로 찍은 사진. 조일래 허성호 가종현 목사


성결신문이 아직까지도 정신을 못차리고 횡설수설하고 있다. 성결신문은 제952호 2014년 6월 14일(토)자 1면 ‘애오개’에서 전 총회장 조일래 목사의 외유와 필리핀에서 홀로 귀국한 사건에 대해서 질문한 것을 두고 총회가 후진스럽다는 투로 비아냥거리고 있다.

 

성결신문이 보기에 총회 첫째날 조일래 총회장의 해외여행에 대한 질문이 그리 후진스러워 보였는지는 모르겠으나, 한 가지 분명한 것은 작년 박현모 총회장에 대한 성결신문의 태도는 지금과 전혀 달랐던 것이다.

 

작년 6월 3일자 7면에 보면 박현모 총회장의 중점 사업 “디아스포라 방문 및 격려”에 대해서 성결신문이 적은 것은 조일래 총회장에 대한 것과 정반대 되는 입장이다.

 

2013년 6월 8일자 성결신문의 보도 (http://pdf.kehcnews.co.kr/904/90407.pdf)

 

“ 1억4천만원 들인 고행길

지난 총회장이 1년 임기동안 주력사업으로 전세계 곳곳을 아우르며 디아스포라선교에 힘을 쏟았다. 총회장은 1년 동안 한달을 제외하고 매달 해외교회들을 찾아다녔다. 이렇게 쓴 비용이 1억 4000만원. 총회비를 삭감해 모두 허리띠를 졸라맨 상황에 너무 심한 지출아니냐는 비난의 목소리가 높았다. 그러나 5대양 6대주를 누비며디아스포라선교의 활성화를 약속했던 총회장은“남들은 놀러다닌줄 아는데 빠듯한 일정으로 많은 곳을 찾아 위로하고, 선교금도 전달하는‘고행길’이었다”고 설명했다. 1억 4000만원 들여 고행길을다녀오신 총회장님, 그 노고를 인정 못하는 대의원들은 어찌해야 하나.“

 

2014년 6월 14일자 성결신문의 보도

 

..한 장면은 어느 대의원이 총회장에게 임기 동안에 해외여행을 몇 번이나 다녀왔느냐고 질문을 던졌을 때였다.. …“해외여행은 꼭 필요한 데만 다녀왔습니다”란총회장의 답변에 그 장면은 일단락되었지만 총회장의 해외여행이 그렇게 많았었는지 모든 대의원들은 의아해했다. 총회장이 그만한 처신은 할 줄 알 것 이라 믿었기 때문이다. 또 한 장면에서는 고백을강요당하는 느낌에 빠져든 목사 대의원들이 왈칵하고 감정을 노출시켰다. 강요당해서 하는 고백의 부끄러움을 모를만큼 철면피는 아니라는 뜻이리라… 우리 성결교회 총회의 수준이 후진국의 정치권력 수준이라면…

 

박현모 총회장의 해외순방은 총회에서 결의된 총회장 중점사업이었고, 14번에 1억 4천만원을 지출했다. 조일래 총회장의 해외순방은 본인이 밝히지 않았지만 박현모 총회장만큼 되는 횟수에 총회 결의사항도 아니었다. 제107년차 총회장의 총회장 중점사항으로 결정된 디아스포라 방문은 1억 4천만원을 썼다고 맹비난하던 성결신문이 제108년차 총회장이 외국에 다간 것은 대의원들이 알 필요도 없고, 그정도는 다 알아서 할 사안이니 괜찮다는 식으로 태도가 돌변했다.

성결신문사 사장이 남지방회 소속이라서 그런 지 몰라도 이것은 너무 티나는 편파성 보도이다. 조일래 총회장이 사고지방회인 필리핀만 수 차례 가서 골프를 친 것도 성결신문과 기득권 세력들이 보기에는 아무렇지도 않은 지 모르겠지만, 일반 성결가족들이 보기에는 심각한 사건이다. 불과 보름 전에 장로부총회장께서 순직한 그곳에서 해맑게 웃으면서 라운딩을 즐기는 총회장이 있다는 사실, 그리고 이런 것을 아무렇지도 않게 괜찮다고 넘기는 기득권 세력들이 후진스런 것이다.

 

성결신문이 ‘교단이 바로서려면 총회가, 총회가 바로서려면 임원회가 먼저 바로서야 한다’라고 하는데, 교단이 바로서려면 총회가, 총회가 바로서려면 성결신문이 바로서야 한다. 작년 이 맘 때를 벌써 잊었는가! 모 증경장로부총회장에 대한 명백한 허위기사를 버젓이 신문에 게재하여 사과문까지 실었는데 그후로 정론직필이란 말은 어디로 갔는지, 판만 찍으면 편들기 기사에, 오보에 오타로 총회를 혼란스럽게 하고 있다. 이번에도 6월 14일자 1면에 “....제108년차 총회 수입, 지출 예산을 통과시켰다. 총회 예산액은 총수입 8억 3천만원(미수총회비 5억 975만원 포함)이며...”라고 하면서 우리 교단 예산이 8억 3천이라고 하고 있으니, 이는 우리교단의 기본적인 규모도 모르는 무지한 자들이 신문을 막 찍고 있다는 것을 단적으로 증명하는 것이다.


성결신문이야말로 총회 일에 개입하거나 언론을 호도하지 말고 사건에 대한 분석은 차치하고 사건이라도 제대로 기록하길 바란다. R2P 같은 위험한 용어를 성결 교단 신문 1면에 함부로 쓰는 것은 지식의 천박함과 함께 감히 교단을 어떻게 보길래 이런 용어를 함부로 쓰는지를 보여주므로 성결신문의 오만함과 가벼움의 본색을 드러내는 행위임을 경고하니 추후에 다시는 이런 일이 없도록 무게함있고 성실한 집필을 엄중히 권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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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성결신문의 오보
날짜 : 2016.01.06 12:56 / 댓글 : 0  
    
이번 주 기독교성결신문에 내가 총회장을 고소했다고 보도했다. 그리고 경기 모 지방의 재판 건에 대한 헌연위 해석에 대해 보도했는데 기자가 잘못 보도하고 있는 것이다. 나는 총회장을 고소한 적이 없다. 나는 재판 무효 소송을 낸 것이다. 내가 무슨 총회장의 직무에 대한 것을 고소한 것이 아니다. 그리고 고소는 검찰이나 경찰에 하는 것이다..
은하철도 999 신문 사설. 자가당착의 결정판.
날짜 : 2015.06.12 06:29 / 댓글 : 0  
    
한국성결신문 제999호(2015년 06월 10일자) 사설제목 부터가 우습다."총회 결의 불복은 총회에 대한 도전이다"
일관성없는 신문
날짜 : 2015.06.05 18:51 / 댓글 : 0  
    
<한국성결신문 기사 내용> 1. 이 밖에 성결회관 운영위원회 관리 업무가 헌법에 규정된 대로 다시 유지재단으로 환원됐다. 논란이 일었던 전남중앙지방회의 행정집행중지와 유보된 대의원..
한국성결신문의 두개의 기사를 보고 너무나 기가 차서 올립니다.
날짜 : 2015.06.03 19:13 / 댓글 : 0  
    
법과 기강 바로 잡은 109년차 총회 폐막 유동선 신임 총회장 선출 … 여성삼·성해표 부총회장 당선
<죽은 아들 불알 만지기> - 한국성결신문 기레기들
날짜 : 2015.05.10 00:40 / 댓글 : 0  
    
한국성결신문사 남원준 기자에게 보내는 공개 질의
날짜 : 2015.05.09 18:24 / 댓글 : 0  
    
《 정제욱 목사
유령들아..이제 고마하고, 니 거짓의 아비의 곁으로 가라!
날짜 : 2015.02.19 13:28 / 댓글 : 0  
    
무상, 종달새, 오사랑...요즘 홍승표 목사가 광장의 유령들과 대화하느라 바쁘신가 보다.그런데 이것은 대단히 잘못된 것이다. 하나님의 사람은 유령과 대화하는 것..
『성결광장』관리자의 거짓말
날짜 : 2015.02.12 21:18 / 댓글 : 0  
    
홍승표 목사님.다음 2개의 『성결광장』 기사를 비교해보세요.
“템플스테이는 ‘세금지원’, 교회 학사관은 ‘세금폭탄’”
날짜 : 2015.01.28 23:00 / 댓글 : 0  
    
교회언론회, 정부의 무리한 제재 비판… 종교단체의 복지서비스 인정 촉구
돌배나무, 너는 누구냐?
날짜 : 2014.11.19 13:01 / 댓글 : 0  
    
도마의 고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