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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성결네트워크</title>
		<link>http://www.holynetworknews.com/board/?r=home&amp;m=bbs</l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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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폭염중대경보 발령</title>
			<description><![CDATA[<div style="font-family: &quot;Malgun gothic&quot;;"><img src="http://holynetworknews.com/board/files/2026/08/05/1e329e03dc696675fabe1875e5704021223520.jpg" width="400" align="left" class="photo" alt="">내가 많은 나이는 아니지만 여지껏 살아 본바로는 '인생 여정(旅程)은 연습이 없다'는 사실이었고, 용캐도 여기까지 왔다는 것이 기적에 가까웠다는 점이다. 지금까지도 그래왔지만 장차 내가 가야할 여정이 순탄할 거라고 믿진 않지만 '여정(旅程)엔 연습이 없다'는 사실만큼은 결코 부인하지 않는다.&nbsp;</div><div style="font-family: &quot;Malgun gothic&quot;;"><br></div><div style="font-family: &quot;Malgun gothic&quot;;">랠프 왈도 에머슨(Ralph Waldo Emerson)은 “Life is a Journey, Not a Destination.(인생은 여정(旅程)이다. 목적지가 아니고)"라는 말을 남겼다. 단 한번뿐인 일회적 삶이기에 어영부영 연습하듯 살아선 안된다는 생각을 가지면서 좀 더 인생을 신중하게 살아야 한다는 결벽증세 같은 것이 내 안에 생겨 났다.</div><div style="font-family: &quot;Malgun gothic&quot;;"><br></div><div style="font-family: &quot;Malgun gothic&quot;;">그래서 남들은 손주나 보며 인생을 마무리해야 할 시점에도 매일 새로운 꿈을 만들며 모험적으로 살려 노력하고 있다. 남들보다 잘나지 못했고 준비가 덜된 상태이기에 더 안간힘을 쏟지 않으면 안된다는 강박감이 있는게 사실이다. 그렇다고 수전노처럼 살진 않으려 한다. 만약 아무일도 안하면 아무일도 일어나지 않겠지만 그런 무료한 나날을 원하는 건 아니다.&nbsp;&nbsp;</div><div style="font-family: &quot;Malgun gothic&quot;;"><span style="font-family: &quot;malgun gothic&quot;;"><br></span></div><div style="font-family: &quot;Malgun gothic&quot;;"><span style="font-family: &quot;malgun gothic&quot;;">나는 내세울 것도 보잘 것도 없는 전력이지만 지금까지의 내 인생을 돌아보며 용캐도 잘 살아온 나를 토닥이며 참 잘했다고 칭찬해 주고 남은 생은 여행하듯 가볍고 즐겁게 살자고 다짐하곤 하지만 그러기엔 너무 준비가 안된 상태이다. 물론 실수투성이고, 후회스런 일들만 남아 있지만 그렇다고 패배자로 살아 온 거라고 단정지으며 한숨이나 쉬며 절망감에 빠져 사는 것보단 남들이 인정해 주던 말던 스스로 위안을 삼는게 낫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 억지춘향식으로 스스로에게 박수를 보내며 열심히 살기로 했다.&nbsp;</span></div><div><br></div><div>혹자는 당신이 박수(拍手)받을만한 삶을 살았냐고 시비를 걸어 올지 모르겠지만 남들이 안 알아주니 내 스스로 뻔뻔해지기로 작정했다고 주장하면 그만이다. 내 생애에서 본인의 인생목표점수가 얼마인지는 모르지만 인생의 숙제를 다 할 생각은 없다. 그냥 나에게 주어진 숙제를 매일 즐기다 때가 되어 하늘에서 부르면 그때 자연스럽게 가면 되는 것이다.&nbsp;</div><div><br></div><div>인생이라는 시험에 만점 맞을 필요는 없다. 다른 어느 누구도 내 인생을 채점할 수는 없다. 그 인생에 대한 시험결과는 오직 내 스스로가 채점할 뿐이다. 평균 점수만 맞아도 인생사(人生史)는 우수하다. 한번뿐인 내 인생, 너무 타이트하게 살 필요 없지만 낙제점을 받아놓고 뻔뻔하게 살고픈 생각은 없다.&nbsp;</div><div><br></div><div>시인 천상병은 인생은 잠시 소풍 왔다 가는 거라 했지 않은가? 천상병시인의 말처럼 인생이란 즐거운 소풍 같은 것 아닌가? 즐겁게 놀러왔다가 즐겁게 놀고 가는 것 그게 인생 아닌가? 나이 들면 중요하게 해야 할 일이 적어지고 나를 찾는 사람도 줄어드니 서두를 것은 없지않은가? 사실 나이 들면서 가장 넉넉해지는 재산은 시간뿐이다. 내주변에서 약속 시간을 잡으려하면 바쁘다는 이야길 꺼내는 사람이 점점 줄어든다. 늙었다는 반증이기도 하다.&nbsp;</div><div><br></div><div>어제도 몇명인지 정확하진 않지만 열사병으로 수천명이 병원에 실려갔고 그 중에 몇은 죽음을 맞이했단 보도가 나왔다. 팔순을 넘긴 노인들이 폭염중대경보가 나온줄 모른 건 아닐텐데 밭에 일하러 나갔다가 변을 당했다. 아침 일찍 시작하여 열시전에 일을 마치면 그런일을 당하진 않을텐데 농촌일이라는게 기계적일 수 없기에 조금만 조금만 하다보면 결국 무리를 하게 된다.</div><div><br></div><div><img src="http://holynetworknews.com/board/files/2026/08/05/bae80cf80fec5b0bd6ee796a3cca139f223637.jpg" width="400" align="left" class="photo" alt="">나는 일하는 날은 새벽 4시에 인부들을 불러 12시엔 무조건 일을 중단시킨다. 이런 폭염엔 가만히 서있는 것조차도 힘들기에 업주 입장에서 보면 능률도 오르지 않는 이런 혹독한 더위엔 쉬는게 더 경제적이지만 모두가 내 지갑만 바라보는 입장을 잘 알기에 일을 만들어서라도 수입을 만들어 주어야 한다. 인력사무소에도 일하는 곳이 없기에 인부들이 헛걸음할 때가 많은 것 같다.</div><div><br></div><div>간밤에도 도저히 더위를 견딜 수 없어 두번 샤워를 했다. 선풍기 바람으론 열돔현상을 극복하기가 어렵다. 40도를 넘기는 곳이 부지기수이고 농작물도 타들어 간다. 우리나라만 해당하는 기온현상은 아닌 것 같은데 사막에 사는 낙타의 발굽이 변할 정도로 끔찍한 폭염이 지구 전체를 뒤덮고 있다고 한다. 50도를 넘는 이상기온으로 사막화가 더 극심해진다고 하는데 동남아에서 한국으로 여행온 관광객들이 대한민국이 더 더웁다고 혀를 내두른다는데 정말 장난이 아니다.</div><div><br></div><div>이율배반적인 논리지만 이런 땐 태풍이라도 올라왔으면 하는데 태풍 돌핀이 괌에서 출발하여 오키나와를 거쳐 중국 동해안으로 상륙할 거라는데 혹여 북쪽으로 약간 방향을 틀어 한반도에 영향을 줄지도 모른다는 희망을 가져 보기도 한다. 태풍의 피해가 너무 크지만 언제 비구경을 했는지 가물가물할 정도이니 이런 엉뚱한 발상을 가져 보기도 한다.&nbsp;</div><div><span style="font-family: &quot;Malgun gothic&quot;;"><br></span></div><div><span style="font-family: &quot;Malgun gothic&quot;;">무진장 덥긴 하지만 나는 내 생전에 이런 날들이 몇번이나 더 있을까를 생각하며 추면 추운대로 더우면 더운대로 내 생애에 가장 소중한 순간이라고 자기 최면을 걸며 즐기려 애를 쓰고 있다. 나에게 이런 긴 여름이 몇번이나 더 있을 것인가? 그런 생각에 이르다 보면 어느 정도 외부적인 환경은 극복될 수 있다.&nbsp;</span><span style="font-family: &quot;Malgun gothic&quot;;">우리가 살다보면 곤혹스런 날들이 많지만 그 때마다 죽겠다고 한탄하면 자기 자신을 더 초라하게 만들뿐이다. 힘들다고 엄살을 부리면 더 힘들게 된다.&nbsp;</span></div><div><span style="font-family: &quot;Malgun gothic&quot;;"><br></span></div><div><div style="font-family: &quot;Malgun gothic&quot;;">나는 어느날 갑짜기 왕자가 나타나 내 삶을 송두리채 바꾸어 줄 거라고 믿는 신데렐라(Cinderella)와 같은 것들을 믿지 않는다. 특별함은 평범함을 쌓아올려 나가다 보면 언젠가 보이는 것이라고 믿고 현실을 직시한다. 이 세상에는 `우연을 가장한 필연'이라는 말처럼 그 어떤 요행도 우연도 없다. `잘못 될 수 있는 일은 반드시 잘못 된다'는 머피의 법칙을 통해서도 알 수 있듯이, 이 세상은 한 치의 오차도 없는 인과(因果)의 법칙에 의해 운행되고 있기 때문이다.&nbsp;</div><div style="font-family: &quot;Malgun gothic&quot;;"><br></div><div style="font-family: &quot;Malgun gothic&quot;;">인과(因果)란 원인의 질량이 그대로 보존되며 결과로 나타남을 의미하는 말로써, 콩 심은데 콩 나고 팥 심은데 팥 나며, 향 싼 종이에서 향내 나고 생선 싼 종이에서 비릿내 나는 것이 바로 인과다.&nbsp;&nbsp;공자는 `군자구저기(君子求諸己) 소인구저인(小人求諸人)'라고 했다. 즉, 군자는 자기 자신에게서 구하고 소인배는 타인에게서 구한다고 말씀하셨고, 조지 버나드 쇼는 “사람들은 항상 자신이 처한 환경을 탓하지만 나는 환경을 믿지 않는다. 자신이 원하는 환경을 조성하는 사람이 바로 세상을 이끌어 가는 사람”이라고 말한 바 있다.&nbsp;&nbsp;</div><div style="font-family: &quot;Malgun gothic&quot;;"><br></div><div style="font-family: &quot;Malgun gothic&quot;;">내 나이 또래는 거의 은퇴한 세대이다. 아직 사업을 하는 친구도 있지만 할 일없는 백수가 되어 반거충이가 되어 공원의 한구석을 지키고 있다. 노년에 아무런 변화도 원하지 않고 자신이 가진 것을 잃지 않으려는 데에만 급급한 모습이다. 그걸 어찌 탓할 수만 있을까만은 그러다 보니 점점 불만 가득한 노인이 돼버린다는 것이다.&nbsp;&nbsp;</div><div style="font-family: &quot;Malgun gothic&quot;;"><br></div><div style="font-family: &quot;Malgun gothic&quot;;">나를 잘 알지 못하는 사람들은 그 나이에도 거친 일을 하느냐고 놀라지만 내가 손주들의 재롱이나 보며 소일거리를 해야 할 시점에 일에 빠져들어 올인하는 이유는 단 한가지이다. 아무 일도 안하고 우두커니 허공만 바라보며 시인인냅시고 허접한 감상에 빠져 있다면 내 스스로를 지탱할 수 없다는 걸 잘 알기에 한가지 일에 빠져 든 것이다.</div><div style="font-family: &quot;Malgun gothic&quot;;"><br></div><div style="font-family: &quot;Malgun gothic&quot;;">오늘도 새로 이사할 집에 가서 어디까지 손볼지를 고민하려 한다. 꽤나 괜찮은 쇼파와 에어컨 운동기구 장롱과 침대 등 쓸만한 물품을 놓고 갔기에 갑짜기 살림이 더 커질 전망이다. 이미 장롱과 냉장고도 얻어 놓았는데 자꾸만 살림이 늘어난다. 왠만한 건 그대로 사용하겠지만 환자가 있었던 집이기에 일단 주일날 도배를 하도록 예약해 놓았고 작은 꽃나무를 옮겨 심기로 했다.&nbsp;</div><div style="font-family: &quot;Malgun gothic&quot;;"><br></div><div style="font-family: &quot;Malgun gothic&quot;;">집주인이 마당 전체에 콘크리트 타설을 해놓아 잡초가 우거지는 일은 없겠지만 뒷 텃밭에도 매트를 깔아 놓아 환자가 있기에 감당하지 못할 걸 우려하여 자구책을 선택한 걸로 여겨지는데, 가능하면 텃밭을 늘지지 않고 200여평의 텃밭중 절반 이상엔 과실수 위주로 나무를 많이 심을 생각이다.&nbsp;</div><div style="font-family: &quot;Malgun gothic&quot;;"><br></div><div style="font-family: &quot;Malgun gothic&quot;;">오늘도 몇명이나 죽을지 모르지만 극한 더위가 기승을 부릴 것이고 폭염중대경보가 발령된 마당에 밖에 나가는 건 자살행위나 다름없지만 방안이 더 더우니 어차피 나들이를 해야 하는데 이왕이면 이사할 집에 가서 피서(?)를 할 생각이다. 더위가 가시면 이사를 하려는데 더 멋진 집으로 꾸밀 생각을 하다보면 하루가 금방 지나간다.&nbsp;</div><div style="font-family: &quot;Malgun gothic&quot;;"><br></div><div style="font-family: &quot;Malgun gothic&quot;;">&nbsp;&nbsp;</div></div><div><br></div><div><br></div><div><br></div><div><br></div><div><br></div><div>&nbsp; &nbsp;</div><div><br></div><div>&nbsp;</div><div><br style="font-family: &quot;Malgun gothic&quot;;"></div><font color="#0021b0" face="Malgun gothic" size="3"></font>]]></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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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c:creator>정삼열</dc:creator>
			<category><![CDATA[]]></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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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c:date>Wed, 05 Aug 2026 22:37:15 +0000</dc: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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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사람으로 태어난 것을 감사한다.</title>
			<description><![CDATA[<b><font size="6">사람으로 태어난 것을 감사한다.</font></b><div><b><br></b></div><div><b>물이 풍부한 곳에 사는 것을 감사한다.<br></b><div><b>처음에는 못살다가 세월이 가며 잘 사는 것을 감사한다.</b></div><div><b><br></b></div><div><b>예수님의 속죄함으로, 목사의 수명은 음식, 공기를 비롯한&nbsp;&nbsp;</b></div><div><b>기타 조건이 좋은 곳에&nbsp;</b><b>사는 스님들보다 평균 수명이&nbsp;</b></div><div><b>20년 이상 차이가 나는 것을 연구발표한&nbsp;</b></div><div><b>이종무원로 목사님께 감사한다.</b></div><div><b><br></b></div><div><b>오늘도 나와 아내가 살아있는 것을 감사한다.</b><div><b>잠을 깊이 자는 것을 감사한다.</b></div><div><b>세계에서 인터넷이 가장 발달한 나라에 사는 것을 감사한다.</b></div><div><b><br></b></div><div><b>최근에 친구이며 원로 목사인 두 분이 소천했으나&nbsp;</b></div><div><b>하나님의 위로하심으로 가족이 다시 힘 얻을 것을 믿고 감사한다.</b></div><div><b><br></b></div><div><b>우리 부부 나이에 비해 건강한 것을 감사한다.</b></div><div><b>새 기르기를 비롯한 취미의 기쁨에 몰입하는 것을 감사한다.</b><div><b><br></b></div><div><b>두 종류의 새가,&nbsp;</b><b>두 마리 씩, 부화한 새끼를 실내 36도의</b></div><div><b>무더위에도 극적으로&nbsp;</b><b>길러 내는 것을 감사한다.</b></div><div><b><br></b></div><div><b>발에 작은 고장이 났지만 걷기에 큰 지장이 없는 것을 감사한다.</b></div><div><b>18년 타든 정든 차가 폐차 하지않고,&nbsp;</b></div><div><b>같은 교단의 목사에게 가는 것을 정말 감사한다.&nbsp;</b></div><div><b><br></b></div><div><b>갖고 싶은 좋은 물건들을 인터넷으로 쉽게 사는 것을 감사한다.</b></div><div><b>집 문제로 나라가 시끄러운데ㅡ&nbsp;</b></div><div><b>내 집에서 새와 함께 넓게 사는 것을 감사한다.</b></div><div><b>햇빛이 잘 드는 집이라 식물과 새기르기에 큰 도움이 되는 것을 감사한다.</b></div><div><b><br></b></div><div><b>공해가 가득찬 도시가 아니라,&nbsp;</b></div><div><b>자연의 아름다움과 공기 좋은 교외에 사는 것을 감사한다.</b></div><div><b>인간은 사회적 동물이라, 이웃과 서로 도우며 사는 것을 감사한다.&nbsp;</b></div><div><b>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nbsp;&nbsp;</b></div></div></div></div>]]></description>
			<link>http://www.holynetworknews.com/board/?r=home&amp;m=bbs&amp;bid=Column01&amp;uid=9377</link>
			<dc:creator>김승훈</dc:creator>
			<category><![CDATA[]]></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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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c:date>Wed, 05 Aug 2026 10:30:01 +0000</dc: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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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내가 이사하는 곳-아주 먼 곳</title>
			<description><![CDATA[<span style="font-family: &quot;Malgun gothic&quot;;"><img src="http://holynetworknews.com/board/files/2026/08/04/2c3c347fe1fde625ec54a7547a28d139222136.jpg" width="320" align="left" class="photo" alt="">잔잔하고 미묘한 요소들은 관심을 끌지 못하는게 사실이다. 새로운 소식이 뜨지 않았나 10분이 멀다 하고 스마트폰 화면을 켜보면서도 방 청소나 설거지 같은 살림살이는 뒤로 미루기 일쑤라면 팝콘 브레인</span><span style="font-family: &quot;Malgun gothic&quot;;">(popcorn brain)</span><span style="font-family: &quot;Malgun gothic&quot;;">을 의심할 만하다.&nbsp;&nbsp;</span><div><span style="font-family: &quot;Malgun gothic&quot;;"><br></span></div><div><span style="font-family: &quot;Malgun gothic&quot;;">팝콘브레인이란 팝콘처럼 튀어오르는 것에는 즉각적으로 반응하지만 느리게 변화하는 것에 대하연 흥미를 느끼지 못하는 상태를 말한다.&nbsp;</span><span style="font-family: &quot;Malgun gothic&quot;;">무감각해진 뇌. 스마트폰과 태블릿PC 등을 활용한 멀티태스킹에 익숙해지면, 뇌의 생각 중추인 회백질의 크기가 줄어들어 이 같은 뇌로 변한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nbsp;</span></div><div><span style="font-family: &quot;Malgun gothic&quot;;"><br></span></div><div><div>급한 업무를 처리할 때도 아닌데 여기저기 문자 메시지를 보내고 인터넷 접속을 반복하는 것도 전형적인 증상이다. 자연을 멀리한 인류는 타락의 길을 걸어왔다. 자연을 알면 자연을 두려워하게 된다. 자연을 알면 자연에서 이익을 얻게 된다. 자연을 알면 자연스럽게 살게 된다. 자연스럽게 살다 보면 시간의 분절이란 인간이 만들어낸 지극히 작위적인, 그리하여 어리석은 개념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다.&nbsp;</div><div><br></div><div>어떻게 보면, 무뇌아적(無腦兒的) 사고로 사는게 본인에게는 편한지도 모른다. 아무런 걱정이 없다. 고민할 것도 없고, 시도때도 없이 헛소릴해도 수용해주는 친구가 있고, 비가 예보된 날 잔디밭에 물을 주고 있어도 시비할 사람이 없고, 밥을 먹으면서도 고스돕을 치려니 반찬은 안중에 없고 밥을 국에 말아 먹는게 오히려 편하다는 걸 터득한 인간 군상들이 많다. 문제는 무뇌아적(無腦兒的)으로 사는 사람보다 마음속에 허탄한 것들이 들어와 자기 아닌 또 다른 자아에 이끌려 사는 사람들이다.</div><div><br></div><div>&nbsp;하나님께서 아담에게 아름다운 동산을 주셨다. 그 동산에 있는 모든 것은 아담 마음속에 끊임없이 하나님을 생각하도록 일깨워주는 것들이었다. 하나님께서는 아담 마음에 들어오는 생각들을 지키고 다스리라고 하셨다. 그러나 아담은 그 마음속에 들어오는 생각 중에 하나님을 거부하는 생각을 막아내지 못한다. 그 결과 아담이래로 인간 마음은 완전히 하나님을 거역하고, 하나님을 떠난 생각으로 가득 찼다.&nbsp;</div><div><br></div><div>인간 마음은 생각 저장고이며, 생각 활동 장소이다. 인간은 생각에 따라서 말하고 행동한다.&nbsp;&nbsp;옛말에 '홧김에 서방질한다'는 말이 있다. 이성을 잃을 정도로 감정의 기복이 큰 사람을 곁에 두면 언젠가는 불행을 맛볼 수 있다. 사람이 세상을 살면서 '화'가 날 때가 몇번씩은 있겠지만 그것이 자주일 때는 정신병을 의심해 보아야 한다.&nbsp;</div><div><br></div><div>어떻게 세상을 '홧김'으로 살 수 있단 말인가? 자신의 감정을 컨트롤할줄 모르는 사람은 차라리 정신병자임을 자각하고 치료를 받아야 한다.&nbsp; 모든 사람들이 '홧김에 서방질'하면 세상은 어떻게 돌아 갈 것인가? 그래서 사유의 시간과 공간을 가지는게 중요하다.&nbsp;</div><div><br></div><div><img src="http://holynetworknews.com/board/files/2026/08/04/84ff806b9d76eccd24878a5be8d9cda8222317.jpg" width="400" align="left" class="photo" alt="">내가 여지껏 살면서 가장 감명 깊게 보았던 별은 이집트를 떠나 이스라엘로 가기 위해 시나이 사막을 힁단할 때였다. 정말 별이 쏟아질듯한 장엄한 광경에 넋을 잃을 정도였었다. 하늘에 그렇게 많은 별들이 떠있는지를 몰랐었다. 도시의 밤하늘은 오염되어 별이 있는지 조차도 가름하기 어려운 데, 전혀 오염이 되지 않은 사막에서의 밤하늘은 '별이 수놓다'는 말을 실감할 정도였다.&nbsp;&nbsp;</div><div><br></div><div>오염된 도시는 신앙마저도 퇴색시켰다는 걸 그 때 깨달았었다. 도시에 살 땐 하늘을 보는 일이 거의 없었다. 그러니 밤하늘의 별들을 일년에 한두번 볼까 '별볼일'이 없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일기예보는 게스터의 몸매를 보는 것으로 만족할 정도였다. 하지만, 눈을 뜨면 먼저 하늘을 보는 습관이 생긴 것은 귀촌 이후의 일과이다.&nbsp;</div><div><br></div><div>예전에는 비가오는지 눈이 오는지에 대한 관심조차 보이질 않았었다. 사실 하늘의 별을 보는 날이 일년에 몇번도 안될 정도로 아예 땅바닥만 보며 살았다. 하늘을 바라보면 사색이 깊어진다. 하늘 한번 올려다 보면 홧김에 서방질하는 일이 현저하게 사라진다.</div><div><br></div><div>나처럼 바쁘게 사는 사람도 흔치 않을 것이다. 난 오늘도 영상 38도, 기록적인 날씨로 예보되어 있지만 새로 이사할 집에 가서 리모델링을 하기 위한 고민을 해야 한다. 꽃나무도 미리 심어야겠고 울안에 여러채의 집이 있지만 가능하면 내가 기거할 집만 남겨두고 철거를 할지도 모르겠다. 500여평의 대지위에 최근에 신축되어진 집과 좀 오래된 30여평의 하우스, 그리고 창고가 있지만 그대로 리모델링할지, 아님 철거를 할지를 진중하게 생각해 보려 한다.&nbsp;</div><div><br></div><div>돈은 좀 들겠지만 리모델링을 하여 소장과 인부들 숙소로 사용하는 것도 고려 사항이고 손님이 오면 숙소로 사용하는 것도 방안이긴 하지만 거처할 곳이 많아지면 불청객이 눈독을 들일지 모른다는 생각에 모두를 철거하고 연못을 만들고 정원을 꾸밀지를 고민하고 있다. 일단 결정된 건 창고를 개조하여 카페를 만들고 작업실을 만들어 목공예에 취미를 붙혀 보아야겠다는 생각은 결정했다.</div><div><br></div><div>간밤에도 열대야로 몇번씩 깨었지만 아침인데도 후덥지근하며 오늘 날씨가 어떨지를 예고하는듯하지만 소장을 비롯 인부들을 불러 서서히 이사할 준비를 하려 마음먹었다. 아직 멀쩡한 냉장고와 에어컨이 있지만 거의 새 거나 다름없는 가전제품을 거져 주겠다는 분이 있어 이사하기 전에 옮겨 놓으려고 인부들을 불렀다. 이사하기 전에 카페부터 만들고 완벽하게 준비한 후 이사할 생각이다.&nbsp; &nbsp;</div><div><br></div><div>처음 귀향했을 때가 엊그제 같은데 꽤나 많은 시간이 흘렀다. 격세지감이다. 단칸방을 얻어 이삿짐을 옮기던 시절이 주마등처럼 파노라마가 펼쳐지면서 지난 시절 전체가 은혜였음을 실감하고 있다. 인천에서 1톤 용달차로 이사를 했는데 지금은 5톤차 하나로는 부족할 정도로 부자(?)가 되었다. 내가 대견스럽다는 생각보다 주님의 은혜로 여기까지 이끌려 왔음을 시인하게된다. 망망대해에서 표류하는듯한 고독이 날 지배했었지만 이젠 그럴 여유가 없다.</div><div><span style="font-family: &quot;Malgun gothic&quot;;"><br></span></div><div><span style="font-family: &quot;Malgun gothic&quot;;">사실인즉 그렇다. 나는 아직껏 호구지책보다 건강을 위해 일하는 것이고, 노후를 미처 준비하지 못했기에 하는 것이고, 일하지 않으면 스스로 매너리즘에 빠지는 성격때문에 허접한 일도 마다하지 않는거라고 믿고 있다. 주변에선&nbsp;</span><span style="font-family: &quot;Malgun gothic&quot;;">돈을 벌기 위해서 일하는게 아니라고 항변해도 돌아오는 반응은 그간에 얼마나 벌었느냐는데 온통 관심을 보인다.&nbsp;</span></div><div><span style="font-family: &quot;Malgun gothic&quot;;"><br></span></div><div><span style="font-family: &quot;Malgun gothic&quot;;">나는 설령 뜻하지 않은 富를 얻는다 해도 부자로 살진 않을 것이다. 그래서 이 바닥에 선 어느 정도 알아주는 건축가로 소문이 났지만 여전히 빈털털이라고 생각한다. 언제까지라고 장담할 순 없지만 내 기력을 다하는 날까진 무슨 일이라도 하려 작정했다.&nbsp;</span><span style="font-family: &quot;Malgun gothic&quot;;">현역에선 조기 은퇴했지만 일엔 졸업이 없다. 내 친구중에 농담을 좋아하는 친구녀석이 교회는 몇살까지 다녀야 졸업하느냐고 묻는다. 아무런 의미도 없이 得道하고 30년이라고 대답을 했다. 신학교에 입학한 이후 목양생활까지 50년이 넘었으니 그럼 졸업해도 되겠다며 조만간 여행을 가자고 꼬드긴다.&nbsp;</span></div><div style="font-family: &quot;Malgun gothic&quot;;"><br></div><div style="font-family: &quot;Malgun gothic&quot;;">내가 분명히 '得道하고 30년'이라고 했는데, 내 말뜻을 이해 못하는 것 같다. 나는 이제서야 겨우 득도하였으니 앞으로 30년 후면 교회를 졸업해도 될지 모르겠다. 나는 현역 생활을 하면서 직업적인 사역에 충실했을뿐 得道의 경지에 이르렀다고 장담할 수가 없다. 오히려 죽어라 땅을 파면서 이마에서 땀이 흐를 때 창세기를 이해할 수가 있었고, 로만 칼라와 성의를 벗고 나서야 출애굽의 진정한 의미를 깨달았다. 복음의 의미가 내 삶의 전체가 되려면 아직 멀었다.&nbsp;</div><div style="font-family: &quot;Malgun gothic&quot;;"><br></div><div style="font-family: &quot;Malgun gothic&quot;;"><div><img src="http://holynetworknews.com/board/files/2026/08/04/1616dc6ee8e99f7e88fd1e20528b20b4222448.jpg" width="400" align="left" class="photo" alt="">내가 힘들게 공사현장을 누비는 이유는 더이상은 후회하지 않는 삶을 살기 위함이다. 삶이 모두 자기의 작품이기에 조금 부족(不足)해도 위축(萎縮)되지도 않고 누구를 원망(怨望)하거나 부러워하지않고 자기장단(長短)에 맞추어 즐거워하고 스스로의 목소리로 노래 부르며 춤추고 행복(幸福)해 하고 싶다.&nbsp;</div><div><br></div><div>일을 좋아하며 건강(健康)하고 삶이 여유(餘裕)롭고 자녀(子女)와 남을 의지(依持)하지않고 당당(堂堂)하며 독립심(獨立心)이 강(强)하게 살려 노력중이다. 옛 어른들이 게으른 사람을 빗대어 "콧등에 파리가 앉아도 혀바닥으로 쫓을 놈"이란 말이 있다. 손가락 하나 까닥하지 않으려는 게으름을 질타하는 말일게다.&nbsp;</div><div><br></div><div>나 역시 날 성가시게 하는 파리를 좋아할리가 만무하다. 하지만 나는 나를 성가시게 했던 대부분의 사람들을 모두 이해하기로 마음먹었다. 나를 성가시게 만들고 불쾌한 감정을 안겨 준 사람을 원망하기 보단 내가 너무 민감하게 산게 아닌지를 생각하며 너그럽게 살기로 했다. '남들보다 민감한 사람들(The Highly Sensitive People)'은 대개 까다롭고, 비사교적이고, 신경질적인 사람으로 여겨진다.&nbsp;</div><div><br></div><div>이런 사회적 압박과 시선 때문에 민감한 사람들은 자신의 특별한 능력을 인지하지 못한 채 살아간다. 내가 주런 부류였다. 우즈백 언어는 엑센트가 강해 시끄러울 정도로 느껴지는데 내 인부들은 목소리를 낮추는 법을 터득한 것 같다. 내 주변엔 목소릴 큰 사람이 없는데 내 자신이 그걸 싫어하기 때문이다. 내일 모레가 입추이니 몇일만 참아 견디면 언제 그랬느냐는 듯 여름이 떠날 것이다.&nbsp;</div><div><br></div><div>우리집으로 이사 올 사람이 꽃나무를 모두 파괴해 버렸지만 아직 남은 꽃과 지인에게 부탁하여 얻어놓은 꽃을 일단 심으려 출발하려 한다. 가능하면 가전제품과 장농도 실어 오려는데 오늘은 인건비를 안받겠다는 인부들의 성의에 그저 맆서비스라 생각하여 제대로 인건비도 지급하고 입주 청소도 할 생각이다. 이사한다는 소문이 났는지 은퇴목사님 한분이 어디로 가느냐고 물어 아주 먼 곳이라고 건성으로 대답했다.&nbsp;</div><div><br></div><div><br></div><div><br></div></div><div style="font-family: &quot;Malgun gothic&quot;;"><br></div><div style="font-family: &quot;Malgun gothic&quot;;"><br></div><div style="font-family: &quot;Malgun gothic&quot;;"><br></div><div style="font-family: &quot;Malgun gothic&quot;;">&nbsp;&nbsp;&nbsp;</div><div><br style="font-family: &quot;Malgun gothic&quot;;"></div><div><br style="font-family: &quot;Malgun gothic&quot;;"></div><div><br style="font-family: &quot;Malgun gothic&quot;;"></div></div>]]></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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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c:creator>정삼열</dc:creator>
			<category><![CDATA[]]></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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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c:date>Tue, 04 Aug 2026 22:26:13 +0000</dc: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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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지구 유일한 식품 대한민국 삼계탕</title>
			<description><![CDATA[<div><img src="http://holynetworknews.com/board/files/2026/08/03/3b9e0715a7da28d08a2ded4b2f9136db215723.jpg" width="400" align="left" class="photo" alt="">고등학교 후배가 '선배님은 이런 험한 일을 안하셔도 살만큼 재산가 아닙니까?'라고 물어 날 몰라도 한참 모르는 인사라고 타박을 주었다. 남들 보기엔 일년에 몇째씩 집을 지어 분양하니 큰 돈이 있는줄 알지만 속빈 강정이다. 물론 비단 먹고 살기위해 일하는 건 아니다.&nbsp;</div><div><br></div><div>천덕구니가 되지 않으려 일을 만들고 성취감을 얻기 위함이 더 크다. 노년일 수록 더 부지런해져야 한다. 더군다나 소득이 1% 늘어나면 자녀와 일주일에 한 번 이상 만날 확률이 2.07배 높아진다고 하지 않는가? 선견지명이 있어서 노후를 미리 준비한 사람은 다행이지만 그렇지 못한 사람들은 자식이나 손주들을 볼 기회가 그만큼 줄어 든다는 말이고 보면 씁쓰레한 생각을 지울 수 없다.&nbsp;</div><div><br></div><div>너무 이야기를 비약시키는게 아니냐고 묻는 사람이 있을지 모르지만 노인복지센터를 운영하는 친한 목사님을 자주 방문하는데, 요양원에 부모를 맡겨놓고 3년동안 한번도 찾지 않는 경우도 허다하고 죽으면 연락하라는 자식도 있다는 말을 실무자에게 들었는데 그게 작금의 현실이라고 한다. 국제 비교를 통해 논문을 쓴 어느 교수는 "한국에만 나타나는 현상"이라고 했다.&nbsp;</div><div><br></div><div>가족에 외면당한 채 고립된 삶을 사는 노인들일수록 온갖 만성질환에 시달린다. 병들고 돈 없고 할 일 없는 비참한 노후가 한국을 노인자살률 세계 1등 국가로 밀어 올렸다. 대한민국 노인의 '오늘'은 암울하다. 좀 산다는 나라 가운데 노인이 가장 가난한 나라가 한국이다. 더욱이 한 달에 몇만원의 기초노령연금 등 정부에서 나오는 공적연금 소득을 빼면 한국 노인 10명 중 9명이 일년 내내 한 푼의 벌이도 없다는 통계도 있다.&nbsp;</div><div><br></div><div><span style="font-family: &quot;Malgun gothic&quot;;">나는 성경을 필사하면서 호세아 8장 8절에서 ‘즐겨 쓰지 아니하는 그릇’과 '홀로 떨어진 들나귀'라는 말에 한동안 머물렀다. 이 두 가지는 공통점이 있다. 아무런 쓸모가 없다는 것이다. 깨진 그릇을 어디에 쓰겠는가? 고집불통인 욕심 많은 들나귀 또한 쓸 수 없다. 그러니 호세아 선지자가 이내 이스라엘은 찬밥신세를 면하지 못할 거라고 경고를 쏟아내고 있는 것이다.&nbsp;</span></div><div><span style="font-family: &quot;Malgun gothic&quot;;"><br></span></div><div><div style="font-family: &quot;Malgun gothic&quot;;">난 체질적으로 뜨거운 음식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밥도 된밥에 식은 밥이 더 좋다. 방금 밥을 했으면서도 찬밥이 남아 있으면 먼저 찬밥을 먹는다. 나는 볶음밥을 좋아하는 데, 막 지은 밥으로는 맛있는 볶음밥을 절대 만들 수 없다. 냉장고 구석에 굴러다니던 수분 빠진 찬밥이라야 진짜 볶음밥의 소중한 재료로 변신한다.&nbsp;&nbsp;과학적으로 보면 갓 지은 밥은 전분이 막 호화(糊化)된 상태여서 젤리처럼 진득하고 수분을 많이 가지고 있기 때문에 고슬고슬한 건조함이 중요한 볶음밥 재료로는 적당하지 않다고 한다.&nbsp;</div><div style="font-family: &quot;Malgun gothic&quot;;"><br></div><div style="font-family: &quot;Malgun gothic&quot;;">그래서 나는 밥을 하면 작은 비닐로 한공기 정도의 분량으로 나누어 냉동시켰다가 필요할 때마다 해동시켜 볶음밥 재료로 사용한다. 평소 찬밥 신세를 모면하지 못한 탓인지 더운밥보단 찬밥이 좋다. ‘찬밥신세’, ‘찬밥 더운밥 가릴 신세가 아니다.’란 말들이 말해주듯 찬밥은 우리에게 항상 홀대받는 신세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며칠전에 티브이에서 찬밥은 혈당을 낮쳐주는 아주 좋은 음식으로 판명났다. 내가 선견지명이 있었던 모양이다.&nbsp;</div><div style="font-family: &quot;Malgun gothic&quot;;"><br></div><div style="font-family: &quot;Malgun gothic&quot;;">사람에게 찬밥신세가 되는 것도 견디기 어렵지만 하나님께 버려진다는 건 끔찍한 일이다. 둘중에 하나를 선택하라면 당연히 후자를 말하겠지만 나는 그간 전자에 꼿혀 살아 온 걸 후회한다. 사람들에게 찬밥신세를 당하지 않으려고 부단(不斷) 애를 썼으며 내 존재감을 들어내려 혈안이었다. 그러나 그럴 수록 내 초라함만 들어낼뿐이었다.&nbsp;</div><div style="font-family: &quot;Malgun gothic&quot;;"><br></div><div style="font-family: &quot;Malgun gothic&quot;;">이광웅(1940-1992)은 <b style="font-weight: bold;"><font color="#fe2419">'목숨을 걸고'</font></b>라는 詩에서 "이 땅에서 진짜 술꾼이 되려거든 목숨을 걸고 술을 마셔야 한다. 이 땅에서 참된 연애를 하려거든 목숨을 걸고 연애를 해야 한다. 이 땅에서 좋은 선생이 되려거든 목숨을 걸고 교단에 서야 한다. 뭐든지 진짜가 되려거든 목숨을 걸고....&nbsp;</div><div style="font-family: &quot;Malgun gothic&quot;;"><br></div><div style="font-family: &quot;Malgun gothic&quot;;">"목숨을 걸고"라 했다. 삶의 열정을 잃어 버린 사람들이 만들어 가는 사회는 정말 무기력하다. 목회를 하려 마음먹었으면 목숨을 걸고 하는게 맞다. 대충하거나 어영부영하려면 일찍 접어 버리는게 옳다. 열정없는 목회는 피차가 고통스럽다. 나이드는 것이 서글픈게 아니라 삶의 열정이 식어가는게 가장 괴롭다. 삶의 열정이 식어버리면 미지근한 커피를 마시는 것보다 더 곤혹스럽다.</div><div style="font-family: &quot;Malgun gothic&quot;;"><br></div><div style="font-family: &quot;Malgun gothic&quot;;"><img src="http://holynetworknews.com/board/files/2026/08/03/5097b1926e5dd1a33aa4f21b9e727dd1215837.jpg" width="400" align="left" class="photo" alt="">오늘까진 집안에서 일을 해야 한다. 집을 구매한 사람의 요구가 끝이 없다. 물론 꽁짜로 하는 건 아니지만 거의 실비로 해주는 일이고 나에겐 하등 이익이 없는 일이기에 별로 신나는 일은 아니지만 귀촌한다니 도와 주어야 한다는 마음이 앞서 인부들을 새벽 5시 전에 불러 들였다. 한낮의 날씨가 거의 40도에 육박하니 오전내에 일을 마치려면 힘들어도 무리수를 동원해야 한다.</div><div style="font-family: &quot;Malgun gothic&quot;;"><br></div><div style="font-family: &quot;Malgun gothic&quot;;">아직 잔금을 다 주지 않았음에도 마치 자기집인양 내가 애써 키원놓은 꽃나무와 농작물을 마구 해치고 있는게 마음에 걸리지만 중도금까지 받은 이상 눈감아 주기로 했다. 이사할 집에 옮겨 가려고 꽃잔디와 채송화 봉선화 등을 애지중지 보관해 놓았는데 양해도 구하지 않고 모두 뽑아내 버리고 주차장을 넓혀 달라는데 참 고약한 인사라고 끌탕을 했다.</div><div style="font-family: &quot;Malgun gothic&quot;;"><br></div><div style="font-family: &quot;Malgun gothic&quot;;">필요없다고 말하면 미리 옮겨 심었을텐데 미리 다 뽑아놓고 주차장을 넓혀 달라는데 마음이 상하여 다음주내에 이사를 하려고 잔금중 일부만이라도 달라고 요구했다. 뽕나무 대추나무 등 필요없으면 옮겨 갈텐데 임의적으로 벌목해 버리는게 이해가 되지 않아 잔금 이야기를 꺼냈다. 사소한 일까지 해주길 바라는가 본데 난 아무리 하찮은 일이라도 인건비를 지급해야 하기에 구매자가 요구할 때마다 가슴이 철렁거린다. 또한 이런 살인적인 날씨에 인부들을 동원하는게 쉽지 않은데 말이다.</div><div style="font-family: &quot;Malgun gothic&quot;;"><br></div><div style="font-family: &quot;Malgun gothic&quot;;">대문을 해달라는데 시골에서 왜 대문이 필요한지를 이해하기도 어렵지만 휴가철이라 구입하기도 어렵고 몇백만원씩 소요되는 공사인데 서비스를 원하는 눈치라 구입해 오면 인건비만 받고 시공해 주겠다고 역제안했다. 자기 마음대로 방안을 드나들며 사워를 하고 내가 없을 땐 내 침대에 누워 낮잠을 자는게 영 눈꼴 사납지만 그것도 몇일간이라고 자위하며 어설픈 미소를 보낸다. 어차피 이번주말 부터 새로 이사할 집을 수리할 생각을 하면 왠만한 건 이해할 수 있다.&nbsp;</div><div style="font-family: &quot;Malgun gothic&quot;;"><br></div><div style="font-family: &quot;Malgun gothic&quot;;">칠말팔초까진 휴가철이라 사람 구하기도 어렵고 실제적으로 듣도 보도 못한 더위가 기승을 부리지만 이런 때일 수록 마음을 느긋하게 하려고 마음먹었다. 어제 늦게 삼례장에 가서 토종닭 두마리를 29000에 구입해 식당에 삼계탕을 만들어 달라고 요청했다. 오늘 땀흘리는 인부들에게 보양식을 해주려는데 찹쌀을 많이 넣어 죽이라도 한그릇 먹어야 여름을 견딜 수 있을 것 같다.&nbsp;</div><div style="font-family: &quot;Malgun gothic&quot;;"><br></div><div style="font-family: &quot;Malgun gothic&quot;;">콧잔등의 상처도 딱지가 생기는 걸 보니 나을 모양인데 이 정도를 가지고 피부과를 갔더라면 몇만원 손해볼뻔했다. 순간의 선택이 수만원을 절약했다. 그런 방식으로 살다보니 크게 무너져 죽을 고비를 몇번 넘겼지만 우선 당장 3만원 정도의 지출을 막았기에 삼계탕 파티가 가능해졌다. 우즈백 녀석도 대한민국 삼계탕이라면 환장을 한다.&nbsp;&nbsp;</div><div style="font-family: &quot;Malgun gothic&quot;;"><br></div><div style="font-family: &quot;Malgun gothic&quot;;"><br></div><div style="font-family: &quot;Malgun gothic&quot;;"><br></div><div style="font-family: &quot;Malgun gothic&quot;;">&nbsp; &nbsp;</div></div><div><br style="font-family: &quot;Malgun gothic&quot;;"></div><font color="#0021b0" face="Malgun gothic" size="3"></font>]]></description>
			<link>http://www.holynetworknews.com/board/?r=home&amp;m=bbs&amp;bid=Column02&amp;uid=9375</link>
			<dc:creator>정삼열</dc:creator>
			<category><![CDATA[]]></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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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c:date>Mon, 03 Aug 2026 21:59:08 +0000</dc: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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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em>
			<title>제2화 / 옥탑방의 현숙</title>
			<description><![CDATA[<p class="0" style="border: 0px; font-family: &quot;Malgun gothic&quot;;"><font face="Malgun gothic" size="4"><b style="font-weight: bold;">미니시리즈 "잊혀지는 사람들"</b></font></p><p class="0" style="border: 0px; font-family: &quot;Malgun gothic&quot;;"><font size="3" face="Malgun gothic"><br></font></p><blockquote style="margin: 0px 0px 0px 40px; font-family: &quot;Malgun gothic&quot;; border-width: medium; border-style: none; border-color: currentcolor; border-image: none; padding: 0px;"><p class="0" style="border: 0px;"><font size="3" face="Malgun gothic" color="#013add">지난 <span style="letter-spacing: -0.3px;">22일 서울 종로구 한국기독교회관에서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여성위원회(위원장 김은정 목사·사진)가 주최한 ‘교회 성폭력 예방과 극복을 위한 교단 순회간담회 결과 보고회’가 열렸습니다.&nbsp;</span></font></p><p class="0" style="border: 0px;"><span style="letter-spacing: -0.3px;"><font size="3" face="Malgun gothic" color="#013add"><br></font></span></p><p class="0" style="border: 0px;"><span style="letter-spacing: -0.3px;"><font size="3" face="Malgun gothic" color="#013add">이날 보고회에서 김은정 위원장은 이날 한국기독교회관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2018년 ‘미투 운동’을 계기로 사회에서는 성폭력·성희롱 예방 교육과 성인지 감수성 교육이 확산했지만, 교회는 무관심하거나 형식적인 곳이 많았던 것이 사실”이라고 말했습니다.&nbsp;</font></span></p><p class="0" style="border: 0px;"><font size="3" face="Malgun gothic" color="#013add"><br></font></p><p class="0" style="border: 0px;"><font size="3" face="Malgun gothic" color="#013add">우리 교단도 <span style="letter-spacing: -0.3px;">무관심하거나 형식적인 곳이 많았던 것이 사실입니다. </span>교회 내 성폭력 문제는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닙니다. 우리 교단도 이제 이 문제를 직시해야 합니다.</font></p><p class="0" style="border: 0px;"></p><div id="hwpEditorBoardContent" class="hwp_editor_board_content" data-hjsonver="1.0" data-jsonlen="7537"></div><p style="border: 0px;"></p><p class="0" style="border: 0px; line-height: 19.2px;"><a target="_blank" href="http://holynetworknews.com/board/?r=home&amp;c=3&amp;uid=4376"><u><span lang="EN-US" style="letter-spacing: 0pt; color: rgb(0, 0, 255);">http://holynetworknews.com/board/?r=home&amp;c=3&amp;uid=4376</span></u></a></p><p class="0" style="border: 0px;"><span style="letter-spacing: -0.3px;"><font size="3" face="Malgun gothic" color="#013add"><br></font></span></p><p class="0" style="border: 0px;"><span style="letter-spacing: -0.3px;"><font size="3" face="Malgun gothic" color="#013add">이를 계기로 그 동안의 제보를 바탕으로 미니시리즈를 기획하게 되었습니다.</font></span></p><p class="0" style="border: 0px;"><span style="letter-spacing: -0.3px;"><font size="3" face="Malgun gothic" color="#013add"><br></font></span></p><p class="0" style="border: 0px;"><font size="3" face="Malgun gothic" color="#013add"><span style="letter-spacing: -0.3px;">이 미니시리즈는 제보를 바탕으로 했지만 </span>작품은 허구이며 등장인물<span lang="EN-US" style="letter-spacing: 0pt;">·</span>지역<span lang="EN-US" style="letter-spacing: 0pt;">·</span>교회<span lang="EN-US" style="letter-spacing: 0pt;">·</span>사건은 특정한 실존 인물이나 단체를 지칭하지 않습니다<span lang="EN-US" style="letter-spacing: 0pt;">.</span></font></p><div><font size="3" face="Malgun gothic" color="#013add"><span lang="EN-US" style="letter-spacing: 0pt;"><br></span></font></div></blockquote><font face="Malgun gothic" size="3"><div style="color: rgb(1, 58, 221);"><font color="#013add" face="Malgun gothic" size="3"><br></font></div><div style="color: rgb(1, 58, 221);"><font color="#013add" face="Malgun gothic" size="3"><br></font></div><font color="#000000">제2화 /&nbsp;</font></font><font face="Malgun gothic" size="3" color="#000000">옥탑방의 현숙</font><div><span style="font-family: 함초롬바탕;"><br><img src="http://holynetworknews.com/board/files/2026/08/03/2b2e0bef6988a4f4637fdf085bb73581122636.jpg" width="720" align="left" class="photo" alt=""><br><br><br><br><br></span><p class="0"><font face="Malgun gothic" size="3"><br></font></p><p class="0"><font face="Malgun gothic" size="3"><br></font></p><p class="0"><font face="Malgun gothic" size="3"><br></font></p><p class="0"><font face="Malgun gothic" size="3"><br></font></p><p class="0"><font face="Malgun gothic" size="3"><br></font></p><p class="0"><font face="Malgun gothic" size="3"><br></font></p><p class="0"><font face="Malgun gothic" size="3"><br></font></p><p class="0"><font face="Malgun gothic" size="3"><br></font></p><p class="0"><font face="Malgun gothic" size="3"><br></font></p><p class="0"><font face="Malgun gothic" size="3"><br></font></p><p class="0"><font face="Malgun gothic" size="3"><br></font></p><p class="0"><font face="Malgun gothic" size="3"><br></font></p><p class="0"><span style="font-family: &quot;Malgun gothic&quot;; font-size: medium;">그날도 진만희 목사는 고양으로 올라오라고 했다</span><span lang="EN-US" style="font-family: &quot;Malgun gothic&quot;; font-size: medium; letter-spacing: 0pt;">.</span></p><p class="0">  <!--[if !supportEmptyParas]--><font face="Malgun gothic" size="3">&nbsp;<!--[endif]-->  <o:p></o:p></font></p><p class="0"><font face="Malgun gothic" size="3"><span lang="EN-US" style="mso-fareast-font-family:함초롬바탕;mso-font-width:100%;letter-spacing:0pt;mso-text-raise:0pt;">“</span>오늘은 예배가 있어서 못 가요<span lang="EN-US" style="mso-fareast-font-family:함초롬바탕;mso-font-width:100%;letter-spacing:0pt;mso-text-raise:0pt;">.”</span></font></p><p class="0">  <!--[if !supportEmptyParas]--><font face="Malgun gothic" size="3">&nbsp;<!--[endif]-->  <o:p></o:p></font></p><p class="0"><font face="Malgun gothic" size="3">내가 겨우 대답했다<span lang="EN-US" style="mso-fareast-font-family:함초롬바탕;mso-font-width:100%;letter-spacing:0pt;mso-text-raise:0pt;">.</span></font></p><p class="0">  <!--[if !supportEmptyParas]--><font face="Malgun gothic" size="3">&nbsp;<!--[endif]-->  <o:p></o:p></font></p><p class="0"><font face="Malgun gothic" size="3"><span lang="EN-US" style="mso-fareast-font-family:함초롬바탕;mso-font-width:100%;letter-spacing:0pt;mso-text-raise:0pt;">“</span>예배보다 내가 중요하지 않습니까<span lang="EN-US" style="mso-fareast-font-family:함초롬바탕;mso-font-width:100%;letter-spacing:0pt;mso-text-raise:0pt;">?”</span></font></p><p class="0">  <!--[if !supportEmptyParas]--><font face="Malgun gothic" size="3">&nbsp;<!--[endif]-->  <o:p></o:p></font></p><p class="0"><font face="Malgun gothic" size="3"><span lang="EN-US" style="mso-fareast-font-family:함초롬바탕;mso-font-width:100%;letter-spacing:0pt;mso-text-raise:0pt;">“</span>그만하고 싶어요<span lang="EN-US" style="mso-fareast-font-family:함초롬바탕;mso-font-width:100%;letter-spacing:0pt;mso-text-raise:0pt;">.”</span></font></p><p class="0">  <!--[if !supportEmptyParas]--><font face="Malgun gothic" size="3">&nbsp;<!--[endif]-->  <o:p></o:p></font></p><p class="0"><font face="Malgun gothic" size="3">수화기 너머에서 그의 목소리가 낮아졌다<span lang="EN-US" style="mso-fareast-font-family:함초롬바탕;mso-font-width:100%;letter-spacing:0pt;mso-text-raise:0pt;">.</span></font></p><p class="0">  <!--[if !supportEmptyParas]--><font face="Malgun gothic" size="3">&nbsp;<!--[endif]-->  <o:p></o:p></font></p><p class="0"><font face="Malgun gothic" size="3"><span lang="EN-US" style="mso-fareast-font-family:함초롬바탕;mso-font-width:100%;letter-spacing:0pt;mso-text-raise:0pt;">“</span>지금까지 있었던 일을 남편이 알아도 괜찮겠어요<span lang="EN-US" style="mso-fareast-font-family:함초롬바탕;mso-font-width:100%;letter-spacing:0pt;mso-text-raise:0pt;">?”</span></font></p><p class="0">  <!--[if !supportEmptyParas]--><font face="Malgun gothic" size="3">&nbsp;<!--[endif]-->  <o:p></o:p></font></p><p class="0"><font face="Malgun gothic" size="3">나는 결국 그가 원하는대로 고양으로 올라갈 수 밖에 없었다<span lang="EN-US" style="mso-fareast-font-family:함초롬바탕;mso-font-width:100%;letter-spacing:0pt;mso-text-raise:0pt;">.</span></font></p><p class="0">  <!--[if !supportEmptyParas]--><font face="Malgun gothic" size="3">&nbsp;<!--[endif]-->  <o:p></o:p></font></p><p class="0"><font face="Malgun gothic" size="3">내려오는 길에 사촌 동생 현숙에게 전화가 왔다<span lang="EN-US" style="mso-fareast-font-family:함초롬바탕;mso-font-width:100%;letter-spacing:0pt;mso-text-raise:0pt;">. </span>서울에 있는 진성교회 옥탑방에서 대학을 다녔고 이제는 대학원에 다니던 아이였다<span lang="EN-US" style="mso-fareast-font-family:함초롬바탕;mso-font-width:100%;letter-spacing:0pt;mso-text-raise:0pt;">. </span>아버지가 교회 장로였지만 지방에서 사업을 했기 때문에 현숙은 혼자 서울에서 지내고 있던 터였다<span lang="EN-US" style="mso-fareast-font-family:함초롬바탕;mso-font-width:100%;letter-spacing:0pt;mso-text-raise:0pt;">.</span></font></p><p class="0">  <!--[if !supportEmptyParas]--><font face="Malgun gothic" size="3">&nbsp;<!--[endif]-->  <o:p></o:p></font></p><p class="0"><font face="Malgun gothic" size="3">전화를 받자 흐느끼는 숨소리가 들렸다<span lang="EN-US" style="mso-fareast-font-family:함초롬바탕;mso-font-width:100%;letter-spacing:0pt;mso-text-raise:0pt;">.</span></font></p><p class="0">  <!--[if !supportEmptyParas]--><font face="Malgun gothic" size="3">&nbsp;<!--[endif]-->  <o:p></o:p></font></p><p class="0"><font face="Malgun gothic" size="3"><span lang="EN-US" style="mso-fareast-font-family:함초롬바탕;mso-font-width:100%;letter-spacing:0pt;mso-text-raise:0pt;">“</span>언니<span lang="EN-US" style="mso-fareast-font-family:함초롬바탕;mso-font-width:100%;letter-spacing:0pt;mso-text-raise:0pt;">, </span>나한테 무슨 일이 생겼어<span lang="EN-US" style="mso-fareast-font-family:함초롬바탕;mso-font-width:100%;letter-spacing:0pt;mso-text-raise:0pt;">.”</span></font></p><p class="0">  <!--[if !supportEmptyParas]--><font face="Malgun gothic" size="3">&nbsp;<!--[endif]-->  <o:p></o:p></font></p><p class="0"><font face="Malgun gothic" size="3">현숙은 말을 시작했다 멈추기를 반복하면서 어렵게 말을 꺼냈다.</font></p><p class="0">  <!--[if !supportEmptyParas]--><font face="Malgun gothic" size="3">&nbsp;<!--[endif]-->  <o:p></o:p></font></p><p class="0"><font face="Malgun gothic" size="3">진성교회 부목사 배경서 목사가 자기가 사는 옥탑방으로 찾아왔다고 했다<span lang="EN-US" style="mso-fareast-font-family:함초롬바탕;mso-font-width:100%;letter-spacing:0pt;mso-text-raise:0pt;">. </span>처음에는 혼자 사는 것이 힘들지 않으냐며 기도해 주겠다고 했다고 한다<span lang="EN-US" style="mso-fareast-font-family:함초롬바탕;mso-font-width:100%;letter-spacing:0pt;mso-text-raise:0pt;">. </span>부모와 떨어져서 교회의 옥탑방에 혼자 사는 현숙으로서는 자기에게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져주는 부목사님이 너무 고마웠다<span lang="EN-US" style="mso-fareast-font-family:함초롬바탕;mso-font-width:100%;letter-spacing:0pt;mso-text-raise:0pt;">. </span></font></p><p class="0">  <!--[if !supportEmptyParas]--><font face="Malgun gothic" size="3">&nbsp;<!--[endif]-->  <o:p></o:p></font></p><p class="0"><font face="Malgun gothic" size="3">배경서 부목사가 찾아오는 횟수가 점점 늘더니 두 사람의 관계는 목사와 신자라는 형식적 관계에서 더 친밀한 관계가 이루어지게 되었고 시간이 지나자 친분을 넘어 마치 오빠와 동생 같은 관계가 형성되었다<span lang="EN-US" style="mso-fareast-font-family:함초롬바탕;mso-font-width:100%;letter-spacing:0pt;mso-text-raise:0pt;">. </span></font></p><p class="0">  <!--[if !supportEmptyParas]--><font face="Malgun gothic" size="3">&nbsp;<!--[endif]-->  <o:p></o:p></font></p><p class="0"><font face="Malgun gothic" size="3">그러던 어느 날<span lang="EN-US" style="mso-fareast-font-family:함초롬바탕;mso-font-width:100%;letter-spacing:0pt;mso-text-raise:0pt;">, </span>배경서 목사는 현숙에게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특별한 인연으로 맺어 주셨다고 말했다<span lang="EN-US" style="mso-fareast-font-family:함초롬바탕;mso-font-width:100%;letter-spacing:0pt;mso-text-raise:0pt;">. </span>현숙은 처음에는 이 말이 무슨 의미인지도 모르고 자신도 그렇게 생각한다고 답했다<span lang="EN-US" style="mso-fareast-font-family:함초롬바탕;mso-font-width:100%;letter-spacing:0pt;mso-text-raise:0pt;">. </span>그 대답을 들은 배경서 부목사는 현숙의 의사와는 상관없이 현숙의 몸을 침범했다<span lang="EN-US" style="mso-fareast-font-family:함초롬바탕;mso-font-width:100%;letter-spacing:0pt;mso-text-raise:0pt;">.</span></font></p><p class="0">  <!--[if !supportEmptyParas]--><font face="Malgun gothic" size="3">&nbsp;<!--[endif]-->  <o:p></o:p></font></p><p class="0"><font face="Malgun gothic" size="3">현숙은 남자를 알지 못했다<span lang="EN-US" style="mso-fareast-font-family:함초롬바탕;mso-font-width:100%;letter-spacing:0pt;mso-text-raise:0pt;">.</span></font></p><p class="0">  <!--[if !supportEmptyParas]--><font face="Malgun gothic" size="3">&nbsp;<!--[endif]-->  <o:p></o:p></font></p><p class="0"><font face="Malgun gothic" size="3">누군가와 사랑을 나누어 본 적도<span lang="EN-US" style="mso-fareast-font-family:함초롬바탕;mso-font-width:100%;letter-spacing:0pt;mso-text-raise:0pt;">, </span>남자의 몸을 가까이에서 마주한 적도 없었다<span lang="EN-US" style="mso-fareast-font-family:함초롬바탕;mso-font-width:100%;letter-spacing:0pt;mso-text-raise:0pt;">. </span>무엇이 일어나는지 이해하기도 전에 낯선 무게가 몸을 짓눌렀다<span lang="EN-US" style="mso-fareast-font-family:함초롬바탕;mso-font-width:100%;letter-spacing:0pt;mso-text-raise:0pt;">. </span>숨이 막혔고 몸 안쪽을 찢는 듯한 통증이 밀려왔다<span lang="EN-US" style="mso-fareast-font-family:함초롬바탕;mso-font-width:100%;letter-spacing:0pt;mso-text-raise:0pt;">.</span></font></p><p class="0">  <!--[if !supportEmptyParas]--><font face="Malgun gothic" size="3">&nbsp;<!--[endif]-->  <o:p></o:p></font></p><p class="0"><font face="Malgun gothic" size="3">아프다는 말도 제대로 나오지 않았다<span lang="EN-US" style="mso-fareast-font-family:함초롬바탕;mso-font-width:100%;letter-spacing:0pt;mso-text-raise:0pt;">.</span></font></p><p class="0">  <!--[if !supportEmptyParas]--><font face="Malgun gothic" size="3">&nbsp;<!--[endif]-->  <o:p></o:p></font></p><p class="0"><font face="Malgun gothic" size="3">두려움이 너무 크면 사람은 소리를 지르지 못한다<span lang="EN-US" style="mso-fareast-font-family:함초롬바탕;mso-font-width:100%;letter-spacing:0pt;mso-text-raise:0pt;">. </span>마음은 도망치는데 몸은 그 자리에 남는다<span lang="EN-US" style="mso-fareast-font-family:함초롬바탕;mso-font-width:100%;letter-spacing:0pt;mso-text-raise:0pt;">. </span>현숙은 천장의 얼룩만 바라보았다<span lang="EN-US" style="mso-fareast-font-family:함초롬바탕;mso-font-width:100%;letter-spacing:0pt;mso-text-raise:0pt;">. </span>얼룩의 모양을 세고 또 세었다<span lang="EN-US" style="mso-fareast-font-family:함초롬바탕;mso-font-width:100%;letter-spacing:0pt;mso-text-raise:0pt;">.</span></font></p><p class="0">  <!--[if !supportEmptyParas]--><font face="Malgun gothic" size="3">&nbsp;<!--[endif]-->  <o:p></o:p></font></p><p class="0"><font face="Malgun gothic" size="3">그 시간 동안 자신이 몸에서 빠져나와 천장 가까이에 떠 있는 것 같았다<span lang="EN-US" style="mso-fareast-font-family:함초롬바탕;mso-font-width:100%;letter-spacing:0pt;mso-text-raise:0pt;">.</span></font></p><p class="0">  <!--[if !supportEmptyParas]--><font face="Malgun gothic" size="3">&nbsp;<!--[endif]-->  <o:p></o:p></font></p><p class="0"><font face="Malgun gothic" size="3">아래에는 낯선 여자 하나가 누워 있었다<span lang="EN-US" style="mso-fareast-font-family:함초롬바탕;mso-font-width:100%;letter-spacing:0pt;mso-text-raise:0pt;">.</span></font></p><p class="0">  <!--[if !supportEmptyParas]--><font face="Malgun gothic" size="3">&nbsp;<!--[endif]-->  <o:p></o:p></font></p><p class="0"><font face="Malgun gothic" size="3">그 여자는 고통스러워하고 있었지만 현숙 자신은 아니었다<span lang="EN-US" style="mso-fareast-font-family:함초롬바탕;mso-font-width:100%;letter-spacing:0pt;mso-text-raise:0pt;">. </span>현숙은 그렇게 믿어야만 견딜 수 있었다<span lang="EN-US" style="mso-fareast-font-family:함초롬바탕;mso-font-width:100%;letter-spacing:0pt;mso-text-raise:0pt;">.</span></font></p><p class="0">  <!--[if !supportEmptyParas]--><font face="Malgun gothic" size="3">&nbsp;<!--[endif]-->  <o:p></o:p></font></p><p class="0"><font face="Malgun gothic" size="3">모든 일이 끝난 뒤 배경서 목사는 현숙에게 자신이 책임지겠다고 말했다<span lang="EN-US" style="mso-fareast-font-family:함초롬바탕;mso-font-width:100%;letter-spacing:0pt;mso-text-raise:0pt;">.</span></font></p><p class="0">  <!--[if !supportEmptyParas]--><font face="Malgun gothic" size="3">&nbsp;<!--[endif]-->  <o:p></o:p></font></p><p class="0"><font face="Malgun gothic" size="3"><span lang="EN-US" style="mso-fareast-font-family:함초롬바탕;mso-font-width:100%;letter-spacing:0pt;mso-text-raise:0pt;">“</span>나는 곧 이혼할 거야<span lang="EN-US" style="mso-fareast-font-family:함초롬바탕;mso-font-width:100%;letter-spacing:0pt;mso-text-raise:0pt;">. </span>그러면 너와 결혼할 수 있어<span lang="EN-US" style="mso-fareast-font-family:함초롬바탕;mso-font-width:100%;letter-spacing:0pt;mso-text-raise:0pt;">.”</span></font></p><p class="0">  <!--[if !supportEmptyParas]--><font face="Malgun gothic" size="3">&nbsp;<!--[endif]-->  <o:p></o:p></font></p><p class="0"><font face="Malgun gothic" size="3">현숙은 무엇이 잘못되었는지 알면서도 가족에게 말하지 못했다<span lang="EN-US" style="mso-fareast-font-family:함초롬바탕;mso-font-width:100%;letter-spacing:0pt;mso-text-raise:0pt;">. </span>아버지는 장로였고<span lang="EN-US" style="mso-fareast-font-family:함초롬바탕;mso-font-width:100%;letter-spacing:0pt;mso-text-raise:0pt;">, </span>가족들은 목사를 하나님의 종으로 믿었다<span lang="EN-US" style="mso-fareast-font-family:함초롬바탕;mso-font-width:100%;letter-spacing:0pt;mso-text-raise:0pt;">. </span>현숙은 자신이 말하면 가족의 믿음과 아버지의 체면이 모두 무너질 것이라고 생각했다<span lang="EN-US" style="mso-fareast-font-family:함초롬바탕;mso-font-width:100%;letter-spacing:0pt;mso-text-raise:0pt;">.</span></font></p><p class="0">  <!--[if !supportEmptyParas]--><font face="Malgun gothic" size="3">&nbsp;<!--[endif]-->  <o:p></o:p></font></p><p class="0"><font face="Malgun gothic" size="3">배경서 부목사는 현숙의 침묵을 두려움이 아니라 동의로 받아들였다<span lang="EN-US" style="mso-fareast-font-family:함초롬바탕;mso-font-width:100%;letter-spacing:0pt;mso-text-raise:0pt;">.</span></font></p><p class="0">  <!--[if !supportEmptyParas]--><font face="Malgun gothic" size="3">&nbsp;<!--[endif]-->  <o:p></o:p></font></p><p class="0"><font face="Malgun gothic" size="3">아니<span lang="EN-US" style="mso-fareast-font-family:함초롬바탕;mso-font-width:100%;letter-spacing:0pt;mso-text-raise:0pt;">, </span>어쩌면 처음부터 그것이 두려움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었는지도 모른다<span lang="EN-US" style="mso-fareast-font-family:함초롬바탕;mso-font-width:100%;letter-spacing:0pt;mso-text-raise:0pt;">.</span></font></p><p class="0">  <!--[if !supportEmptyParas]--><font face="Malgun gothic" size="3">&nbsp;<!--[endif]-->  <o:p></o:p></font></p><p class="0"><font face="Malgun gothic" size="3">이 날 이후 그는 수시로 옥탑방으로 찾아왔다<span lang="EN-US" style="mso-fareast-font-family:함초롬바탕;mso-font-width:100%;letter-spacing:0pt;mso-text-raise:0pt;">. </span>하나님이 우리를 특별한 인연으로 맺어 주셨다고 가스라이팅을 하면서 현숙의 육체를 탐했다<span lang="EN-US" style="mso-fareast-font-family:함초롬바탕;mso-font-width:100%;letter-spacing:0pt;mso-text-raise:0pt;">. </span>현숙은 그 때마다 누워서 가족들을 떠 올리며 자신이 몸에서 빠져나와 천장 가까이에 떠 있는 것 같은 경험을 반복했다<span lang="EN-US" style="mso-fareast-font-family:함초롬바탕;mso-font-width:100%;letter-spacing:0pt;mso-text-raise:0pt;">.</span></font></p><p class="0">  <!--[if !supportEmptyParas]--><font face="Malgun gothic" size="3">&nbsp;<!--[endif]-->  <o:p></o:p></font></p><p class="0"><font face="Malgun gothic" size="3">이런 일이 반복되자 현숙은 옥탑방으로 올라오는 철문이 열리는 소리만 들려도 배가 아파오기 시작했다<span lang="EN-US" style="mso-fareast-font-family:함초롬바탕;mso-font-width:100%;letter-spacing:0pt;mso-text-raise:0pt;">. </span>계단을 오르는 구두 소리가 들리면 심장이 빠르게 뛰다가 어느 순간 아무 감각도 남지 않았다<span lang="EN-US" style="mso-fareast-font-family:함초롬바탕;mso-font-width:100%;letter-spacing:0pt;mso-text-raise:0pt;">.</span></font></p><p class="0">  <!--[if !supportEmptyParas]--><font face="Malgun gothic" size="3">&nbsp;<!--[endif]-->  <o:p></o:p></font></p><p class="0"><font face="Malgun gothic" size="3">언제부턴가는 배경서 부목사가 현숙을 모텔로 데리고 다니기 시작했다<span lang="EN-US" style="mso-fareast-font-family:함초롬바탕;mso-font-width:100%;letter-spacing:0pt;mso-text-raise:0pt;">. </span>옥탑방에는 누군가 찾아올 수 있었기 때문이다<span lang="EN-US" style="mso-fareast-font-family:함초롬바탕;mso-font-width:100%;letter-spacing:0pt;mso-text-raise:0pt;">. </span>모텔에 가는 날은 현숙이 외박하는 날이었다<span lang="EN-US" style="mso-fareast-font-family:함초롬바탕;mso-font-width:100%;letter-spacing:0pt;mso-text-raise:0pt;">.</span></font></p><p class="0">  <!--[if !supportEmptyParas]--><font face="Malgun gothic" size="3">&nbsp;<!--[endif]-->  <o:p></o:p></font></p><p class="0"><font face="Malgun gothic" size="3">가족에게 무엇이라고 말해야 하느냐고 현숙이 묻자 그는 대답했다<span lang="EN-US" style="mso-fareast-font-family:함초롬바탕;mso-font-width:100%;letter-spacing:0pt;mso-text-raise:0pt;">.</span></font></p><p class="0">  <!--[if !supportEmptyParas]--><font face="Malgun gothic" size="3">&nbsp;<!--[endif]-->  <o:p></o:p></font></p><p class="0"><font face="Malgun gothic" size="3"><span lang="EN-US" style="mso-fareast-font-family:함초롬바탕;mso-font-width:100%;letter-spacing:0pt;mso-text-raise:0pt;">“</span>대학원에 제출할 논문을 써야 하는데 교회에서는 아이들 때문에 집중이 안 된다고 해<span lang="EN-US" style="mso-fareast-font-family:함초롬바탕;mso-font-width:100%;letter-spacing:0pt;mso-text-raise:0pt;">. </span>조용한 곳에서 밤새 공부한다고 하면 돼<span lang="EN-US" style="mso-fareast-font-family:함초롬바탕;mso-font-width:100%;letter-spacing:0pt;mso-text-raise:0pt;">.</span></font></p><p class="0">  <!--[if !supportEmptyParas]--><font face="Malgun gothic" size="3">&nbsp;<!--[endif]-->  <o:p></o:p></font></p><p class="0"><font face="Malgun gothic" size="3">그는 현숙에게 거짓말하는 방법까지 가르쳐주었다<span lang="EN-US" style="mso-fareast-font-family:함초롬바탕;mso-font-width:100%;letter-spacing:0pt;mso-text-raise:0pt;">.</span></font></p><p class="0">  <!--[if !supportEmptyParas]--><font face="Malgun gothic" size="3">&nbsp;<!--[endif]-->  <o:p></o:p></font></p><p class="0"><font face="Malgun gothic" size="3">현숙은 모텔에 들어갈 때마다 이번이 마지막이라고 생각했다<span lang="EN-US" style="mso-fareast-font-family:함초롬바탕;mso-font-width:100%;letter-spacing:0pt;mso-text-raise:0pt;">. </span>배경서 부목사가 약속한 대로 그는 곧 이혼할지도 모른다고 믿으며 스스로를 속였다<span lang="EN-US" style="mso-fareast-font-family:함초롬바탕;mso-font-width:100%;letter-spacing:0pt;mso-text-raise:0pt;">. </span>언젠가 정말 배경서 부목사와 결혼을 하게 된다면 지금 겪는 일이 범죄가 아니라 사랑이었다고 믿을 수 있을 것 같았다<span lang="EN-US" style="mso-fareast-font-family:함초롬바탕;mso-font-width:100%;letter-spacing:0pt;mso-text-raise:0pt;">.</span></font></p><p class="0">  <!--[if !supportEmptyParas]--><font face="Malgun gothic" size="3">&nbsp;<!--[endif]-->  <o:p></o:p></font></p><p class="0"><font face="Malgun gothic" size="3">그러나 몸은 그 거짓말을 믿지 않았다<span lang="EN-US" style="mso-fareast-font-family:함초롬바탕;mso-font-width:100%;letter-spacing:0pt;mso-text-raise:0pt;">.</span></font></p><p class="0">  <!--[if !supportEmptyParas]--><font face="Malgun gothic" size="3">&nbsp;<!--[endif]-->  <o:p></o:p></font></p><p class="0"><font face="Malgun gothic" size="3">그가 가까이 올 때마다 몸이 먼저 굳었다<span lang="EN-US" style="mso-fareast-font-family:함초롬바탕;mso-font-width:100%;letter-spacing:0pt;mso-text-raise:0pt;">. </span>손끝이 차가워지고 이가 떨렸다<span lang="EN-US" style="mso-fareast-font-family:함초롬바탕;mso-font-width:100%;letter-spacing:0pt;mso-text-raise:0pt;">. </span>고통이 시작되면 현숙은 눈을 감고 숫자를 세었다<span lang="EN-US" style="mso-fareast-font-family:함초롬바탕;mso-font-width:100%;letter-spacing:0pt;mso-text-raise:0pt;">.</span></font></p><p class="0">  <!--[if !supportEmptyParas]--><font face="Malgun gothic" size="3">&nbsp;<!--[endif]-->  <o:p></o:p></font></p><p class="0"><font face="Malgun gothic" size="3">하나<span lang="EN-US" style="mso-fareast-font-family:함초롬바탕;mso-font-width:100%;letter-spacing:0pt;mso-text-raise:0pt;">, </span>둘<span lang="EN-US" style="mso-fareast-font-family:함초롬바탕;mso-font-width:100%;letter-spacing:0pt;mso-text-raise:0pt;">, </span>셋<span lang="EN-US" style="mso-fareast-font-family:함초롬바탕;mso-font-width:100%;letter-spacing:0pt;mso-text-raise:0pt;">.</span></font></p><p class="0">  <!--[if !supportEmptyParas]--><font face="Malgun gothic" size="3">&nbsp;<!--[endif]-->  <o:p></o:p></font></p><p class="0"><font face="Malgun gothic" size="3">숫자를 백까지 세고 다시 처음으로 돌아왔다<span lang="EN-US" style="mso-fareast-font-family:함초롬바탕;mso-font-width:100%;letter-spacing:0pt;mso-text-raise:0pt;">.</span></font></p><p class="0">  <!--[if !supportEmptyParas]--><font face="Malgun gothic" size="3">&nbsp;<!--[endif]-->  <o:p></o:p></font></p><p class="0"><font face="Malgun gothic" size="3">언젠가는 끝난다<span lang="EN-US" style="mso-fareast-font-family:함초롬바탕;mso-font-width:100%;letter-spacing:0pt;mso-text-raise:0pt;">.</span></font></p><p class="0">  <!--[if !supportEmptyParas]--><font face="Malgun gothic" size="3">&nbsp;<!--[endif]-->  <o:p></o:p></font></p><p class="0"><font face="Malgun gothic" size="3">조금만 참으면 이 사람은 내려간다<span lang="EN-US" style="mso-fareast-font-family:함초롬바탕;mso-font-width:100%;letter-spacing:0pt;mso-text-raise:0pt;">.</span></font></p><p class="0">  <!--[if !supportEmptyParas]--><font face="Malgun gothic" size="3">&nbsp;<!--[endif]-->  <o:p></o:p></font></p><p class="0"><font face="Malgun gothic" size="3">문이 닫히고 혼자가 되면 오늘의 일도 사라질 것이다<span lang="EN-US" style="mso-fareast-font-family:함초롬바탕;mso-font-width:100%;letter-spacing:0pt;mso-text-raise:0pt;">.</span></font></p><p class="0">  <!--[if !supportEmptyParas]--><font face="Malgun gothic" size="3">&nbsp;<!--[endif]-->  <o:p></o:p></font></p><p class="0"><font face="Malgun gothic" size="3">현숙은 그렇게 생각했다<span lang="EN-US" style="mso-fareast-font-family:함초롬바탕;mso-font-width:100%;letter-spacing:0pt;mso-text-raise:0pt;">.</span></font></p><p class="0">  <!--[if !supportEmptyParas]--><font face="Malgun gothic" size="3">&nbsp;<!--[endif]-->  <o:p></o:p></font></p><p class="0"><font face="Malgun gothic" size="3">하지만 배경서 부목사가 돌아간 뒤에도 그의 냄새와 숨소리가 방 안에 남아 있었다<span lang="EN-US" style="mso-fareast-font-family:함초롬바탕;mso-font-width:100%;letter-spacing:0pt;mso-text-raise:0pt;">. </span>샤워를 하고 옷을 갈아입어도 몸은 그날의 일을 기억했다<span lang="EN-US" style="mso-fareast-font-family:함초롬바탕;mso-font-width:100%;letter-spacing:0pt;mso-text-raise:0pt;">. </span>침대에 누우면 옥탑방 천장의 얼룩이 모텔 천장에도 나타났다<span lang="EN-US" style="mso-fareast-font-family:함초롬바탕;mso-font-width:100%;letter-spacing:0pt;mso-text-raise:0pt;">.</span></font></p><p class="0">  <!--[if !supportEmptyParas]--><font face="Malgun gothic" size="3">&nbsp;<!--[endif]-->  <o:p></o:p></font></p><p class="0"><font face="Malgun gothic" size="3"><span lang="EN-US" style="mso-fareast-font-family:함초롬바탕;mso-font-width:100%;letter-spacing:0pt;mso-text-raise:0pt;">“</span>언니<span lang="EN-US" style="mso-fareast-font-family:함초롬바탕;mso-font-width:100%;letter-spacing:0pt;mso-text-raise:0pt;">, </span>내가 가만히 있어서 그런 걸까<span lang="EN-US" style="mso-fareast-font-family:함초롬바탕;mso-font-width:100%;letter-spacing:0pt;mso-text-raise:0pt;">?”</span></font></p><p class="0">  <!--[if !supportEmptyParas]--><font face="Malgun gothic" size="3">&nbsp;<!--[endif]-->  <o:p></o:p></font></p><p class="0"><font face="Malgun gothic" size="3">현숙이 물었다<span lang="EN-US" style="mso-fareast-font-family:함초롬바탕;mso-font-width:100%;letter-spacing:0pt;mso-text-raise:0pt;">.</span></font></p><p class="0">  <!--[if !supportEmptyParas]--><font face="Malgun gothic" size="3">&nbsp;<!--[endif]-->  <o:p></o:p></font></p><p class="0"><font face="Malgun gothic" size="3">나는 아니라고 말하고 싶었다<span lang="EN-US" style="mso-fareast-font-family:함초롬바탕;mso-font-width:100%;letter-spacing:0pt;mso-text-raise:0pt;">.</span></font></p><p class="0">  <!--[if !supportEmptyParas]--><font face="Malgun gothic" size="3">&nbsp;<!--[endif]-->  <o:p></o:p></font></p><p class="0"><font face="Malgun gothic" size="3">도망치지 못한 것은 동의가 아니고<span lang="EN-US" style="mso-fareast-font-family:함초롬바탕;mso-font-width:100%;letter-spacing:0pt;mso-text-raise:0pt;">, </span>소리를 지르지 못한 것도 잘못이 아니라고 말해 주고 싶었다<span lang="EN-US" style="mso-fareast-font-family:함초롬바탕;mso-font-width:100%;letter-spacing:0pt;mso-text-raise:0pt;">. </span>그러나 수화기를 붙들고 있던 나도 현숙과 다르지 않았다<span lang="EN-US" style="mso-fareast-font-family:함초롬바탕;mso-font-width:100%;letter-spacing:0pt;mso-text-raise:0pt;">.</span></font></p><p class="0">  <!--[if !supportEmptyParas]--><font face="Malgun gothic" size="3">&nbsp;<!--[endif]-->  <o:p></o:p></font></p><p class="0"><font face="Malgun gothic" size="3">나는 남자를 알고 있는 유부녀였다<span lang="EN-US" style="mso-fareast-font-family:함초롬바탕;mso-font-width:100%;letter-spacing:0pt;mso-text-raise:0pt;">. </span>현숙처럼 처음 겪는 고통 때문에 무엇을 해야 할지 몰랐던 것은 아니었다<span lang="EN-US" style="mso-fareast-font-family:함초롬바탕;mso-font-width:100%;letter-spacing:0pt;mso-text-raise:0pt;">. </span>그런데도 진만희 목사의 전화 한 통을 거절하지 못했다<span lang="EN-US" style="mso-fareast-font-family:함초롬바탕;mso-font-width:100%;letter-spacing:0pt;mso-text-raise:0pt;">.</span></font></p><p class="0">  <!--[if !supportEmptyParas]--><font face="Malgun gothic" size="3">&nbsp;<!--[endif]-->  <o:p></o:p></font></p><p class="0"><font face="Malgun gothic" size="3">현숙에게 도망치라고 말한다면 나부터 도망쳐야 했다<span lang="EN-US" style="mso-fareast-font-family:함초롬바탕;mso-font-width:100%;letter-spacing:0pt;mso-text-raise:0pt;">.</span></font></p><p class="0">  <!--[if !supportEmptyParas]--><font face="Malgun gothic" size="3">&nbsp;<!--[endif]-->  <o:p></o:p></font></p><p class="0"><font face="Malgun gothic" size="3">하지만 나는 그럴 수 없었다<span lang="EN-US" style="mso-fareast-font-family:함초롬바탕;mso-font-width:100%;letter-spacing:0pt;mso-text-raise:0pt;">.</span></font></p><p class="0">  <!--[if !supportEmptyParas]--><font face="Malgun gothic" size="3">&nbsp;<!--[endif]-->  <o:p></o:p></font></p><p class="0"><font face="Malgun gothic" size="3"><span lang="EN-US" style="mso-fareast-font-family:함초롬바탕;mso-font-width:100%;letter-spacing:0pt;mso-text-raise:0pt;">“</span>조금만 참아<span lang="EN-US" style="mso-fareast-font-family:함초롬바탕;mso-font-width:100%;letter-spacing:0pt;mso-text-raise:0pt;">.”</span></font></p><p class="0">  <!--[if !supportEmptyParas]--><font face="Malgun gothic" size="3">&nbsp;<!--[endif]-->  <o:p></o:p></font></p><p class="0"><font face="Malgun gothic" size="3">내 입에서 나온 것은 그 말 뿐이었다<span lang="EN-US" style="mso-fareast-font-family:함초롬바탕;mso-font-width:100%;letter-spacing:0pt;mso-text-raise:0pt;">.</span></font></p><p class="0">  <!--[if !supportEmptyParas]--><font face="Malgun gothic" size="3">&nbsp;<!--[endif]-->  <o:p></o:p></font></p><p class="0"><font face="Malgun gothic" size="3">현숙을 위로하기 위해서였는지<span lang="EN-US" style="mso-fareast-font-family:함초롬바탕;mso-font-width:100%;letter-spacing:0pt;mso-text-raise:0pt;">, </span>나 자신을 속이기 위해서였는지는 알 수 없었다<span lang="EN-US" style="mso-fareast-font-family:함초롬바탕;mso-font-width:100%;letter-spacing:0pt;mso-text-raise:0pt;">.</span></font></p><p class="0">  <!--[if !supportEmptyParas]--><font face="Malgun gothic" size="3">&nbsp;<!--[endif]-->  <o:p></o:p></font></p><p class="0"><font face="Malgun gothic" size="3">시간이 지나면서 배경서 부목사와 현숙의 관계를 의심하는 사람들이 생겼다<span lang="EN-US" style="mso-fareast-font-family:함초롬바탕;mso-font-width:100%;letter-spacing:0pt;mso-text-raise:0pt;">. </span>시초는 진성교회의 회계를 담당했던 원진채 장로가 교회 법인카드를 사용한 내역을 살피다가 배경서 부목사가 사용한 모텔 영수증들을 발견한 것 때문이었다<span lang="EN-US" style="mso-fareast-font-family:함초롬바탕;mso-font-width:100%;letter-spacing:0pt;mso-text-raise:0pt;">.</span></font></p><p class="0">  <!--[if !supportEmptyParas]--><font face="Malgun gothic" size="3">&nbsp;<!--[endif]-->  <o:p></o:p></font></p><p class="0"><font face="Malgun gothic" size="3">원진채 장로는 배경서 부목사에게 웬 모텔 영수증이 있냐고 추궁했다<span lang="EN-US" style="mso-fareast-font-family:함초롬바탕;mso-font-width:100%;letter-spacing:0pt;mso-text-raise:0pt;">. </span>배경서 부목사는 처음에는 논문을 쓰기 위해 조용한 장소를 빌렸다고 했다<span lang="EN-US" style="mso-fareast-font-family:함초롬바탕;mso-font-width:100%;letter-spacing:0pt;mso-text-raise:0pt;">. </span>그러나 영수증이 계속 나오자 그는 더 설명을 이어가지는 못했다<span lang="EN-US" style="mso-fareast-font-family:함초롬바탕;mso-font-width:100%;letter-spacing:0pt;mso-text-raise:0pt;">. </span>원진채 장로는 해당 모텔들을 방문해 내역을 알아보기 시작했고 결국 모텔 영수증의 사용 내역은 밝혀지고 말았다<span lang="EN-US" style="mso-fareast-font-family:함초롬바탕;mso-font-width:100%;letter-spacing:0pt;mso-text-raise:0pt;">. </span>모텔 영수증 사용 날짜와 현숙의 외박 날짜는 늘 겹쳐 있었다<span lang="EN-US" style="mso-fareast-font-family:함초롬바탕;mso-font-width:100%;letter-spacing:0pt;mso-text-raise:0pt;">. </span></font></p><p class="0">  <!--[if !supportEmptyParas]--><font face="Malgun gothic" size="3">&nbsp;<!--[endif]-->  <o:p></o:p></font></p><p class="0"><font face="Malgun gothic" size="3">이 사건을 알게 된 진성교회의 담임이었던 안경박 목사는 진실이 알려지면 교회 전체가 흔들린다고 말했다<span lang="EN-US" style="mso-fareast-font-family:함초롬바탕;mso-font-width:100%;letter-spacing:0pt;mso-text-raise:0pt;">. </span>그러나 그는 피해자인 현숙을 먼저 만나지 않았다<span lang="EN-US" style="mso-fareast-font-family:함초롬바탕;mso-font-width:100%;letter-spacing:0pt;mso-text-raise:0pt;">. </span>현숙에게 무슨 일이 있었는지 묻지도 않았다<span lang="EN-US" style="mso-fareast-font-family:함초롬바탕;mso-font-width:100%;letter-spacing:0pt;mso-text-raise:0pt;">. </span>그는 교회의 명예와 목회자의 앞날부터 걱정했다<span lang="EN-US" style="mso-fareast-font-family:함초롬바탕;mso-font-width:100%;letter-spacing:0pt;mso-text-raise:0pt;">. </span>결국 진성교회 담임목사와 장로들로 구성된 당회에서는 배경서 부목사를 다른 교회로 내보냈다<span lang="EN-US" style="mso-fareast-font-family:함초롬바탕;mso-font-width:100%;letter-spacing:0pt;mso-text-raise:0pt;">. </span>그들은 그것을 해결이라고 불렀다<span lang="EN-US" style="mso-fareast-font-family:함초롬바탕;mso-font-width:100%;letter-spacing:0pt;mso-text-raise:0pt;">.</span></font></p><p class="0">  <!--[if !supportEmptyParas]--><font face="Malgun gothic" size="3">&nbsp;<!--[endif]-->  <o:p></o:p></font></p><p class="0"><font face="Malgun gothic" size="3">배경서 부목사가 떠나자 교인들도 사건이 끝났다고 생각했다<span lang="EN-US" style="mso-fareast-font-family:함초롬바탕;mso-font-width:100%;letter-spacing:0pt;mso-text-raise:0pt;">. </span>영수증은 폐기되었고 현숙의 이름을 그 누구도 입 밖에 내지 않았다<span lang="EN-US" style="mso-fareast-font-family:함초롬바탕;mso-font-width:100%;letter-spacing:0pt;mso-text-raise:0pt;">.</span></font></p><p class="0">  <!--[if !supportEmptyParas]--><font face="Malgun gothic" size="3">&nbsp;<!--[endif]-->  <o:p></o:p></font></p><p class="0"><font face="Malgun gothic" size="3">그러나 배경서 부목사가 다른 교회로 갔다고 해서 현숙의 몸에서 그날의 기억까지 떠난 것은 아니었다<span lang="EN-US" style="mso-fareast-font-family:함초롬바탕;mso-font-width:100%;letter-spacing:0pt;mso-text-raise:0pt;">. </span>사건은 끝난 것이 아니라 현숙 안으로 옮겨 간 것이다<span lang="EN-US" style="mso-fareast-font-family:함초롬바탕;mso-font-width:100%;letter-spacing:0pt;mso-text-raise:0pt;">.</span></font></p><p class="0">  <!--[if !supportEmptyParas]--><font face="Malgun gothic" size="3">&nbsp;<!--[endif]-->  <o:p></o:p></font></p><p class="0"><font face="Malgun gothic" size="3"><span lang="EN-US" style="mso-fareast-font-family:함초롬바탕;mso-font-width:100%;letter-spacing:0pt;mso-text-raise:0pt;">(</span>계속<span lang="EN-US" style="mso-fareast-font-family:함초롬바탕;mso-font-width:100%;letter-spacing:0pt;mso-text-raise:0pt;">)</span></font></p><p class="0"><span lang="EN-US" style="mso-fareast-font-family:함초롬바탕;mso-font-width:100%;letter-spacing:0pt;mso-text-raise:0pt;"><font face="Malgun gothic" size="3"><br></font></span></p><p class="0"><span lang="EN-US" style="mso-fareast-font-family:함초롬바탕;mso-font-width:100%;letter-spacing:0pt;mso-text-raise:0pt;"><br></span></p><div id="hwpEditorBoardContent" class="hwp_editor_board_content" data-hjsonver="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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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 "옥탑방에 배경서 부목사가 찾아오는 횟수가 점점 늘고 두 사람의 관계는 목사와 신자라는 형식적 관계에서 더 친밀한 관계가 이루어지게 되었고 시간이 지나자 친분을 넘어 마치 오빠와 동생 같은 관계가 형성되었다. "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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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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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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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 "그러던 어느 날, 배경서 목사는 현숙에게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특별한 인연으로 맺어 주셨다고 말했다. 현숙은 처음에는 이 말이 무슨 의미인지도 모르고 자신도 그렇게 생각한다고 답했다. 그 대답을 들은 배경서 부목사는 현숙의 의사와 상관없이 몸을 침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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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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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 "현숙은 남자를 알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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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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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 [
{
"t": "누군가와 사랑을 나누어 본 적도, 남자의 몸을 가까이에서 마주한 적도 없었다. 무엇이 일어나는지 이해하기도 전에 낯선 무게가 몸을 짓눌렀다. 숨이 막혔고 몸 안쪽을 찢는 듯한 통증이 밀려왔다."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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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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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 "아프다는 말도 제대로 나오지 않았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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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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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 "두려움이 너무 크면 사람은 소리를 지르지 못한다. 마음은 도망치는데 몸은 그 자리에 남는다. 현숙은 천장의 얼룩만 바라보았다. 얼룩의 모양을 세고 또 세었다."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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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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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 "그 시간 동안 자신이 몸에서 빠져나와 천장 가까이에 떠 있는 것 같았다고 했다."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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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 "아래에는 낯선 여자 하나가 누워 있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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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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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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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 "그 여자는 고통스러워하고 있었지만 현숙 자신은 아니었다. 현숙은 그렇게 믿어야 견딜 수 있었다."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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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 "모든 일이 끝난 뒤 배경서 목사는 현숙에게 자신이 책임지겠다고 말했다."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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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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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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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 "“나는 곧 이혼할 거야. 그러면 너와 결혼할 수 있어.”"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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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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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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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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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 "현숙은 무엇이 잘못되었는지 알면서도 가족에게 말하지 못했다. 아버지는 장로였고, 가족들은 목사를 하나님의 종으로 믿었다. 현숙은 자신이 말하면 가족의 믿음과 아버지의 체면이 모두 무너질 것이라고 생각했다."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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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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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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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 "배경서 부목사는 현숙의 침묵을 두려움이 아니라 동의로 받아들였다."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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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 "아니, 어쩌면 처음부터 그것이 두려움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었는지도 모른다."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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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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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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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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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 "이 날 이후 그는 수시로 옥탑방으로 찾아왔다. 하나님이 우리를 특별한 인연으로 맺어 주셨다고 가스라이팅을 하면서 현숙의 육체를 탐했다. 현숙은 그 때마다 누워서 가족들을 떠 올리며 자신이 몸에서 빠져나와 천장 가까이에 떠 있는 것 같은 경험을 반복했다."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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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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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 "이런 일이 반복되지 현숙은 옥탑방으로 올라오는 철문이 열리는 소리만 들려도 배가 아파오기 시작했다. 계단을 오르는 구두 소리가 들리면 심장이 빠르게 뛰다가 어느 순간 아무 감각도 남지 않았다."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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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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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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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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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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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 [
{
"t": "언제부턴가는 배경서 부목사가 현숙을 모텔로 데리고 다니기 시작했다. 옥탑방에는 누군가 찾아올 수 있었기 때문이다. 모텔에 가는 날은 현숙이 외박하는 날이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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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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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u": [
{
"cp": "01DD2341C57DDF3000000082",
"ch": [
{
"t": "가족에게 무엇이라고 말해야 하느냐고 현숙이 묻자 그는 대답했다."
}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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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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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 "“대학원에 제출할 논문을 써야 하는데 교회에서는 아이들 때문에 집중이 안 된다고 해. 조용한 곳에서 밤새 공부한다고 하면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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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 "그는 현숙에게 거짓말하는 방법까지 가르쳐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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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 "현숙은 모텔에 들어갈 때마다 이번이 마지막이라고 생각했다. 배경서 부목사가 약속한 대로 곧 이혼할지도 모른다고 믿으며 스스로를 속였다. 언젠가 정말 결혼하게 된다면 지금 겪는 일이 범죄가 아니라 사랑이었다고 믿을 수 있을 것 같았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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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 "그러나 몸은 그 거짓말을 믿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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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 "그가 가까이 올 때마다 몸이 먼저 굳었다. 손끝이 차가워지고 이가 떨렸다. 고통이 시작되면 현숙은 눈을 감고 숫자를 세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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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 "언젠가는 끝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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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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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 "하지만 배경서 부목사가 돌아간 뒤에도 그의 냄새와 숨소리가 방 안에 남아 있었다. 샤워를 하고 옷을 갈아입어도 몸은 그날의 일을 기억했다. 침대에 누우면 옥탑방 천장의 얼룩이 모텔 천장에도 나타났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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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 "“언니, 내가 가만히 있어서 그런 걸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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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 "현숙이 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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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 "나는 아니라고 말하고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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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 "도망치지 못한 것은 동의가 아니고, 소리를 지르지 못한 것도 잘못이 아니라고 말해 주고 싶었다. 그러나 수화기를 붙들고 있던 나도 현숙과 다르지 않았다."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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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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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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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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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 "나는 남자를 알고 있는 유부녀였다. 현숙처럼 처음 겪는 고통 때문에 무엇을 해야 할지 몰랐던 것은 아니었다. 그런데도 진만희 목사의 전화 한 통을 거절하지 못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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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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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 [
{
"t": "현숙에게 도망치라고 말한다면 나부터 도망쳐야 했다."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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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허정(虛靜)과 무위(無爲)</title>
			<description><![CDATA[<span style="font-family: &quot;Malgun gothic&quot;;"><img src="http://holynetworknews.com/board/files/2026/08/02/165c5b63a83e73d0fe962568d2a35b06230829.jpg" width="400" align="left" class="photo" alt="">간밤에도 열대야가 기승을 부렸다. 가능하면 에어컨을 켜지 않을 거라 다짐햇지만 어젠 정말 견디기 어려워 한시간 가량 에어컨을 켜 보았다. 시원하고 너무 좋다.</span><div><span style="font-family: &quot;Malgun gothic&quot;;"><br></span></div><div><span style="font-family: &quot;Malgun gothic&quot;;">태양광이 설치되어 있어 전기폭탄 맞을 일은 없지만 습관이 되어서인지 절약이 몸에 베인듯하다. 에어컨을 켜니 내 집이 아닌듯 싶다. 늦게 까지도 열기가 식지 않던 집에 냉기가 도니 이상한 기분이 든다.</span></div><div><span style="font-family: &quot;Malgun gothic&quot;;"><br></span></div><div><span style="font-family: &quot;Malgun gothic&quot;;">컵라면으로 대충 저녁을 해결하고 이내 에어컨을 꺼버렸다. 작년 아이들이 내 집을 방문했을 때 켜보고 올들어 처음 켜보았지만 그런대로 작동이 잘되는 것 같다. 어젠 집을 구매한 사람도 상경했는지 눈에 보이지 않아 속옷 상태로 활보하며 모처럼 자유를 만끽했다.</span></div><div><span style="font-family: &quot;Malgun gothic&quot;;"><br></span></div><div><span style="font-family: &quot;Malgun gothic&quot;;">집을 팔아 버렸지만 계약금만 건낸 상태에서 자주 내집을 드나들며 애써 농사지어 놓은 걸 훼손하고 이내 이사할 집으로 옮겨 심으려 아껴놓은 채송화 설악초 등을 뽑아내어 속이 상했는데 모처럼 집안이 정적에 휩쌓이니 마치 태풍이 지나간 것처럼 고요함이 마음의 여유로움을 느끼게 한다. 시간이 나는대로 또 꽃밭을 망가트리기 전에 이사할 집으로 옮겨 가려 마음먹었다.&nbsp;</span></div><div><span style="font-family: &quot;Malgun gothic&quot;;"><br></span></div><div><span style="font-family: &quot;Malgun gothic&quot;;">오늘도 40도에 육박하는 날씨가 예보되어 있지만 법무사 사무소와 법원 등지에서 볼일이 있어 소장과 함께 일을 보고 나들이 하기로 약속했다. 작년에 하도 간청하여 건축자금을 빌려 주었는데 정작 내가 자금이 필요한 시점에 나몰라라 하여 난생 처음 근저당해 놓은 토지를 경매 신청을 해놓아 마음이 편치 않지만 이렇게 라도 하지 않으면 날 물텀벙으로 여길게 뻔하기에 강행하기로 했다.&nbsp;</span></div><div><span style="font-family: &quot;Malgun gothic&quot;;"><br></span></div><div><span style="font-family: &quot;Malgun gothic&quot;;">나는 세가지 착각속에서 살았다. 내가 선의를 베풀면 언젠가는 심은대로 돌아올 거란 믿음과, 나는 절대 실패한 인생이 되지 않을 거라는 생각, 그리고 늙음은 늘 남의 이야기로만 인식했으며 노인네들은 처음부터 늙은이였을 거라는 오만한 생각이 날 지배해 왔다.&nbsp;</span><span style="font-family: &quot;Malgun gothic&quot;;">하지만 내 청춘은 오래전에 날 떠나버렸고 나는 빈껍데기가 되었다. 예전에 가지고 있던 열정과 이상도 모두 청춘을 따라가던 중에 실종되었다.&nbsp;</span><div style="font-family: &quot;Malgun gothic&quot;;"><br></div><div style="font-family: &quot;Malgun gothic&quot;;">더 나이가 들면 나는 빨랫줄에 널린 마른 수건 같은 모습일 것이다. 아니 지금의 외모를 여전히 유지하고 있을 수도 있겠지만 그렇다 해도 실은 볼품없어질 것이다. 그러다 한꺼번에 무너져내리듯 삶을 마감할 것이다. 이제와서 뼈저리게 느끼는바는 나이가 들수록 순발력도 적응력도 떨어진다는 사실이다. 시류를 거역하기가 힘겹다. 그렇다고 섣불리 시세에 편승하기도 마뜩잖다. 시의적절하게 임기응변하는 재주마저 없어 뒷전으로 밀려나기 일보 직전이다. 요즘 내가 살아가는 꼴이 그렇다는 실토이기도 하다. 대세에 따르지도(順), 거스르지도(逆) 못해 엉거주춤 견디다보니 삭신이 쑤시고 오금이 저린다.&nbsp;</div><div style="font-family: &quot;Malgun gothic&quot;;"><br></div><div style="font-family: &quot;Malgun gothic&quot;;">하지만 내 비록 늙음은 어찌할 수 없겠지만 낡지는 않으려고 나를 채근하며 살고 있다. 퇴직하고 집 안에서 삼식이 노릇한다면 천사같은 아내라 하더라도 그 꼴을 보려 하지 않을 것이다. 얼마전에 은퇴한 목회자가 교회 부지안에 사택을 마련했다는 소릴 듣고 정신감정을 받아 보아야 한다는 독설을 내뱉었다. 후임자를 부담스럽게 하는 건 불을 보듯 뻔한 일이고, 더이상은 교인들이 예쁜 짓(?)이라고 보아주지 않을텐데 어쩌자고 그런지 모르겠다. 생각만 해도 몸서리가 쳐진다.&nbsp;</div><div style="font-family: &quot;Malgun gothic&quot;;"><br></div><div style="font-family: &quot;Malgun gothic&quot;;">목회생활 36년동안 많은 사람들이 내 주변에 있었다. 항상 최선을 다해야 하는데 때로는 여러가지 핑게를 대며 소흘히 한 적이 많았다. 그럴 때마다 한순간에 싸늘해져 가는 것을 느낄 때가 많았다. 아무리 관계가 돈독하다 하더라도 긴장을 풀 수 없는게 목회인 것 같다. 친하다고 해서 마음을 너무 쉽게 열면 나중엔 그것이 올무가 되어 곤욕을 치루는 사람들이 부지기수이다.&nbsp;</div><div style="font-family: &quot;Malgun gothic&quot;;"><br></div><div style="font-family: &quot;Malgun gothic&quot;;"><img src="http://holynetworknews.com/board/files/2026/08/02/c11b37e1df35e938bb23472cf4b9e6b3230959.jpg" width="400" align="left" class="photo" alt="">처음에는 누구나 천사처럼 할 수 있지만 나중까지 천사로 살 수 없는게 우리네 인생들의 한계이다. 조금만 관심에서 멀어지면 금방 잡초가 쏟아난다. 겨울이면 모두 시들해져 죽은듯하지만 새봄이 되면 내 정원은 온통 잡초로 뒤덮힐게 뻔하다.&nbsp;</div><div style="font-family: &quot;Malgun gothic&quot;;"><br></div><div style="font-family: &quot;Malgun gothic&quot;;">세월의 부침(浮沈)을 한두번 본게 아니기에 사람변하고 세월변하는 것에 이골이 나 이젠 어떤 충격에도 요동하지 않을만큼 단련되었기에 추억 저편에 있는 것만으로도 감사할 일이다. 내 스스로 인생을 달관(達觀)의 경지에 이른 것은 아니지만 스폰지(Sponge)처럼 왠만한 것은 흡수할 수 있다고 자부하는 데, 이게 내 자산인 셈이다.</div><div style="font-family: &quot;Malgun gothic&quot;;"><br></div><div style="font-family: &quot;Malgun gothic&quot;;"><span style="font-family: &quot;malgun gothic&quot;;">나는 남에게 속내를 보일까봐 전전긍긍하는 성격탓에 홀로있는게 더 편하고 좋다. 때론 그런 성격으로 어떻게 세상을 사느냐고 의아해 하는 사람도 있지만 하여간 나는 별난 성격의 소유자이다.&nbsp;</span><span style="font-family: &quot;malgun gothic&quot;;">지난 세월을 감안하면 인간관계가 활달할 거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지만 난 그 정반대의 길을 걸어왔고 참으로 인간관계가 어렵다는 생각을 자주 가진다.&nbsp;</span></div><div><br></div><div>2,300년이 지난 오늘날까지 [한비자]가 주목 받으며 재조명되고 있는 이유는 인간관계를 보는 냉철한 시각과 실리를 중시하는 현실 중심의 가치관을 담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권력론이나 군주론보다는 한비자가 주목한 인간과 인간의 관계술을 통해 허정(虛靜)과 무위(無爲)로 속내를 감추면서 시공을 초월한 인간관계의 부조리, 권모술수의 허와 실을 꿰뚫고 있다.&nbsp;</div><div><br></div><div>허정(虛靜)은 마음을 비우고 고요히 만물을 바라보며 일의 추이를 지켜보는 것이다. 일을 적극적으로 추진하는 것이 아니라, 우선 일의 흐름을 가만히 지켜보고 나서 어떤 방향으로 움직여야 할지 정확히 판단하는 것을 뜻하고, 무위(無爲)는 행위를 하지 않음으로써 의도를 드러내지 않는 것이다. 내가 세상을 살면서 터득한바로는 말이 많은 사람이나 떠벌이를 다루기가 가장 쉽다는 결론을 얻었다. 하지만 같이 있으면서 아무 말도 하지 않는 사람만큼 그 속을 파악하기 어려운 존재는 없다. 자신의 행동과 말을 통제할 줄 아는 사람이야말로 진정 상대에게 두려움을 주는 존재다.&nbsp;</div><div><br></div><div>감정을 억제하고 고뇌를 숨기며 때로는 자신의 마음과 상반되게 행동하는 것이야말로 지략과 책략의 출발점이라고 한비자는 말하고 있다. 속내를 숨기며 사는 일이 ‘처세’의 한 방법이 된 지 오래다. 그러다 보니 사람과 사람의 일이 늘 겉으로만 돈다. 속내를 들켜 배반당하거나 자신의 속내만 내비쳐 작은 손해라도 입을까 염려스러운 탓에 딱 그만큼의 거리에서 안부를 묻고 일상의 이야기들을 나눈다.&nbsp;</div><div><br></div><div><img src="http://holynetworknews.com/board/files/2026/08/02/05059cf05bfe30430da2433c4266794c231059.jpg" width="400" align="left" class="photo" alt="">나는 감정 처리에 미숙하고 나를 지킬만한 역량도 부족하기에, 또한 위장술엔 잼병이기에 차라리 몸을 숨기고 싶을 때가 많다. 나 역시 사람에 대한 실망이 워낙 크기에 속내를 감추고 살뿐이다. 그러다 보면 정작 자신마저 스스로의 속내를 잊고 말 때가 부지기수다. 아무리 귀신과 원혼이 날뛰어도 그 속내를 알 수 없는 인간이 제일 무서운 법이다.&nbsp;</div><div><br></div><div>거의 일주일만에 콧잔등에 난 뽀록지가 딱지가 생기면서 나을 모양이다. 어떤분은 대상포진이 아닌지 병원에 가보라 하고 어떤이는 집이 눅눅하니 방안에 벌레가 생겨 물린 자국이라 하는데 면역력이 떨어진 체력이다 보니 모두가 틀린 말은 아닐테지만 이 정도를 가지고 병원에 가는게 번잡스러워 그냥 고통스럽지만 자연 치유에 맡기고 참아 내었다.&nbsp;</div><div><br></div><div>이제 딱지가 생기면서 근질근질하여 손으로 잡아 떼지만 않으면 그런대로 나을 모양이다. 얼굴에 땀이 흐르면 쓰라리기에 가능하면 더위를 피하려 하지만 파리란 놈이 꼭 상처 부위만 핥으니 귀찮기만 하다. 왠만해선 살상은 안하려 하지만 에프킬라를 사다 뿌릴 생각이다.42.6도에 이르는 날씨가 오늘도 계속될 거라는데 해질 무렵까지 28도 미만으로 떨어지지 않으면 한시간 가량 에어컨을 켜면 곧바로 천국이 만들어지기에 걱정할게 하나도 없다.&nbsp; &nbsp;&nbsp;</div><div><br style="font-family: &quot;Malgun gothic&quot;;"></div><font color="#0021b0" face="Malgun gothic" size="3"></font></div>]]></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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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c:creator>정삼열</dc:creat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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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c:date>Sun, 02 Aug 2026 23:12:38 +0000</dc:date>
			<dc:subject></dc:subject>
		</item>
		<item>
			<title>◈삶이 재미 있는 것을 감사한다.</title>
			<description><![CDATA[&nbsp;<font color="#0021b0" face="Malgun gothic" size="3"></font><div><b><font size="6">삶이 재미 있는 것을 감사한다.</font></b></div><div><b><br></b></div><div><b>평생 나의 일에 자긍심을 가지고 사는 것을 감사한다.</b></div><div><b>오늘도 건강한 것을 감사한다.</b></div><div><b>혼자 있어도 내게&nbsp; 외로움이 없는 것을 감사한다.</b></div><div><b>동생이 새로 이사간 천안 안산에 이 달에 방문할 일이 있는 것을 감사한다.</b></div><div><b>평생을 신문 또는 잡지, 책에서 필요한 부분을 스크렙하는 것을 감사한다.</b></div><div><b><br></b></div><div><b>나의 인생관이 나를 언제나&nbsp; 기쁨과 설레임에 살게하는 것을 감사한다.</b></div><div><b>노년에 나의 집에서 새와 함께 사는 것을 감사한다.</b></div><div><b>인터넷이 나의 삶을 흥미있고 기름지게 하는 것을 감사한다</b></div><div><b>후배 군목이 어느 교회 부임하는 것을 감사한다.</b></div><div><b>오늘 저녁도 집주위를 한바퀴 걷고 올 것을 생각하며 감사한다.</b></div><div><b>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b></div><div><b><br></b></div><div><b><br></b></div>]]></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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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c:creator>김승훈</dc:creator>
			<category><![CDATA[]]></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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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c:date>Sun, 02 Aug 2026 11:07:22 +0000</dc: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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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em>
			<title>흰구름 뭉게 뭉게 피는 하늘에 아침 해 명랑하게 솟아오른다!</title>
			<description><![CDATA[<div style="font-family: &quot;Malgun gothic&quot;;"><img src="http://holynetworknews.com/board/files/2026/08/02/23587bee833f7b6c49f9dcd4bd0cc043041123.jpg" width="400" align="left" class="photo" alt="">사상 유래없는 이상 고온 날씨가 계속되고 있다. 이런 때에 일한다는 게 얼마나 어불성설인지를 잘 알지만 지금 나는 더위를 핑게삼을 수도 없는 처지이다.</div><div style="font-family: &quot;Malgun gothic&quot;;"><br></div><div style="font-family: &quot;Malgun gothic&quot;;">8월 중순쯤 이사하기로 작정했고 머지 않아 내가 살고 있는 집을 비워 주어야 하는데 구매한 작자가 경기도 고양에서 귀향을 하려는가 본데 일주일에 5일 정도는 내 집에 머물며 걸핏하면 사워를 하고 제 맘대로 커피도 끓여 먹으면서 주인 행세를 한다.&nbsp;</div><div style="font-family: &quot;Malgun gothic&quot;;"><br></div><div style="font-family: &quot;Malgun gothic&quot;;">사실상 시골은 담장을 쌓을 필요가 없는데 블럭으로 담장을 쌓아 달라고 요구하여 실비로 인건비 포함 600만원에 공사를 해주었는데 아직 잔금이 안나왔다며 외상으로 해달라니 난 인건비 등은 현금으로 지불했는데 가뜩이나 유동성 문제로 고민하고 있는데 고민거릴 만들어 준다.</div><div style="font-family: &quot;Malgun gothic&quot;;"><br></div><div style="font-family: &quot;Malgun gothic&quot;;">경기도 고양에서 출퇴근 할 수도 없기에 여관에 머물면 좋겠다는데 내 집 주차장에 차를 파킹해 놓고 잠도 차안에서 자는가 본데 남는 방이 많지만 일부러 함께 자자는 말을 하지 않았다. 매일 풀을 뽑는다고 땀흘리는게 안스럽긴 하지만 옥수수 대파 등 아직 잔금을 주지 않았으면서 자기 것인양 뽑아가는 것도 마음이 편치 않다. 일주일 후에 집을 비워 줄까를 생각했는데 잔금을 다 받고 집을 넘겨 주려고 이사 날짜를 차일피일 미루고 있다.&nbsp;</div><div style="font-family: &quot;Malgun gothic&quot;;"><br></div><div style="font-family: &quot;Malgun gothic&quot;;">예배를 마치고 돌아와 보니 차가 없는 걸 보니 사워하고 고양으로 올라간 모양이다. 가족들에게 주려고 대파와 잘익은 옥수수를 꽤나 많이 꺽어간 흔적이 보이지만 그건 개의치 않는다. 누가 수확하던 어차피 내 것이라고 생각해 본적이 없기에 구매자가 가져가는게 당연한 일이겠지만 잔금을 다 치룰 때까진 집을 비워 주지 않을 생각이다.</div><div style="font-family: &quot;Malgun gothic&quot;;"><br></div><div style="font-family: &quot;Malgun gothic&quot;;">&nbsp;이번주에도 대문옆에 차고를 지어 달라는 요구와 대문을 달아 달라는데 쿠팡에서 대문을 주문해야 하는 관계로 선금을 주지 않으면 공사를 진행하기 어렵다고 대답은 했지만 야박하게 거절하기가 어려운 실정이고 이런 삼복더위에 인부들에게 일시키는게 미안한 마음이 들어 고민중이다. 하지만 보나마나 인부들에게 물으면 당연히 일하겠다고 나설게 뻔하다.</div><div style="font-family: &quot;Malgun gothic&quot;;"><br></div><div style="font-family: &quot;Malgun gothic&quot;;">나 역시도 몇일후엔 이사할 집에 가서 김장 배추와 무우를 심으려 작정했고 한낮엔 불가능하지만 아침 저녁으론 여전히 땀을 흘리는 노동이 좋다. 더운 날씨라고 가만히 있기엔 내 스스로가 이를 용납할 수 없는 돈키호테적인 발상을 가지고 있기에 죽을만큼 힘든 날씨지만 공사현장을 누빈다. 코등에 뽀록지가 생겨 얼굴이 많이 부어 오른 상태로 땀흘리면 쓰라리지만 가만히 있지 못하는 체질이니 어쩌면 좋은가?&nbsp;</div><div style="font-family: &quot;Malgun gothic&quot;;"><br></div><span style="font-family: &quot;Malgun gothic&quot;;">이런 억척으로 살다보니 '발없는 말이 천리를 간다'고 삽시간에 내가 건축사업을 하여 거부(?)가 되었다는 헛소문이 퍼지고 잘못 와전된 정보로 인하여 지인들 모임 떄마다 식사비용을 부담하게 되었지만 쫄딱 망했다는 소문보단 낫다는 생각에 군말없이 호구(?) 노릇을 하지만 이런 지독한 날씨에도 땀흘리는 건 꼭 호구지책만을 위해 안간힘을 쏟는 건 분명 아니다.&nbsp;&nbsp;</span><div><br></div><div>무진장 덥기는 하지만 이번주에 입추(立秋)가 들어 있어 언제쯤 찬바람이 불까를 기대하게 한다. 입추(立秋)는 가을절기가 시작되는 날이며, 24절기의 열셋째로 말복 앞에 찾아온다. 내 우둔한 생각으로는 말복이 먼저 오고 입추가 올 것 같지만 실제는 입추가 먼저 오는데, 한 땐 왜 그런지 의아한 생각을 가질 때가 있었다.&nbsp;<div><br></div><div>주역에서 보면 남자라고 해서 양기만을, 여자라고 해서 음기만 가지고 있지 않으며, 조금씩은 겹쳐 있다고 하는데 계절도 마찬가지이다. 여름에서 가을로 넘어가려면 연결되는 부분이 있어야 하는데 그 구실을 입추와 말복이 맡고 있다.&nbsp;</div><div><br></div><div><img src="http://holynetworknews.com/board/files/2026/08/02/1627d57b1d75fec42382afdbbef611bd041229.jpg" width="400" align="left" class="photo" alt="">몇년동안 기록한 귀촌일기를 뒤적거리며 농사를 짓는 초보이지만 8월 하순 처서가 지나면 무우와 배추를 심는다는 것 정도는 알기에 나도 덩달아 바뻐질 것 같다. 물론 김장은 안하겠지만 가을에 아무 일도 안하고 건들대는 것보단 무엇이라도 하려고 이장을 통해 배추 100포기만 주문을 넣었다.&nbsp;</div><div><br></div><div>다른 사람을 위해서가 아니라 내 자신을 위해서이다. 겨울 초입까지 푸른 걸 볼 수 있다는 즐거움과 내 건강을 유지하는 유일한 방법이기에 손해라는 생각을 해 본적이 없다.&nbsp;</div><div><br></div><div><div>나는 타고난 재능이 부족하기에 다른사람보다 더 부지런하지 않으면 안된다. 얼굴이 두껍지 못하기에 미리 철저하게 준비하지 않으면 안된다. "일등은 선망의 자리지만 꼴찌는 철학자의 자리"라는 말이 있다. 나도 지금껏 인생을 살면서 꼴등은 아니지만 일등을 거의 해 본 적이 없다. 운동회 때 달리기 시합을 할 때도 중간 정도밖에 못했다. 현역시절에도 종주를 못했으니 낙오자라고 믿진 않지만 항간엔 그렇게 보일지도 모르겠다.&nbsp;&nbsp;</div><div><br></div><div>꼴찌의 변명이 아주 없는 건 아니었다. 운동화가 좋지 않아 달리기를 못한다는 이유를 선친께서는 그럴 거라고 믿어 주셨다. 일등은 못해 보았지만 열심히 달리기는 했었다. 우리 사회에서 꼴등은 일등과 함께하는, 상생을 이루는 바탕이 아니다. 일등을 위한 희생적 부속품에 불과하다. 일등은 곧 기쁨과 행복이고 꼴등은 슬픔과 불행의 동의어이다. 일등이 갖는 사회적 의미는 성공이지만 꼴등이 갖는 사회적 위상은 실패다.&nbsp;</div><div><br></div><div>무서운 것은 일등은 능력 있고 우수한 사람이고 꼴등은 무능력하고 우수하지 못한 사람이라고 개개인이 은연중 길든다는 점이다. 성공과 실패가 개인의 학업성취 능력의 차이에 의해 아무런 의심 없이 받아들여지도록 은연중 강제되고 있는 현실이다. 많은 사람들은 제1인자가 되길 원한다. 권력의 정점에 서길 그렇게도 열망한다. 하지만 어쩔 수 없이 2인자가 되기는 하지만 처음부터 그렇게 목표를 잡는 사람이 없다.&nbsp;</div><div><br></div><div>누가 꼴찌를 바라겠는가. 역설적이긴 하지만 꼴찌가 있어야 일등이 있는 법인데 일등의 자리에 서면 나머진 보이지 않는가보다. 과연 이 시대가 요구하는 목회자상은 무엇일까? 작년 일간지에서 ‘종교계의 영파워’, ‘프로들이 선정한 우리 분야 최고’란 제목을 단 기사에서 오늘날 한국사회에서 이른바 ‘잘 나가는’ 기독교 지도자들의 명단과 그 이력을 소개하고 이들이 한국교회의 좌표인 양 언급했다.&nbsp;&nbsp;&nbsp;</div><div><br></div><div>그러나 대체로 그 기준은 대형교회를 중심으로 한국사회의 보수화에 일조해 온 인물들이라는 점에서 회의적이다. 시대적 사명에 대한 일깨움보다는 보수적 기득권을 보존하는 신학과 논리로 일관해 온 인물들이 지도적 위치에 있는 모델로 인식된다면, 한국교회, 그리고 한국사회의 장래는 더욱 암담해질 수밖에 없다. "有錢王八坐上席, 落魄鳳凰不如鷄"이란 말이 있던가? 돈 있으면 후레자식도 上席에 앉으며, 뜻을 이루지 못한 봉황은 닭보다도 못한 법이다"라는 말이다. 밥 값 내는 사람은 밥상머리에 앉아 큰소리로 떠들고, 얻어먹는 사람은 조용하고 공손한 자세로 머리를 조아리게 되어있다.</div><div><br></div><div>&nbsp;마가복음에 보면 "예수께서 앉으사 열두 제자를 불러서 이르시되 아무든지 첫째가 되고자 하면 뭇 사람의 끝이 되며 뭇 사람을 섬기는 자가 되어야 하리라 하시고”(막 9:35)라는 말씀이 있다. 아마도 두아들의 어머니가 하나는 우편에, 다른 하나는 좌편에 앉도록 특별한 은총을 베풀어 달라고 요청했을 때, 예수님은 당신의 왕국의 명예와 영광은 이 세상의 명예와 영광과는 정반대가 되어야 한다는 것을 그들의 마음에 깊이 새겨 주셨다.&nbsp;</div><div><br></div><div>크고자 하는 자는 누구든지 다른 사람에게 겸비하게 시중들어야 하며, 누구든지 으뜸이 되고자 하는 자는, 하나님의 아들께서 인간 자녀들에게 봉사자요 종으로 일하셨듯이, 종이 되어야 한다. 예수님은 작은 일에 충성하는 자를 찾는다고 말씀하셨다. 너도 나도 존경을 받는 주인공이 되려고만 하기 때문에 우리 사회가 이렇게 혼란스럽다. 그러나 다행히 남에게 큰 존경과 칭찬을 못 받아도 자기의 맡은 일을 성실히 해 나가는 소수의 사람들 때문에 그래도 우리 나라와 우리 교회가 이렇게 발전하는 것이 아니겠는가.&nbsp;</div><div><br></div><div><p align="justify" style="box-sizing: border-box; word-break: break-all; text-align: justify;"><span style="box-sizing: border-box;"><img src="http://holynetworknews.com/board/files/2026/08/02/abb73469d2ead197180fcf8c926dfd23041339.jpg" width="400" align="left" class="photo" alt="">나는 한국교회의 미래에 대하여 암울한 생각을 가지고 있다. 급격한 하락 교세가 문제가 된 건 어제 오늘의 문제가 아니지만 주일학교가 사라진 거에 대한 철저한 성찰을 교회가 하지 않는다는 점에서 불안한 미래를 떠올린다.&nbsp;</span></p><p align="justify" style="box-sizing: border-box; word-break: break-all; text-align: justify;"><span style="box-sizing: border-box;"><font color="#f10b00"><b><br></b></font></span></p><p align="justify" style="box-sizing: border-box; word-break: break-all; text-align: justify;"><span style="box-sizing: border-box;"><font color="#f10b00"><b>“흰구름 뭉게 뭉게 피는 하늘에 아침 해 명랑하게 솟아오른다!”</b></font> 7월로 접어들면 교사들은 만사를 제껴두고 강습회로 달려갔고 일년중 교회 행사로는 최고였으며 여름성경학교 교가를 불렀다.</span></p><p align="justify" style="box-sizing: border-box; word-break: break-all; text-align: justify;"><span style="box-sizing: border-box;"><br></span></p><p align="justify" style="box-sizing: border-box; word-break: break-all; text-align: justify;"><span style="box-sizing: border-box;">지금도 나는 느티나무 아래에서 뭉게 구름을 볼 때엔 이 노래를 흥얼거린다. 발냄세가 지독한 예배당 마루 바닥에서 어린 동심들을 키워내던 교사들은 여름 휴가를 기꺼히 반납하고 한국교회를 키워내었다. 찬송가 괘도를 만들고 동화담당교사 율동담당교사 체육담당교사들이 땀을 흘렸고 교회에선 국수 등을 삶아 접대하는 일에 전교회가 발벗고 나섰었다.&nbsp;</span></p><p align="justify" style="box-sizing: border-box; word-break: break-all; text-align: justify;"><span style="box-sizing: border-box;"><br></span></p><p align="justify" style="box-sizing: border-box; word-break: break-all; text-align: justify;"><span style="box-sizing: border-box;">각반 담임교사들은 연신 부채질을 하며 아이들 건강을 돌보아야 했고, 오후엔 북을 치며 동네를 돌며 전도하기에 열중이었는데 이젠 모두가 전설의 고향에 나오는 이야기가 되어 버렸다. 그 시절 주일학교 아이들이 보고 싶다. 성경 암송대회에 나가기 위해 며칠간 미친사람처럼 주절거리던 애자도 권사가 되었다는데 소식이 끊겼고 발냄세가 지독하여 송장이란 별명을 가졌던 호준이도 장로가 되었다는데 소식을 모른다.&nbsp;</span></p><p align="justify" style="box-sizing: border-box; word-break: break-all; text-align: justify;"><span style="box-sizing: border-box;"><br></span></p><p align="justify" style="box-sizing: border-box; word-break: break-all; text-align: justify;"><span style="box-sizing: border-box;">1960년대 여름은 더 더웠을 것이다. 에어컨은 물론 선풍기도 없던 시절이라 비료 부대로 만든 부채로 아이들의 땀을 식혀주던 선생님들도 모두 세상을 떠났을 것인데, 불과 5~60년만에 한국교회가 이처럼 처참하게 무너질줄을 뉘 알았던가? 십원에 덤까지 열두개씩 주던 아이스케끼 하나 얻어먹자고 선생님 말씀에 고분고분하던 아이들의 시끌법적한 소리가 사라지면서 교회는 급격하게 쇠퇴의 길에 들어서고 말았다.&nbsp;</span>그러면서도 인구감소 추세라 그런 거라고 스스로 위안을 삼는다.&nbsp; &nbsp;&nbsp;</p><p align="justify" style="box-sizing: border-box; word-break: break-all; text-align: justify;"><br style="box-sizing: border-box; color: rgb(0, 0, 0); font-family: &quot;NEXON Lv2 Gothic&quot;, sans-serif; font-size: 19.5px; background-color: rgb(255, 255, 255);"></p></div><div><br style="font-family: &quot;Malgun gothic&quot;;"></div><div><br style="font-family: &quot;Malgun gothic&quot;;"></div></div><div><br style="font-family: &quot;Malgun gothic&quot;;"></div><font color="#0021b0" face="Malgun gothic" size="3"></font></div>]]></description>
			<link>http://www.holynetworknews.com/board/?r=home&amp;m=bbs&amp;bid=Column02&amp;uid=9371</link>
			<dc:creator>정삼열</dc:creator>
			<category><![CDATA[]]></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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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c:date>Sun, 02 Aug 2026 04:15:23 +0000</dc: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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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매일, 아침 저녁 걷는 것을 감사한다.</title>
			<description><![CDATA[<div><font size="6" style=""><b>매일,아침 저녁 걷는 것을 감사한다.</b></font></div><div><b><br></b></div><b>날씨가 덥지만 5일만 있으면 입추인 것을 감사한다.</b><div><b>근감소증 예방책을 오래전부터 실시하고 있는 것을 감사한다.</b></div><div><b>매일, 아침 저녁 걷는 것을 감사한다.</b></div><div><b>매일 잠을 깊이 자는 것을 감사한다.</b></div><div><b><br></b></div><div><b>나의 집 핀치류 새들은 호주가 원산지기에&nbsp;</b></div><div><b>사람만큼 더위를 타지 않는 것을 감사한다.&nbsp;</b></div><div><b><br></b></div><div><b>새들이 달걀 노란자가 묻은 사료와 채소를 먹고</b></div><div><b>체격이 크지고 날렵해진 것을 감사한다.</b></div><div><b><br></b></div><div><b>일 주일이 눈깜작할 사이에 지나간 것을 감사한다.</b></div><div><b>사람은 하루 일도 모르지만,&nbsp;</b></div><div><b>나라에 좋은 일이 있을 것을 생각하며 설레임에 감사한다.</b></div><div><b><br></b></div><div><b>주한미국 대사가 한국인 실향민인 것을 감사한다.</b></div><div><b>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b></div>]]></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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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c:creator>김승훈</dc:creat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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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여름도 길어야 3개월이다.</title>
			<description><![CDATA[<span style="font-family: &quot;Malgun gothic&quot;;"><img src="http://holynetworknews.com/board/files/2026/07/31/029d8097ed4986436041421a44a43016211602.jpg" width="400" align="left" class="photo" alt="">시내 곳곳에 '우리 생전에 이런 더위는 없었습니다. 이럴 때 일수록 서로 돕고 배려해 줍시다'라는 프랑카드가 나부끼고 있다. 정말 덥긴 더운가 보다.&nbsp;</span><div><span style="font-family: &quot;Malgun gothic&quot;;"><br></span></div><div><font color="#0021b0" face="Malgun gothic" size="3"></font><span style="font-family: &quot;Malgun gothic&quot;;">염소뿔도 녹는다는 대서가 지났고 내일 모레가 입추임에도 한낮의 열기가 식을줄 모른다. 동남아보다 훨씬 덥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요즘 날씨는 거의 미친 수준이다.</span><div style="font-family: &quot;Malgun gothic&quot;;"><br></div><div style="font-family: &quot;Malgun gothic&quot;;"><div>하루에도 김제 군산 익산 완주 등지에서 긴급 재난 경고가 울려 퍼지고 11시 부터 오후 5시까진 일하지 말라는 경고 문자가 쇄도 하고 있다. 사람의 체온 이상의 불볕더위가 계속되면 논밭이나 실외작업장에서 일하는 노년층은 특히 열사병, 일사병, 탈수성 열탈진 등 ‘온열질환’에 노출되기 쉽다.&nbsp;</div><div><br></div><div>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아직 더위가 끝나려면 멀었다는데 벌써 온열질환자가 2000여명에 육박하였고, 이 가운데 수십명이 숨졌다. 사망자 가운데 대부분이 60세 이상 노년층이다. 몇년 동안 이상기후로 인해 전세계가 몸살을 앓고 있다. 미국 전역에도 엄청난 폭염과 높은 습도가 지속되면서 전국이 피할 곳 조차 없는 "땀 공화국"으로 변했다고 기상학자들이 말하고 있다.&nbsp;</div><div><br></div><div><div>요즘은 정말 내 생전에 이런 더위가 있었는가 싶을 정도로 최악의 시간을 보내고 있다. 밤에도 연일 고온다습한 열대야가 계속되고 있어 몇번씩 선풍기 바람으론 견디기 어려워 찬물을 뒤집어 쓰곤 한다. 실제로 우리도 뜨거움을 몸소 느끼고 있지만 인도 동남부 지역에서는 50℃가 넘는 폭염으로 지난 한 달 동안 약 430명이 사망했고 태국에서도 지난 4월에 44℃에 육박하는 최고기온을 기록하기도 했다.&nbsp;</div><div><br></div><div>우리나라도 5월부터 이른 폭염을 겪기도 했다. 뉴스를 보다가 문득 찜통 더위라는 단어를 누군지 몰라도 참 잘 만들어냈다는 생각이 들었다. 얼마나 더웠으면 수증기로 익히게 만드는 조리기구인 찜통에다 더위를 비유했을까. 현장소장과 우즈백 인부들을 새벽 5시에 불러 집안 담장공사와 누스되는 곳의 보강작업을 지시하고 늦장 부리고 있다.</div><div><br></div><div><div>우리집을 구매한 친구도 몇일째 마당에서 기거하며 잔소릴 늘어 놓는데 일단 귀촌을 하겠다는 말에 감동을 받아 이왕이면 요구하는대로 다 들어주려 작정했지만 요구사항이 너무 많다. 하지만 처음 귀촌하려니 여간 걱정이 될 거라는 생각에 요구를 가능하면 들어주려 한다.&nbsp;</div><div><br></div><div><img src="http://holynetworknews.com/board/files/2026/07/31/eb5360e96c7cf1c3eb59fd637d3b4ba1211724.jpg" width="400" align="left" class="photo" alt="">나는 내가 많은 시행착오를 경험했기에 귀농은 몰라도 귀촌하겠다는 사람에겐 과잉 친절을 보인다. 환경을 탓하지 말고 끈질기게 하라는 충언을 한다. 나는 그야말로 무작정 낙향하였기에 애로 사항이 많았으므로 나보다 더 초보를 만나면 과잉이라 할 정도로 도우려 한다. 사람이 이정표도 없이 길을 떠나는 것이 얼마나 무모한 일인가를 잘 알기 때문이다.</div><div><br></div><div>&nbsp;지금 생각해 보면 내가 얼마나 무모한 짓을 했는지 아찔한 생각이 들기도 한다. 앞 선 선배가 있는 것도 아니고 친절한 멘토가 있는 것도 아니면서 무조건 이 숨막힐 것 같은 현실을 이탈하는 것만이 나를 지키는 것이라고 착각을 했다. 그리고 올인했다. 경험이 전무한 상태에서 이정표도 없이 스텐바이 한 것이 얼마나 어리석은 일인가를 알기에 나같은 길을 가려는 분들이 있다면 참조하라고 주절거림을 계속하고 있다.&nbsp; &nbsp;</div><div><br></div><div>학창시절, '지구는 질량을 가진 모든 물체에게 중력을 행사한다.'는 이론을 배웠건만 높히 비상하려고 애를 쓴 결과 중병을 얻었다. 언젠가는 포물선을 그으며 떨어질 것을 모르고, 높히 오를수록 떨어지는 가속과 충격은 만만치 않다는 걸 모른체 남들보다 다 빨리 더 높히 비상하고 싶었다. 지금은 황새처럼 여유로운 날개짓으로 살고싶어 날개를 펴 금방이라도 비상하려다 이내 날개를 접어버리는 그 게으름을 닮아가려 노력한다.&nbsp;&nbsp;</div><div><br></div><div>하지만, 나는 할 일없는 늙은이로 기억되는게 싫고 남에게 천덕구니로 인식되는게 싫다. 나도 젊었던 시절 나이 많으신 목사님들이 찾거나 만나자면 이런 저런 핑게를 대며 부담스러워 했던 시절이 있었다. 대접하는거야 얼마던지 할 수 있지만 강단에 세워 주는 건 정말 후회막급이었다. 나일먹으면 할 말이 많은 것 같다. 그래서 후배들이 선배들을 부담스러워 기피하기도 하고 잔소리가 많아지기에 피하는게 상책이라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nbsp;&nbsp;</div><div><br></div><div>나는 곱게 늙고 싶었다. 후배들에게 잔소리는 금물이고 가능하면 신세를 안지으려 내가 먼저 만나자는 말은 일체 하지 않으려 결심했었다. 할 일없는 늙은이, 골방 영감 소릴 안들으려 무엇인가를 해야겠다고 생각했었다. 늙는다는 건 기대하는 바가 쇠하여졌다는 증거이고, 나이를 먹으면 추억만 자꾸 생각나고 몸은 꼼지락거리길 싫어 하는가 보다. 그렇게 좋아하던 여행도 이제 시들해지는 걸 보니 말이다.&nbsp;&nbsp;</div><div><br></div><div>나는 정말 불모지와 다름없이 길을 걸어 왔던 것 같다. 한번도 가보지 않은 낯선 곳에서 갈 길을 도와주는 것은 바로 친절한 이정표다. 묵묵히 서있는 이정표는 길안내를 하고 나서 대가나 인사를 바라지않는다. 하루에 수 백명이 길을 물어도 말없이 안내만 해 줄 뿐 생색을 내거나 거드름을 피우지도 않는다.&nbsp;</div><div><br></div><div>내가 시골행을 결심했을 때 설마 내가 이런 극단적인 선택을 할줄은 정말 몰랐다. 지병으로 인해 몸과 마음이 피폐(疲弊)해지기 시작할 때만 해도 남은 여생은 안락하고 편안한 삶을 생각했지 한번도 고된 일을 해보지 않은 사람이, 더군다나 이정표가 있는 것도 아닌데도 마치 이 길을 잘 알고 있다는 착각을 일으키면서 아무렇지 않은 듯 떠나고 말았다.&nbsp;</div><div><br></div><div>그래서 취향이 같거나 시급하지도 않은 사람들이 무작정 귀촌을 꿈꾼다면 일단 만류를 하거나 동정심이 일어나면 이정표가 되어 주려 노력한다. 최소한 부부간에 합의가 있었는지를 반드시 묻는다. 손발이 안맞으면 피차가 고생한다. 나도 현역시절 손발이 안맞아 애를 먹은 경우가 허다했었다. 담임목사와 당회원 간 손발이 안맞으면 치도곤을 치뤄야 한다.&nbsp;</div><div><br></div><div><img src="http://holynetworknews.com/board/files/2026/07/31/563a7e52e0773b26c4cdbd0cbb19cece211907.jpg" width="400" align="left" class="photo" alt="">둘중에 하나가 그만 두어야 한는 일이 발생하면 내가 떠나겠다고 다짐했었고 선친께서도 절대 교인을 이기려 하지 말라고 당부하시며 교인을 이기면 사단에게 지는 것이라고 귀에 딱지가 생길 정도로 일러 주셨다.&nbsp;</div><div><br></div><div>요한계시록을 보면, 적그리스도의 모습을 이렇게 묘사한다. “이기고 또 이기려고 하더라”(계 6:2) 말세에는 사람들의 마음이 서로 이기려는 마음으로 가득 차 있다는 것이다. 그래서 쉽게 풀릴 문제도 풀지 못하고, 묶여서 끌려가다가 쓰러지게 된다.&nbsp;</div><div><br></div><div>내려놓으면 쉽게 풀릴 문제가 대부분이다. 갈등은 왜 생기는가? 통제하려는 욕망 때문이다. 모든 것을 내 의지대로 하려고 하기 때문이다. 내 뜻대로 되지 않아도 된다는 자세를 가지면, 갈등은 사라지고 묶인 것은 풀리게 되어 있다. 뭐든 빠른 시간 안에 변화시키려고 하면 폭력적이 된다. 나라를 빨리 변화시키려고 하니까, 폭력에 의한 혁명을 한다.&nbsp;</div><div><br></div><div>아이들을 빨리 변화시키려면 몽둥이를 들고 때리는 수밖에 없다. 교회에서도 교인들을 빨리 변화시키려면, 강압에 의한 몰아침 밖에 없다. 모든 것이 점진적으로 이루어져야 한다고 믿으면, 폭력은 사라진다. 예수님도 예루살렘의 상황을 답답해했지만, 그냥 우셨다. 원치 않은 상황이지만, 받아들였다. 그래서 예수님에게서는 폭력성이 보이지 않는 것이다.&nbsp;</div><div><br></div><div>손발이 안맞으면 맞는 사람을 찾으면 그만이다. 목회하면서 평탄한 길을 소원했고 기도했지만 눈물의 힘든 시간이 더 많았던 것 같다. 떠나는 사람 때문에 슬퍼하기도 했었다. 절망하여 숨쉬기조차 어려울 때도 있었다. 언제부터인가 '그 사람들이 안 떠나면 목회를 힘들게 할 사람이다.'라고 생각하며 마음 편히 먹자고 다짐했지만 그게 말처럼 쉬운 일이 아니었다.&nbsp;</div><div><br></div>목회하면서 나에게 잘하던 사람, 헌금 많이 하던 사람들이 보따리를 먼저 싸는 경우를 엄청나게 많이 보았다. 나중에 보니 내가 하나님을 믿지 않고 그 사람들을 믿고 있었다. 하나님 앞에 많이 울다가, 회개도 하다가 내 인생을 바꾸어 놓은 말씀을 들었다. ‘사람을 바라보지 말자!’ 내가 언제 사람을 바라보고 목회했는가. 하나님을 바라보자. 내 인생의 핵심은 예수 그 분, 나는 낮아지고 그 분은 높아지고, 그분은 존귀와 영광을 받으시고 나는 그림자로 보이고, 그분은 아름다워지고 우리의 삶은 추했으면 좋겠다. 그것이 나의 목회의 철학과 가치관이 되었다. 내 한계점이 거의 다되었다는 생각이 들곤 한다.&nbsp;&nbsp;</div><div><br></div><div>나는 내가 많은 시행착오를 경험했기에 귀농은 몰라도 귀촌하겠다는 사람에겐 과잉 친절을 보인다. 환경을 탓하지 말고 끈질기게 하라는 충언을 한다. 나는 그야말로 무작정 낙향하였기에 애로 사항이 많았으므로 나보다 더 초보를 만나면 과잉이라 할 정도로 도우려 한다. 사람이 이정표도 없이 길을 떠나는 것이 얼마나 무모한 일인가를 잘 알기 때문이다.&nbsp;</div><div><br></div><div>나는 정말 불모지와 다름없이 길을 걸어 왔던 것 같다. 내가 시골행을 결심했을 때 설마 내가 이런 극단적인 선택을 할줄은 정말 몰랐다. 지병으로 인해 몸과 마음이 피폐(疲弊)해지기 시작할 때만 해도 남은 여생은 안락하고 편안한 삶을 생각했지 한번도 고된 일을 해보지 않은 사람이, 더군다나 이정표가 있는 것도 아닌데도 마치 이 길을 잘 알고 있다는 착각을 일으키면서 아무렇지 않은 듯 떠나고 말았다.&nbsp;</div><div><br></div><div><div><div>오늘도 35도를 넘는 날씨를 보일거란다. 어제도 바람 한점 불지않아 체감온도는 42도를 기록했지만 처음 땀을 흘릴 때가 문제지 한번 흠뻑 젖으면 그 때 부턴 자포자기 심정으로 일을 하게 된다. 살이 익을 정도의 살인적인 더위이다 보니 짜증이 난다. 왠만해야지, 더워도 너무 덥다는 생각이 들지만 이런날 용광로 앞에서 일하는 사람들도 있는데 이 정도의 날씨에 호들갑을 떨고 있는 내 자신이 사치스러운 것은 아닌지를 생각하며 참기로 했다.&nbsp;</div><div><br></div><div>몸에 이상이 생긴 것 같다. 코 옆에 뻐럭지 같은 것이 나더니 상당한 크기로 피부가 검어지기 시작한다. 베트남에서 사온 호랑이 연고를 발랐더니 오히려 피부에 트러블이 생겼는지 반점이 생기고 눈밑까지 부어 올랐다. 항간엔 대상포진이라는 사람도 있고 피부암일지도 모른다고 겁을 주지만 면역력이 떨어진 건 사실이지만 아직은 건재하다고 믿는데 호사꾼들이 야단이다.</div><div><br></div><div>일단 인부들이 일하도록 조처를 취하고 아홉시쯤 피부과를 방문하려 하지만 일단 건드리지 않으면 아프질 않으니 보기엔 조금 흉하지만 견뎌 보려 한다. 요즘 더위를 타는지 입맛이 없고, 너무 힘든 일을 하다보니 밥해 먹을 기운이 없어 간편식을 하다보니 체중이 더 많이 줄었다. 다행스러운 것은 이틀만 더 지나면 입추란 사실이다. 여름나기가 아무리 어렵다 하더라도 불과 3개월 남짓이다. 내 생애 이런 여름을 열번 스무번 더 있을지 모르겠지만 냉방에서 겨울나기를 했던 시간을 회상해 보면 차라리 지금이 더 좋다는 생각으로 더위와 맞짱뜨기로 했다.&nbsp;</div><div><br></div><div>살이 익을 정도지만 그래도 흙속에 묻혀 있는 것보단 훨씬 낫기에 앞으로 이런 여름을 많아야 스무번 정도 경험할텐데 '아자 아자'를 외치며 여름의 끝자락을 타박 걸음으로 걷기로 했다. 매미가 참 시끄럽게 운다. 가는 여름이 아쉬워서 일테지.&nbsp;</div></div><font color="#0021b0" face="Malgun gothic"></font><div class="attach" style="padding: 10px 0px 0px; line-height: 19.2px;"><ul style="margin: 0px; padding: 0px;"></ul></div></div><div><br></div><div><br></div></div></div></div>]]></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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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c:creator>정삼열</dc:creat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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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c:date>Fri, 31 Jul 2026 21:21:33 +0000</dc: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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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제1화 / 하나님의 예정</title>
			<description><![CDATA[<p class="0"><font style="" face="Malgun gothic" size="4"><b>미니시리즈 "잊혀지는 사람들"</b></font></p><p class="0"><font size="3" face="Malgun gothic"><br></font></p><blockquote style="margin: 0 0 0 40px; border: none; padding: 0px;"><p class="0"><font size="3" face="Malgun gothic" color="#013add">지난&nbsp;<span style="letter-spacing: -0.3px;">22일 서울 종로구 한국기독교회관에서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여성위원회(위원장 김은정 목사·사진)가 주최한 ‘교회 성폭력 예방과 극복을 위한 교단 순회간담회 결과 보고회’가 열렸습니다.&nbsp;</span></font></p><p class="0"><span style="letter-spacing: -0.3px;"><font size="3" face="Malgun gothic" color="#013add"><br></font></span></p><p class="0"><span style="letter-spacing: -0.3px;"><font size="3" face="Malgun gothic" color="#013add">이날 보고회에서 김은정 위원장은 이날 한국기독교회관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2018년 ‘미투 운동’을 계기로 사회에서는 성폭력·성희롱 예방 교육과 성인지 감수성 교육이 확산했지만, 교회는 무관심하거나 형식적인 곳이 많았던 것이 사실”이라고 말했습니다.&nbsp;</font></span></p><p class="0"><font size="3" face="Malgun gothic" color="#013add"><br></font></p><p class="0"><font size="3" face="Malgun gothic" color="#013add">우리 교단도&nbsp;<span style="letter-spacing: -0.3px;">무관심하거나 형식적인 곳이 많았던 것이 사실입니다.&nbsp;</span>교회 내 성폭력 문제는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닙니다. 우리 교단도 이제 이 문제를 직시해야 합니다.</font></p><p class="0"><div id="hwpEditorBoardContent" class="hwp_editor_board_content" data-hjsonver="1.0" data-jsonlen="7537"><!--[data-hwpjs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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했지만&nbsp;</span>작품은 허구이며 등장인물<span lang="EN-US" style="letter-spacing: 0pt;">·</span>지역<span lang="EN-US" style="letter-spacing: 0pt;">·</span>교회<span lang="EN-US" style="letter-spacing: 0pt;">·</span>사건은 특정한 실존 인물이나 단체를 지칭하지 않습니다<span lang="EN-US" style="letter-spacing: 0pt;">.</span></font></p></blockquote><p class="0"><span lang="EN-US" style="letter-spacing: 0pt;"><font size="3" face="Malgun gothic"><br></font></span></p><p class="0"><span lang="EN-US" style="letter-spacing: 0pt;"><font size="3" face="Malgun gothic"><br></font></span></p><p class="0"><font face="Malgun gothic" size="4"><span lang="EN-US" style="letter-spacing: 0pt;">제1화 / "</span>하나님의 예정"</font></p><p class="0"><font face="Malgun gothic" size="4"><br><img src="http://holynetworknews.com/board/files/2026/07/31/70f1605fc9d77f5aed6c679568d41a29143015.jpg" width="720" align="left" class="photo" alt=""><br><br><br></font></p><p class="0">  <!--[if !supportEmptyParas]--><font size="3" face="Malgun gothic">&nbsp;<!--[endif]-->  <o:p></o:p></font></p><p class="0"><font size="3" face="Malgun gothic"><br></font></p><p class="0"><font size="3" face="Malgun gothic"><br></font></p><p class="0"><font size="3" face="Malgun gothic"><br></font></p><p class="0"><font size="3" face="Malgun gothic"><br></font></p><p class="0"><font size="3" face="Malgun gothic"><br></font></p><p class="0"><font size="3" face="Malgun gothic"><br></font></p><p class="0"><font size="3" face="Malgun gothic"><br></font></p><p class="0"><font size="3" face="Malgun gothic"><br></font></p><p class="0"><font size="3" face="Malgun gothic"><br></font></p><p class="0"><font size="3" face="Malgun gothic"><br></font></p><p class="0"><font size="3" face="Malgun gothic"><br></font></p><p class="0"><font size="3" face="Malgun gothic"><br></font></p><p class="0"><font size="3" face="Malgun gothic"><br></font></p><p class="0"><font size="3" face="Malgun gothic">나는 옥천 지하상가에서 옥순과 함께 작은 식당을 운영했다<span lang="EN-US" style="mso-fareast-font-family:함초롬바탕;mso-font-width:100%;letter-spacing:0pt;mso-text-raise:0pt;">.</span></font></p><p class="0">  <!--[if !supportEmptyParas]--><font size="3" face="Malgun gothic">&nbsp;<!--[endif]-->  <o:p></o:p></font></p><p class="0"><font size="3" face="Malgun gothic">새벽마다 쌀을 씻고 국을 끓였다<span lang="EN-US" style="mso-fareast-font-family:함초롬바탕;mso-font-width:100%;letter-spacing:0pt;mso-text-raise:0pt;">. </span>지하상가의 형광등이 하나씩 켜지면 눅눅한 통로에 된장 냄새가 퍼졌다<span lang="EN-US" style="mso-fareast-font-family:함초롬바탕;mso-font-width:100%;letter-spacing:0pt;mso-text-raise:0pt;">. </span>점심시간이면 시장 상인들과 택시 기사들이 몰려들었다<span lang="EN-US" style="mso-fareast-font-family:함초롬바탕;mso-font-width:100%;letter-spacing:0pt;mso-text-raise:0pt;">.</span></font></p><p class="0">  <!--[if !supportEmptyParas]--><font size="3" face="Malgun gothic">&nbsp;<!--[endif]-->  <o:p></o:p></font></p><p class="0"><font size="3" face="Malgun gothic">사람들은 나를 영숙 집사라고 불렀다<span lang="EN-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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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o:p></font></p><p class="0"><font size="3" face="Malgun gothic">나에게는 이미 세상이 정해 준 자리가 있었다<span lang="EN-US" style="mso-fareast-font-family:함초롬바탕;mso-font-width:100%;letter-spacing:0pt;mso-text-raise:0pt;">. </span>누구의 아내<span lang="EN-US" style="mso-fareast-font-family:함초롬바탕;mso-font-width:100%;letter-spacing:0pt;mso-text-raise:0pt;">, </span>누구의 어머니<span lang="EN-US" style="mso-fareast-font-family:함초롬바탕;mso-font-width:100%;letter-spacing:0pt;mso-text-raise:0pt;">, </span>어느 교회의 집사<span lang="EN-US" style="mso-fareast-font-family:함초롬바탕;mso-font-width:100%;letter-spacing:0pt;mso-text-raise:0pt;">, </span>지하상가 식당의 주인<span lang="EN-US" style="mso-fareast-font-family:함초롬바탕;mso-font-width:100%;letter-spacing:0pt;mso-text-raise:0pt;">.</span></font></p><p class="0">  <!--[if !supportEmptyParas]--><font size="3" face="Malgun gothic">&nbsp;<!--[endif]-->  <o:p></o:p></font></p><p class="0"><font size="3" face="Malgun gothic">진만희 목사는 그 모든 사실을 알고 있었다<span lang="EN-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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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o:p></o:p></font></p><p class="0"><font size="3" face="Malgun gothic">나는 남편이 있는 여자라고 말했다<span lang="EN-US" style="mso-fareast-font-family:함초롬바탕;mso-font-width:100%;letter-spacing:0pt;mso-text-raise:0pt;">. </span>목사님에게도 가정이 있지 않느냐고 물었다<span lang="EN-US" style="mso-fareast-font-family:함초롬바탕;mso-font-width:100%;letter-spacing:0pt;mso-text-raise:0pt;">. </span>그는 야곱에게 아내가 둘이었고 여종도 둘이나 있었다고 말했다<span lang="EN-US" style="mso-fareast-font-family:함초롬바탕;mso-font-width:100%;letter-spacing:0pt;mso-text-raise:0pt;">. 하나님이 사랑하시는 성군 다윗왕도 수많은 여자가 있었다고 했고 남의 아내도 자기 아내로 만들었다고 했다.</span></font></p><p class="0">  <!--[if !supportEmptyParas]--><font size="3" face="Malgun gothic">&nbsp;<!--[endif]-->  <o:p></o:p></font></p><p class="0"><font size="3" face="Malgun gothic"><span lang="EN-US" style="mso-fareast-font-family:함초롬바탕;mso-font-width:100%;letter-spacing:0pt;mso-text-raise:0pt;">“</span>세상의 도덕으로 하나님의 사랑을 판단해서는 안 됩니다<span lang="EN-US" style="mso-fareast-font-family:함초롬바탕;mso-font-width:100%;letter-spacing:0pt;mso-text-raise:0pt;">.”</span></font></p><p class="0">  <!--[if !supportEmptyParas]--><font size="3" face="Malgun gothic">&nbsp;<!--[endif]-->  <o:p></o:p></font></p><p class="0"><font size="3" face="Malgun gothic">그는 나를 사랑한다고 했다<span lang="EN-US" style="mso-fareast-font-family:함초롬바탕;mso-font-width:100%;letter-spacing:0pt;mso-text-raise:0pt;">.</span></font></p><p class="0">  <!--[if !supportEmptyParas]--><font size="3" face="Malgun gothic">&nbsp;<!--[endif]-->  <o:p></o:p></font></p><p class="0"><font size="3" face="Malgun gothic">나는 그것이 사랑이 아니라고 생각하면서도 그의 말을 완전히 부정하지 못했다<span lang="EN-US" style="mso-fareast-font-family:함초롬바탕;mso-font-width:100%;letter-spacing:0pt;mso-text-raise:0pt;">. </span>그가 강단에서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는 사람이었기 때문이다<span lang="EN-US" style="mso-fareast-font-family:함초롬바탕;mso-font-width:100%;letter-spacing:0pt;mso-text-raise:0pt;">. </span>목사의 말과 하나님의 말을 구별하지 못했던 나는 그가 저지른 일을 내 죄로 받아들였다<span lang="EN-US" style="mso-fareast-font-family:함초롬바탕;mso-font-width:100%;letter-spacing:0pt;mso-text-raise:0pt;">.</span></font></p><p class="0">  <!--[if !supportEmptyParas]--><font size="3" face="Malgun gothic">&nbsp;<!--[endif]-->  <o:p></o:p></font></p><p class="0"><font size="3" face="Malgun gothic">관계를 끝내겠다고 하면 그는 내 가족에게 모든 사실을 알리겠다고 했다<span lang="EN-US" style="mso-fareast-font-family:함초롬바탕;mso-font-width:100%;letter-spacing:0pt;mso-text-raise:0pt;">. </span>내가 먼저 자신을 유혹했다고 말할 수도 있다고 했다<span lang="EN-US" style="mso-fareast-font-family:함초롬바탕;mso-font-width:100%;letter-spacing:0pt;mso-text-raise:0pt;">. </span>함께 있는 모습이 찍힌 영상과 사진을 퍼뜨리겠다는 말도 했다<span lang="EN-US" style="mso-fareast-font-family:함초롬바탕;mso-font-width:100%;letter-spacing:0pt;mso-text-raise:0pt;">.</span></font></p><p class="0">  <!--[if !supportEmptyParas]--><font size="3" face="Malgun gothic">&nbsp;<!--[endif]-->  <o:p></o:p></font></p><p class="0"><font size="3" face="Malgun gothic">그것들이 실제로 얼마나 존재하는지는 알 수 없었다<span lang="EN-US" style="mso-fareast-font-family:함초롬바탕;mso-font-width:100%;letter-spacing:0pt;mso-text-raise:0pt;">.</span></font></p><p class="0">  <!--[if !supportEmptyParas]--><font size="3" face="Malgun gothic">&nbsp;<!--[endif]-->  <o:p></o:p></font></p><p class="0"><font size="3" face="Malgun gothic">하지만 공포는 존재하지 않는 것만으로도 사람을 묶어 놓을 수 있었다<span lang="EN-US" style="mso-fareast-font-family:함초롬바탕;mso-font-width:100%;letter-spacing:0pt;mso-text-raise:0pt;">.</span></font></p><p class="0">  <!--[if !supportEmptyParas]--><font size="3" face="Malgun gothic">&nbsp;<!--[endif]-->  <o:p></o:p></font></p><p class="0"><font size="3" face="Malgun gothic">진만희 목사는 옥천교회를 떠나 고양시의 교회로 옮겨 갔다<span lang="EN-US" style="mso-fareast-font-family:함초롬바탕;mso-font-width:100%;letter-spacing:0pt;mso-text-raise:0pt;">. </span>나는 이제 끝났다고 생각했다<span lang="EN-US" style="mso-fareast-font-family:함초롬바탕;mso-font-width:100%;letter-spacing:0pt;mso-text-raise:0pt;">. </span>그러나 그는 거의 매주 옥천으로 내려왔다<span lang="EN-US" style="mso-fareast-font-family:함초롬바탕;mso-font-width:100%;letter-spacing:0pt;mso-text-raise:0pt;">.</span></font></p><p class="0">  <!--[if !supportEmptyParas]--><font size="3" face="Malgun gothic">&nbsp;<!--[endif]-->  <o:p></o:p></font></p><p class="0"><font size="3" face="Malgun gothic">전화를 걸어 어느 모텔로 오라고 했다<span lang="EN-US" style="mso-fareast-font-family:함초롬바탕;mso-font-width:100%;letter-spacing:0pt;mso-text-raise:0pt;">.</span></font></p><p class="0">  <!--[if !supportEmptyParas]--><font size="3" face="Malgun gothic">&nbsp;<!--[endif]-->  <o:p></o:p></font></p><p class="0"><font size="3" face="Malgun gothic">몸이 아프다고 하면 믿음이 식었다고 했고<span lang="EN-US" style="mso-fareast-font-family:함초롬바탕;mso-font-width:100%;letter-spacing:0pt;mso-text-raise:0pt;">, </span>남편 때문에 갈 수 없다고 하면 가족에게 알리겠다고 했다<span lang="EN-US" style="mso-fareast-font-family:함초롬바탕;mso-font-width:100%;letter-spacing:0pt;mso-text-raise:0pt;">. </span>주일에는 하나님의 종을 외면하면 안 된다고 했고<span lang="EN-US" style="mso-fareast-font-family:함초롬바탕;mso-font-width:100%;letter-spacing:0pt;mso-text-raise:0pt;">, </span>평일에는 우리의 사랑도 하나님이 주신 사명이라고 했다<span lang="EN-US" style="mso-fareast-font-family:함초롬바탕;mso-font-width:100%;letter-spacing:0pt;mso-text-raise:0pt;">.</span></font></p><p class="0">  <!--[if !supportEmptyParas]--><font size="3" face="Malgun gothic">&nbsp;<!--[endif]-->  <o:p></o:p></font></p><p class="0"><font size="3" face="Malgun gothic">그가 전화로 나를 부르는 말은 날마다 달랐지만 뜻은 하나였다<span lang="EN-US" style="mso-fareast-font-family:함초롬바탕;mso-font-width:100%;letter-spacing:0pt;mso-text-raise:0pt;">.</span></font></p><p class="0">  <!--[if !supportEmptyParas]--><font size="3" face="Malgun gothic">&nbsp;<!--[endif]-->  <o:p></o:p></font></p><p class="0"><font size="3" face="Malgun gothic">거절하지 말라는 것이었다<span lang="EN-US" style="mso-fareast-font-family:함초롬바탕;mso-font-width:100%;letter-spacing:0pt;mso-text-raise:0pt;">.</span></font></p><p class="0">  <!--[if !supportEmptyParas]--><font size="3" face="Malgun gothic">&nbsp;<!--[endif]-->  <o:p></o:p></font></p><p class="0"><font size="3" face="Malgun gothic">나는 모텔에 다녀온 날이면 식당 화장실에서 오래 손을 씻었다<span lang="EN-US" style="mso-fareast-font-family:함초롬바탕;mso-font-width:100%;letter-spacing:0pt;mso-text-raise:0pt;">. </span>손가락 사이와 손목을 비누로 문질렀다<span lang="EN-US" style="mso-fareast-font-family:함초롬바탕;mso-font-width:100%;letter-spacing:0pt;mso-text-raise:0pt;">. </span>씻어야 할 것이 피부에 묻은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알면서도 물을 멈출 수 없었다<span lang="EN-US" style="mso-fareast-font-family:함초롬바탕;mso-font-width:100%;letter-spacing:0pt;mso-text-raise:0pt;">.</span></font></p><p class="0">  <!--[if !supportEmptyParas]--><font size="3" face="Malgun gothic">&nbsp;<!--[endif]-->  <o:p></o:p></font></p><p class="0"><font size="3" face="Malgun gothic">어느 날 옥순이 내게 말했다<span lang="EN-US" style="mso-fareast-font-family:함초롬바탕;mso-font-width:100%;letter-spacing:0pt;mso-text-raise:0pt;">.</span></font></p><p class="0">  <!--[if !supportEmptyParas]--><font size="3" face="Malgun gothic">&nbsp;<!--[endif]-->  <o:p></o:p></font></p><p class="0"><font size="3" face="Malgun gothic"><span lang="EN-US" style="mso-fareast-font-family:함초롬바탕;mso-font-width:100%;letter-spacing:0pt;mso-text-raise:0pt;">“</span>영숙아<span lang="EN-US" style="mso-fareast-font-family:함초롬바탕;mso-font-width:100%;letter-spacing:0pt;mso-text-raise:0pt;">, </span>그 목사 아직도 만나지<span lang="EN-US" style="mso-fareast-font-family:함초롬바탕;mso-font-width:100%;letter-spacing:0pt;mso-text-raise:0pt;">?”</span></font></p><p class="0">  <!--[if !supportEmptyParas]--><font size="3" face="Malgun gothic">&nbsp;<!--[endif]-->  <o:p></o:p></font></p><p class="0"><font size="3" face="Malgun gothic">나는 국자를 떨어뜨렸다<span lang="EN-US" style="mso-fareast-font-family:함초롬바탕;mso-font-width:100%;letter-spacing:0pt;mso-text-raise:0pt;">.</span></font></p><p class="0">  <!--[if !supportEmptyParas]--><font size="3" face="Malgun gothic">&nbsp;<!--[endif]-->  <o:p></o:p></font></p><p class="0"><font size="3" face="Malgun gothic">옥순은 진만희 목사가 나를 만난 뒤 고양으로 돌아가겠다고 말하고서 다시 자신을 찾아온 적이 있다고 했다<span lang="EN-US" style="mso-fareast-font-family:함초롬바탕;mso-font-width:100%;letter-spacing:0pt;mso-text-raise:0pt;">. </span>그날 나는 내가 그의 유일한 사랑이 아니라는 사실을 알았다<span lang="EN-US" style="mso-fareast-font-family:함초롬바탕;mso-font-width:100%;letter-spacing:0pt;mso-text-raise:0pt;">.</span></font></p><p class="0">  <!--[if !supportEmptyParas]--><font size="3" face="Malgun gothic">&nbsp;<!--[endif]-->  <o:p></o:p></font></p><p class="0"><font size="3" face="Malgun gothic">그런데 이상하게도 배신감보다 안도감이 먼저 들었다<span lang="EN-US" style="mso-fareast-font-family:함초롬바탕;mso-font-width:100%;letter-spacing:0pt;mso-text-raise:0pt;">.</span></font></p><p class="0">  <!--[if !supportEmptyParas]--><font size="3" face="Malgun gothic">&nbsp;<!--[endif]-->  <o:p></o:p></font></p><p class="0"><font size="3" face="Malgun gothic">그가 나를 사랑해서 이러는 것이 아니라면<span lang="EN-US" style="mso-fareast-font-family:함초롬바탕;mso-font-width:100%;letter-spacing:0pt;mso-text-raise:0pt;">, </span>나에게도 잘못이 없을 수 있다는 생각이 아주 잠깐 들었기 때문이다<span lang="EN-US" style="mso-fareast-font-family:함초롬바탕;mso-font-width:100%;letter-spacing:0pt;mso-text-raise:0pt;">.</span></font></p><p class="0">  <!--[if !supportEmptyParas]--><font size="3" face="Malgun gothic">&nbsp;<!--[endif]-->  <o:p></o:p></font></p><p class="0"><font size="3" face="Malgun gothic">그의 행동을 보다 못한 진만희 목사의 후임으로 온 우성남 목사가 따져 물었다고 했다<span lang="EN-US" style="mso-fareast-font-family:함초롬바탕;mso-font-width:100%;letter-spacing:0pt;mso-text-raise:0pt;">.</span></font></p><p class="0">  <!--[if !supportEmptyParas]--><font size="3" face="Malgun gothic">&nbsp;<!--[endif]-->  <o:p></o:p></font></p><p class="0"><font size="3" face="Malgun gothic"><span lang="EN-US" style="mso-fareast-font-family:함초롬바탕;mso-font-width:100%;letter-spacing:0pt;mso-text-raise:0pt;">“</span>목사라는 사람이 부끄럽지 않습니까<span lang="EN-US" style="mso-fareast-font-family:함초롬바탕;mso-font-width:100%;letter-spacing:0pt;mso-text-raise:0pt;">? </span>교회를 떠난 뒤에도 왜 매주 내려오는 겁니까<span lang="EN-US" style="mso-fareast-font-family:함초롬바탕;mso-font-width:100%;letter-spacing:0pt;mso-text-raise:0pt;">?”</span></font></p><p class="0">  <!--[if !supportEmptyParas]--><font size="3" face="Malgun gothic">&nbsp;<!--[endif]-->  <o:p></o:p></font></p><p class="0"><font size="3" face="Malgun gothic">진만희 목사는 태연하게 대답했다<span lang="EN-US" style="mso-fareast-font-family:함초롬바탕;mso-font-width:100%;letter-spacing:0pt;mso-text-raise:0pt;">.</span></font></p><p class="0">  <!--[if !supportEmptyParas]--><font size="3" face="Malgun gothic">&nbsp;<!--[endif]-->  <o:p></o:p></font></p><p class="0"><font size="3" face="Malgun gothic"><span lang="EN-US" style="mso-fareast-font-family:함초롬바탕;mso-font-width:100%;letter-spacing:0pt;mso-text-raise:0pt;">“</span>사랑하는 것이 죄입니까<span lang="EN-US" style="mso-fareast-font-family:함초롬바탕;mso-font-width:100%;letter-spacing:0pt;mso-text-raise:0pt;">?”</span></font></p><p class="0">  <!--[if !supportEmptyParas]--><font size="3" face="Malg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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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yle="mso-fareast-font-family:함초롬바탕;mso-font-width:100%;letter-spacing:0pt;mso-text-raise:0pt;">.</span></font></p><p class="0">  <!--[if !supportEmptyParas]--><font size="3" face="Malgun gothic">&nbsp;<!--[endif]-->  <o:p></o:p></font></p><p class="0"><font size="3" face="Malgun gothic">식당에 남아 밥을 짓고<span lang="EN-US" style="mso-fareast-font-family:함초롬바탕;mso-font-width:100%;letter-spacing:0pt;mso-text-raise:0pt;">, </span>교회에 남아 찬송을 부르고<span lang="EN-US" style="mso-fareast-font-family:함초롬바탕;mso-font-width:100%;letter-spacing:0pt;mso-text-raise:0pt;">, </span>진만희 목사가 부르면 모텔로 갔다<span lang="EN-US" style="mso-fareast-font-family:함초롬바탕;mso-font-width:100%;letter-spacing:0pt;mso-text-raise:0pt;">.</span></font></p><p class="0">  <!--[if !supportEmptyParas]--><font size="3" face="Malgun gothic">&nbsp;<!--[endif]-->  <o:p></o:p></font></p><p class="0"><font size="3" face="Malgun gothic">떠나지 못한 사람에게 세월은 흐르는 것이 아니었다<span lang="EN-US" style="mso-fareast-font-family:함초롬바탕;mso-font-width:100%;letter-spacing:0pt;mso-text-raise:0pt;">.</span></font></p><p class="0">  <!--[if !supportEmptyParas]--><font size="3" face="Malgun gothic">&nbsp;<!--[endif]-->  <o:p></o:p></font></p><p class="0"><font size="3" face="Malgun gothic">같은 날이 모습을 조금씩 바꾸어 되풀이될 뿐이었다<span lang="EN-US" style="mso-fareast-font-family:함초롬바탕;mso-font-width:100%;letter-spacing:0pt;mso-text-raise:0pt;">.</span></font></p><p class="0"><span lang="EN-US" style="mso-fareast-font-family:함초롬바탕;mso-font-width:100%;letter-spacing:0pt;mso-text-raise:0pt;"><font size="3" face="Malgun gothic"><br></font></span></p><p class="0"><span lang="EN-US" style="mso-fareast-font-family:함초롬바탕;mso-font-width:100%;letter-spacing:0pt;mso-text-raise:0pt;"><font size="3" face="Malgun gothic">(계속)</font></span></p><div id="hwpEditorBoardContent" class="hwp_editor_board_content" data-hjsonver="1.0" data-jsonlen="28580"><!--[data-hwpjs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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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 "관계를 끝내겠다고 하면 그는 내 가족에게 모든 사실을 알리겠다고 했다. 내가 먼저 자신을 유혹했다고 말할 수도 있다고 했다. 함께 있는 모습이 찍힌 영상과 사진을 퍼뜨리겠다는 말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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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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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 "몸이 아프다고 하면 믿음이 식었다고 했고, 남편 때문에 갈 수 없다고 하면 가족에게 알리겠다고 했다. 주일에는 하나님의 종을 외면하면 안 된다고 했고, 평일에는 우리의 사랑도 하나님이 주신 사명이라고 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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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 "그가 부르는 말은 날마다 달랐지만 뜻은 하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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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 "나는 모텔에 다녀온 날이면 식당 화장실에서 오래 손을 씻었다. 손가락 사이와 손목을 비누로 문질렀다. 씻어야 할 것이 피부에 묻은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알면서도 물을 멈출 수 없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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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 "옥순은 진만희 목사가 나를 만난 뒤 고양으로 돌아가겠다고 말하고서 다시 자신을 찾아온 적이 있다고 했다. 그날 나는 내가 그의 유일한 사랑이 아니라는 사실을 알았다."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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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 "그런데 이상하게도 배신감보다 안도감이 먼저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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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 "그가 나를 사랑해서 이러는 것이 아니라면, 나에게도 잘못이 없을 수 있다는 생각이 아주 잠깐 들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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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 "그의 행동을 보다 못한 우성남 목사가 따져 물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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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 "“목사라는 사람이 부끄럽지 않습니까? 교회를 떠난 뒤에도 왜 매일 내려오는 겁니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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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 "“사랑하는 것이 죄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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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성범죄 실형 받은 목사가 다시 강단에… 교회내 성폭력 제대로 직시해야”</title>
			<description><![CDATA[<h1 style="margin: 1rem 0px 3rem; border: 0px; list-style: none; font-family: Inter, &quot;Spoqa Han Sans Neo&quot;, sans-serif; line-height: 1.4; word-break: inherit; overflow-wrap: inherit; box-sizing: inherit; max-width: 676px; color: rgb(17, 17, 17);"><font size="4">“성범죄 실형 받은 목사가 다시 강단에… 교회내 성폭력 제대로 직시해야”</font></h1><div><h2 class="sub_tit" style="margin: 0px 0px 36px; padding: 0px 0px 0px 16px; border: 0px; list-style: none; font-family: Inter, &quot;Spoqa Han Sans Neo&quot;, sans-serif; line-height: inherit; word-break: inherit; overflow-wrap: inherit; box-sizing: inherit; position: relative; color: rgb(17, 17, 17); letter-spacing: -0.3px;"><font size="4">NCCK 여성위원회 김은정 목사<br>“피해자가 교회 떠나게 해선 안돼”</font></h2><div><img src="https://dimg.donga.com/wps/NEWS/IMAGE/2026/07/30/134388736.4.jpg"></div><div><br></div><div><span style="color: rgb(17, 17, 17); font-family: Inter, &quot;Spoqa Han Sans Neo&quot;, sans-serif; font-size: 18px; letter-spacing: -0.3px;">“성범죄로 실형을 받은 목사가 다시 강단에 설 수 있다는 게 말이 되겠습니까.”</span><br style="color: rgb(17, 17, 17); font-family: Inter, &quot;Spoqa Han Sans Neo&quot;, sans-serif; font-size: 18px; letter-spacing: -0.3px;"><br style="color: rgb(17, 17, 17); font-family: Inter, &quot;Spoqa Han Sans Neo&quot;, sans-serif; font-size: 18px; letter-spacing: -0.3px;"><span style="color: rgb(17, 17, 17); font-family: Inter, &quot;Spoqa Han Sans Neo&quot;, sans-serif; font-size: 18px; letter-spacing: -0.3px;">22일 서울 종로구 한국기독교회관에서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여성위원회(위원장 김은정 목사·사진)가 주최한 ‘교회 성폭력 예방과 극복을 위한 교단 순회간담회 결과 보고회’가 열렸다. 이날 보고회는 교회 내 성차별·성폭력 문화를 극복하기 위해 2021년 NCCK 내 교단을 대상으로 시작한 대장정의 마무리. 김은정 위원장은 이날 한국기독교회관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2018년 ‘미투 운동’을 계기로 사회에서는 성폭력·성희롱 예방 교육과 성인지 감수성 교육이 확산했지만, 교회는 무관심하거나 형식적인 곳이 많았던 것이 사실”이라고 말했다.</span><br style="color: rgb(17, 17, 17); font-family: Inter, &quot;Spoqa Han Sans Neo&quot;, sans-serif; font-size: 18px; letter-spacing: -0.3px;"><br style="color: rgb(17, 17, 17); font-family: Inter, &quot;Spoqa Han Sans Neo&quot;, sans-serif; font-size: 18px; letter-spacing: -0.3px;"><b style="margin: 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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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nt-size: 18px; letter-spacing: -0.3px;"><br style="color: rgb(17, 17, 17); font-family: Inter, &quot;Spoqa Han Sans Neo&quot;, sans-serif; font-size: 18px; letter-spacing: -0.3px;"><div class="a1" data-sizetype="mobile" data-src="https://yellow.contentsfeed.com/RealMedia/ads/adstream_jx.ads/mdonga/mobile@x32" style="margin: 0px; padding: 0px; border: 0px; list-style: none; font-size: 18px; font-family: Inter, &quot;Spoqa Han Sans Neo&quot;, sans-serif; line-height: inherit; word-break: inherit; overflow-wrap: inherit; box-sizing: inherit; color: rgb(17, 17, 17); letter-spacing: -0.3px;"></div><b style="margin: 0px; padding: 0px; border: 0px; list-style: none; font-size: 18px; font-weight: bold; font-family: Inter, &quot;Spoqa Han Sans Neo&quot;, sans-serif; line-height: inherit; word-break: inherit; overflow-wrap: inherit; box-sizing: inherit; color: rgb(17, 17, 17); letter-spacing: -0.3px;">―중요한 문제지만 사실 뾰족한 해법을 찾기가 쉽지 않을 것 같습니다.<br></b><br style="color: rgb(17, 17, 17); font-family: Inter, &quot;Spoqa Han Sans Neo&quot;, sans-seri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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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c:date>Fri, 31 Jul 2026 13:23:06 +0000</dc: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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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em>
			<title>◈눈뜬 것을 감사한다. 걷는 것을 감사한다.</title>
			<description><![CDATA[<div><b><font size="6">눈뜬 것을 감사한다. 걷는 것을 감사한다.</font></b></div><b><div><b><br></b></div>오늘도 눈 뜬 것을 감사한다.</b><div><b>하기싫고 힘들 때가 있어도 걷는 것을 감사한다.</b></div><div><b><br></b></div><div><b>눈만 뜨면 아침 저녁 30분 60분이든,</b></div><div><b>쪼가리 10분이든, 걷는 것을 감사한다.</b></div><div><b><br></b></div><div><b>성결네트워크에 어느 지방회의&nbsp;</b><b>내가&nbsp;</b></div><div><b>올린&nbsp;</b><b>부끄러운 기사를 지워버린 것을 감사한다.</b></div><div><b>유튜브를 통해 걷기 전도사들의 이야기 듣는 것을 감사한다.</b></div><div><b><br></b></div><div><b>평시와는 달리 아내와 소소한 이야기 나누기 시작한 것을 감사한다.</b></div><div><b>모르는 분을 만나도 보는데로 느끼는데로 칭찬하는 것을 감사한다.</b></div><div><b>오늘 아리따운 천사 만난 것을 감사한다.</b></div><div><b><br></b></div><div><b>동생이 산악 자전거를 타다가 크게 다쳤으나</b></div><div><b>나는 걷기로 다치지 않은 것을 감사한다.</b></div><div><b><br></b></div><div><b>친구 목사의 아내가 남편을 먼저 보냈으나&nbsp;</b></div><div><b>신앙으로 담대한것을 보며 감사한다.</b></div><div><b><br></b></div><div><b>의정부 전, 미군부대를 지나며 부대 입구에&nbsp;</b></div><div><b>'여러분의 희생과 용기를 영원히 기억하겠습니다.'</b></div><div><b>글귀를 보며 저들의 고마움을 영원히 기억할 것이다.</b></div><div><b><br></b></div><div><b>내가 기르는 새들, 관리를 잘하여, 때깔이 뛰어나게&nbsp;</b></div><div><b>달라진 것을 감사한다.</b></div><div><b><br></b></div><div><b>아무리 날씨가 더워도 나의 집, 새들의 자태와</b></div><div><b>날아오르는 모습에 더위를 깡그리 잊게하는 것을 감사한다.</b></div><div><b>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b></div><div><br></div><div><b><br></b></div>]]></description>
			<link>http://www.holynetworknews.com/board/?r=home&amp;m=bbs&amp;bid=Column01&amp;uid=9365</link>
			<dc:creator>김승훈</dc:creator>
			<category><![CDATA[]]></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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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c:date>Fri, 31 Jul 2026 09:40:01 +0000</dc:date>
			<dc:subject></dc:subject>
		</item>
		<item>
			<title>아무리 여름이라지만 40도가 넘는다는 건 말이 안되는 소리이다.</title>
			<description><![CDATA[<p style="border: 0px;"><font color="#000000"><img src="http://holynetworknews.com/board/files/2026/07/30/2bfabba24a5b28477771d8927f63b4d6220641.jpg" width="400" align="left" class="photo" alt="">지금도 외출복과 일할 때 입는 옷이 구분이 없다. 요즘 시장에 가면 몸배바지, 일명 선풍기 바지를 오천원이면 구할 수 있는데 얼마나 가벼운지 주일을 제외하면 항상 이 바지 두벌로 거리를 활보한다. 가볍기도 하지만 저녁에 빨아 널어 놓으면 두시간도 안되어 마르기에 나에게는 안성맟춤이다.</font></p><p style="border: 0px;"><font color="#000000"><br></font></p><p style="border: 0px;"><font color="#000000">아무리 옷이 날개라지만 패션하고는 거리가 멀어진지 오래이다. 그 돈 벌어 뭐하려느냐고 핀잔을 자주 듣지만 나 자신에게는 인색하지만 남에게는 그렇지가 않다. 어제도 라면 두봉지를 사들고 들어 왔지만 함께 식사할 경우라면 가능하면 내가 대접하려 의도적으로 카운터 가까운쪽에 앉는다.</font></p><p style="border: 0px;"><font color="#000000"><br></font></p><p style="border: 0px;"><font color="#000000">현역에 있을 때에도 넥타이를 만원짜리 이상 구입해 본 적이 거의 없다. 어차피 몇번 사용하면 재고로 남는데 몇십만원씩 주고 사용할 여력도 없었지만 낭비라는 생각에 그렇게 살았다. 이건 나뿐만 아니라 내 선친께서도 사용하지 않는 넥타이로 허리 띠를 만들어 사용하는걸 어렸을 적부터 보아 왔기에 자연스레 몸에 밴 습관일뿐 자린고비이기 때문만은 아니다.</font></p><p style="border: 0px;"><font color="#000000"><br></font></p><p style="border: 0px;"><font color="#000000">난 목회하면서 믿음으로 한다며 망가지는 사람을 여럿 보았다. 뒷감당도 못할 거면서 '오직 믿음으로!'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일을 벌리다 실패하는 경우를 수없이 보아왔다. 아브라함이 독자 이삭을 모리아 산으로 데려가 산제물로 바치려 했듯 믿음으로 헌금하라는 소린 낯 간지로워 인용조차 하지 못했다.&nbsp;</font></p><p style="border: 0px;"><font color="#000000"><br></font></p><p style="border: 0px; font-family: &quot;Malgun gothic&quot;; font-size: medium;"><font color="#000000">지금도 난 '믿음'과 '깡'을 구별하지 못한다. 나 아니어도 모든 사람에게 흔들어 넘치도록 부어주셔야 하는 하나님을 피곤하게 할까봐 차라리 내가 피곤한게 좋겠다는 생각에 그냥 열심히 계획을 세우고 내가 할 수 있는만큼만 일을 하다보니 크게 하질 못했었다.</font></p><p style="border: 0px; font-family: &quot;Malgun gothic&quot;; font-size: medium;"><font color="#000000"><br></font></p><p style="border: 0px; font-family: &quot;Malgun gothic&quot;; font-size: medium;"><font color="#000000">그러나 앞으로도 난 그렇게 살 생각이다. 나도 급하긴 마찮가지이지만 나보다 더 급한 분들이 많은데, 공연히 일을 벌려놓고 감당못해 하나님 입장을 난처하게 만들어 드리고 싶진 않기 때문이다. 요즘 경매 시장에 교회 건물이 매물로 나온게 상당수이다.</font></p><p style="border: 0px; font-family: &quot;Malgun gothic&quot;; font-size: medium;"><font color="#000000"><br></font></p><p style="border: 0px; font-family: &quot;Malgun gothic&quot;; font-size: medium;"><font color="#000000">이유와 사정이 있겠지만 목회자의 오만과 독선이 만들어 낸 결과물이 아닐까. 자신에게 적합한 달란트를 남기면 칭찬을 받게 된다. 자신의 하드웨어가 작은데 다른 사람들 처럼 큰 걸 만들려니 과부하가 걸리고 결국은 초라한 성적표를 만들 수 밖에 없고 예배당이 경매로 나왔으면 얼마나 많은 교인들이 고통을 받고 있을지를 생각해 보면 지도자의 허물이 결코 작지 않다.</font></p><p style="border: 0px; font-family: &quot;Malgun gothic&quot;; font-size: medium;"><font color="#000000"><br></font></p><p style="border: 0px; font-family: &quot;Malgun gothic&quot;; font-size: medium;"><font color="#000000">예수님도 공생애 기간동안 제자를 12명 얻으셨다. 목회 3년동안 12명이면 그게 부끄러운 수치인가. 한국교회는 숫자 놀음에서 깨어나야 한다. 교인 수가 적다고 부끄러워 할 필요가 없다. 선풍기 바지 입고 활보해도 그게 부끄러운게 아니고 마이너스 통장에 외제차 타는게 부끄러운 일이다.</font></p><p style="border: 0px; font-family: &quot;Malgun gothic&quot;; font-size: medium;"><font color="#000000"><br></font></p><p style="border: 0px; font-family: &quot;Malgun gothic&quot;; font-size: medium;"><font color="#000000"><img src="http://holynetworknews.com/board/files/2026/07/30/1616dc6ee8e99f7e88fd1e20528b20b4220801.jpg" width="400" align="left" class="photo" alt="">내 형편에 적합한게 최상이다. 선풍기 바지 입고 다닌다고 흉보는 사람이 잘못된 것이지 도덕적이나 신앙양심에 꺼릴게 없다면 외형이 그리 중요한 것은 아닐게다. 인부중 젊은 친구가 꽤나 값나가는 가방 하나를 버리고 갔다. 지퍼가 고장 나 버린 모양인데 세탁하고 수선 집에 맡겼더니 메이커 제품으로 손색이 없는 가방이다.</font></p><p style="border: 0px; font-family: &quot;Malgun gothic&quot;; font-size: medium;"><font color="#000000"><br></font></p><p style="border: 0px; font-family: &quot;Malgun gothic&quot;; font-size: medium;"><font color="#000000">일전에 아파트를 지나다 '쌤소나이트' 여행용 가방 하나를 발견하고 주어다가 수리하여 공항에 갈 때마다 폼잡고 다닌다. 정말 새 거나 진배없는데 무슨 사연이 있는지 마구 버리는 사람이 많다. 실증이 났거나 바퀴가 고장난게 이유일텐데 요즘도 이런 가방 버리는 사람이 있나 싶어 아파트를 기웃거린다. 하긴 자식도 버리고 마누라도 버리고 심지어는 신앙도 버리는 사람이 부지기수인데 가방 하나쯤 버리지 못할까. 자신의 처지와 형편에 맞게 욕심부리지 않고 주어진 달란트를 개발하면 칭찬이 따르게 되어 있다.</font></p><p style="border: 0px; font-family: &quot;Malgun gothic&quot;; font-size: medium;"><font color="#000000"><br></font></p><div style="font-family: &quot;Malgun gothic&quot;;"><font color="#000000">10년쯤인가?&nbsp; 내가 쓴 글을 보고 몇몇 친구들이 전화하여 위로 한답시고 마음을 뒤집어 놓았던적이 있었다. 벌써 낙향 10년이 되었느냐며 이젠 목회 감각을 잃어 復歸하긴 힘들겠다며 그간에 땅을 일궈 재산 꽤나 늘렸느냐며 속을 뒤집어 놓는다.&nbsp;&nbsp;&nbsp;&nbsp;&nbsp;&nbsp;&nbsp;</font></div><div style="font-family: &quot;Malgun gothic&quot;;"><font color="#000000"><br></font></div><div style="font-family: &quot;Malgun gothic&quot;;"><font color="#000000">목회감각(The Sense Of Ministry)&nbsp; 그렇다. 나에게 그런 감각이 존재했었는지는 모르지만 지난날 목회를 돌이켜 보면 적시의 목회적 타이밍을 놓쳐 낭패를 보게 된 사례가 적지 않았다. 순간의 타이밍을 놓쳐 목회적 손실이 발생하게 된 경우이다. 지금&nbsp;<span style="font-family: &quot;malgun gothic&quot;;">나에겐 목회 감각은 커녕 삶의 센스도 남아 있질 못하다. 대신 팔자에도 없는 집을 65번씩이나 짓다보니 이젠 건축 일이나 정원을 꾸미는 일에 더 달관해져 있다. 그리고 목회의 감각은 떨어져 있겠지만 자연속에서 많은 걸 배우고 있다.&nbsp;</span></font></div><div style="font-family: &quot;Malgun gothic&quot;;"><span style="font-family: &quot;malgun gothic&quot;;"><font color="#000000"><br></font></span></div><div style="font-family: &quot;Malgun gothic&quot;;"><font color="#000000"><span style="font-family: &quot;malgun gothic&quot;;">그 중에 잡초는 인생 최고의 스승이었다. 가뭄과 같은 역경에 농작물들은 쉽게 죽어나갔지만 잡초들은 달랐다.&nbsp;</span><span style="font-family: &quot;malgun gothic&quot;;">질경이는 다른 식물이 살아가지 못하는 길바닥을 서식지로 삼아 살아났다. 개망초, 민들레, 달맞이꽃, 곰보배추 등은 몸을 낮추고 겨울을 이겨낸다. 나 역시 혹한속에서도 이젠 살아날 수 있다는 확신을 가지고 있다. 그리고 목회 현장을 떠나 내 실존을 진정으로 보았다. 생각은 깊어졌고 하찮은 풀 한포기에서도 하나님의 손길을 느끼고 있다.</span></font></div><div style="font-family: &quot;Malgun gothic&quot;;"><span style="font-family: &quot;malgun gothic&quot;;"><font color="#000000"><br></font></span></div><div style="font-family: &quot;Malgun gothic&quot;;"><font color="#000000"><span style="font-family: &quot;malgun gothic&quot;;">7월 마지막 날이다. 어제도 5시 전에 시작하여 12시에 일을 마치었지만 오늘도 그래야 할 모양이다.노가다, 노동 일이 쉬운게 아니다. 나라면 단 몇일만 해도 벌써 나가 자빠졌을 것이다. 내일도 다국적 국가의 노동자들을 동원할 생각이지만 조선족이 오야지라 자기 친구들을 동원하겠다고 해서 오케이 사인을 했다.&nbsp;</span><span style="font-family: &quot;malgun gothic&quot;;">건축을 하다보면 내국인은 거의 없고 러시아인 터어키인 우크라이나인 그리고 인도네시아인 등이 동원되어 일을 하기에 더위나 추위, 또는 폭우나 폭설이 아니라면 그대로 강행한다.&nbsp;</span></font></div><div style="font-family: &quot;Malgun gothic&quot;;"><span style="font-family: &quot;malgun gothic&quot;;"><font color="#000000"><br></font></span></div><div style="font-family: &quot;Malgun gothic&quot;;"><span style="font-family: &quot;malgun gothic&quot;;"><font color="#000000">하루 쉬면 그만큼 저들의 꿈이 지연되기에 왠만하면 일을 하자고 졸라대는 실정이다. 오늘도 40도에 육박하는 날씨라 힘들겠지만 가장 더운 시기인 칠말팔초라 앞으로가 더 문제이다. 다음주부턴 도로 포장을 하는 힘든 작업이 예정되어 있어 걱정이지만 늦출 수가 없어 강행할 생각이다. 대신 노임은 더 지급할 생각이다.&nbsp;</font></span></div><div><font color="#000000">&nbsp;</font></div><div><font color="#000000">외국인을 잡부로 불러 사용할 때 통상적으로 일당 17만원을 지불하는데 그것도 인력소개소에서 10%를 공제하니 손에 쥐는게 얼마되지 않는다. 그래서 인력사무실을 통하지 않고 직접 고용하는 건 물론 내 현장에선 기공 30만원 조공 20만원을 지급한다. 그래도 돈이 아깝지 않다. 내국인들은 힘든 일은 안하려 하기에 외국인들이 굿은 일을 도맡아 하는 실정이다.&nbsp;</font></div><div><font color="#000000"><br></font></div><div><font color="#000000">그 전엔 일당이 너무 많다는 생각이었지만 인부들과 접촉이 잦아지면서 그들의 삶을 만족시키기엔 턱없이 부족하다는 생각으로 바뀌었다. 그러나 이유야 어찌됐건 확실한 것 한 가지는 그들이 하루하루의 삶을 충만하게 살고 있다는 것이다. 그런 면에서 나는 그들만큼 충만하게 살고 있지 않은지도 모른다.&nbsp;</font></div><div><font color="#000000"><br></font></div><div><div><font color="#000000">요즘 담장을 쌓고 있는 조적공들의 평균 나이가 75세쯤이다. 그 나이에 일당 30만원이라면 작은 돈이 아니지만 젊은 기술공이 사라지는 추세이다. 요즘 대한민국 젊은이들이 고시촌으로 몰린다고 한다. 대한민국을 전공무원화 한다면 좋겠지만 공무원 숫자가 작아서 문제인가? 적당한 일자리가 없으니 한쪽으로 몰리는 현상이고 너도나도 편한 일자리를 찾으려 철밥통이 되려 혈안이 되고 있을뿐이다.&nbsp;</font></div><div><font color="#000000"><br></font></div><div><font color="#000000">편하지 않아도 보람을 찾을 수 있는 길은 얼마던지 있다. 나는 공사장의 노동자의 삶을 비루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남의 것을 갈취하고 사기 치는 일이 아니라면 어떤 직종이건 다름대로 필요한 일들이고 일할 자리는 모자라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우리 집안은 '안되면 되게 하라'는 해병대 구호를 신뢰하지 않는다. '안되면 되는 길을 찾으라!'가 오히려 더 자연스럽다.&nbsp;</font></div><div><font color="#000000"><br></font></div><div><font color="#000000"><img src="http://holynetworknews.com/board/files/2026/07/30/9fdcf664aaa78f8a5117988a42f21708220933.jpg" width="400" align="left" class="photo" alt="">사람마다 기질이 다르고 취미가 다르고 달란트가 다른데 오직 하나에 올인하여 인생의 절반 가까이를 투자하는게 안스럽기만 하다. 물론 한 우물을 파면 언젠가는 샘물이 터진다고 가르친 교육의 문제이다. 열심히 공부하면 편하게 살 수 있다는 교육의 목표가 잘못된게 분명하다. 나는 내 자녀들이 노량진 근처에 가보지 않은게 너무 고맙다. 우리 집안은 재수라는 말이 남의 이야기처럼 들린다. 조카나 생질들도 재수한다는 말을 들어 본 적이 없다.&nbsp;</font></div><div><font color="#000000"><br></font></div><div><font color="#000000">지금은 모두 장성하여 의사나 약사 직장인 전업주부로 있지만 재수생이란 말을 한번도 들어 본 적이 없다. 그렇다고 대단한 집안이라 말할 순 없지만 모두가 제 갈길을 잘 찾아 가고 있어 부모가 걱정을 하지 않는다. 나는 내 자녀들이 최고가 되길 바라지도 원하지도 않는다. 영혼없는 삶을 사는 것보다 매일 매일 자신의 삶에 만족하고 감사하며 살길 원한다. 그리고 남에게 지탄받지 않는 삶이라면 어떤 일을 하더라도 성원하고 지지를 보낼 것이다.&nbsp;</font></div><div><font color="#000000"><br></font></div><div><font color="#000000">소크라테스는 "인간은 자신이 갇힌 감옥의 문을 두드릴 권리가 없는 죄수"라고 말했다. 결국 나를 감옥에서 해방시켜 주는 것은 남이라는 말인데, 이처럼 고수로 대접하고 인정해주는 것도 타인에 의해서 결정된다는 뜻이다. 그런데 요즘 우리 사회에서는 남이 인정해주지 않는데도 불구하고 스스로 최고라고 말하는 어리석은 사람들이 가끔씩 눈에 띈다. 이런 사람을 우리는 얼치기라고 부른다.&nbsp;</font></div><div><font color="#000000"><br style="font-family: &quot;Malgun gothic&quot;;"></font></div></div><div><font color="#000000">어제도 수천명이 열사병으로 병원으로 실려갔고 그 중에 상당수는 죽은 모양이다. 익산에서도 101세 잡순 노인네가 밭에 나갔다가 변을 당한 모양이다. 이런 더위가 팔월 중순까지 계속될 모양인데, 점점 여름이 길어지고 전에 느끼지 못했던 더위가 지속되고 있어 여름엔 시원한(?) 동남아로 피서를 간다는 말이 회자될 지경이다. 아무리 여름이라지만 40도가 넘는다는 건 말이 안되는 소리이다.&nbsp;</font></div><div><font color="#000000"><br></font></div><div><font color="#000000"><br></font></div><div><font color="#000000"><br style="font-family: &quot;Malgun gothic&quot;;"></font></div><p style="border: 0px; color: rgb(0, 33, 176); font-family: &quot;Malgun gothic&quot;; font-size: medium;"><br></p><p style="border: 0px; color: rgb(0, 33, 176); font-family: &quot;Malgun gothic&quot;; font-size: medium;"><br></p><font color="#0021b0" face="Malgun gothic" size="3"></font>]]></description>
			<link>http://www.holynetworknews.com/board/?r=home&amp;m=bbs&amp;bid=Column02&amp;uid=9364</link>
			<dc:creator>정삼열</dc:creator>
			<category><![CDATA[]]></category>
						<guid>http://www.holynetworknews.com/board/?r=home&amp;m=bbs&amp;bid=Column02&amp;uid=9364</guid>
			<dc:date>Thu, 30 Jul 2026 22:10:06 +0000</dc:date>
			<dc:subject></dc:subject>
		</item>
		<item>
			<title>내가 가장 불편하게 여기는 사람</title>
			<description><![CDATA[<span style="font-family: &quot;Malgun gothic&quot;;"><img src="http://holynetworknews.com/board/files/2026/07/29/d84f19782b7ecfc891ad36d0889155da224812.jpg" width="400" align="left" class="photo" alt="">내 절친중에 하나는 남에게 피해를 끼치진 않지만 절대 자기의 것을 나누려하지 않는 인물이 있다. 내 가정 내 자식 내부모에겐 더할 나위없이 관대하지만 남에겐 철저하리만큼 인색하다.&nbsp;</span><div><span style="font-family: &quot;Malgun gothic&quot;;"><br></span></div><div><span style="font-family: &quot;Malgun gothic&quot;;">차량 바닥에 신문지를 깔고 다닐 정도여서 나같이 털털한 사람은 차를 얻어타기가 부담스러워 가급적이면 내 차를 이용하는 편이다.<font color="#0021b0" size="3">&nbsp;</font></span><span style="font-family: &quot;Malgun gothic&quot;;">수십년 동안 친구로 지내지만 나를 외계인 취급을 한다. 7년전인가, 애써 비싼 사료로 키운 토끼 기러기 닭을 필요한 동네 사람들에게 모두 나눠주고 계란이며 밭작물도 먼저 보는 사람이 임자인 것처럼 개방하는 걸 보고 정신감정을 받아보라고 놀려댄다.&nbsp;</span></div><div><span style="font-family: &quot;Malgun gothic&quot;;"><br></span></div><div><span style="font-family: &quot;Malgun gothic&quot;;">물론 나는 자선사업가가 아니고, 그럴만한 재력이 없다. 기껏해야 직장을 잃고 실직 상태에 빠진 사람들을 위해 매달 몇만원 정도를 기부하는 정도에 그친다.&nbsp;</span><div><span style="font-family: &quot;Malgun gothic&quot;;"><br></span></div><div>우리의 일상 언어에서 ‘남’이란 ‘자기 자신’과 대조하기 위해 쓰이는 말이다. ‘남 좋은 일을 하다’라는 말 속에는 자기 자신에게는 아무런 득이 되지 않음을 애석하게 여기는 뜻이 내포되어 있다. '남 좋은 일'이란 다시 말하면 ‘남이 좋아할 일, 남에게 좋은 일이 되는 일을 하다’이다. 넓은 안목에서 보면 남에게 좋은 일은 결국 나에게도 좋은 일인데 그걸 아는 이들이 많지 않다.&nbsp;&nbsp;</div><div><br></div><div>&nbsp;스티브 잡스가 “아름다운 서랍장을 만드는 목수는 서랍장 뒤쪽이 벽을 향한다"고 했다. 그래서 제대로 된 목수는 아무도 보지 못한다고 싸구려 합판을 사용하지 않는다. 목수 자신은 알기 때문에 뒤쪽에도 아름다운 나무를 사용한다. 겉으로 들어난 외모를 위해 투자하는 건 공허를 쌓을뿐이다. 오직 나의 일신만을 위해 산다면 그것처럼 처량한게 없을게다.&nbsp;<div><br></div><div>그래서 한번 쯤 내 자신을 돌아볼 줄 아는 시간을 가져 보려 노력중이다. 특별히 나 보다는 부족하고 연약한 이웃들과 함께 하는 것의 소중함을 아는 사람으로 살았으면 하는 마음이다. 요즘 세태를 보면서 느끼는 감정이다. 교육열이 높다보니 고졸자는 눈 씻고 찾아보려고 해도 볼 수 없을 정도다. 그만큼 대졸자들이 많다.&nbsp;</div><div><br></div><div>이처럼 지식인이 늘어남에도 불구하고 세상은 더욱 험악해지고 있다. 친구의 의리도, 부모 형제의 사랑도, 다 잃어버린 세태다. 개인주의에서 이기주의로 탈바꿈하다보니 득(得)이 되지 않으면 친구도, 가족도, 소용이 없다. 그런 사회를 만들어 놓고 행복을 논하는 것 자체가 어불성설이다.&nbsp;</div><div><br></div><div>누구보다도 내 자신을 잘 알 것 같은 입장에서 본다면 아마도 내가 망한다면 오지랖이 넓어서 망하게 될 것이다. 때로는 '남좋은 일'보다 '나 좋은 일'만 하고 싶을 때도 있지만 나 좋은 일만 하다보면 세상은 더 살벌해 질 것이고 재미없어 질 것이다. 남의 주머니에 있는 데나리온일 때 목소리가 크다.&nbsp;</div><div><br></div><div>과연 나이를 먹는다는게 뭔가? 젊어서는 자기를 위해서 살았지만 이젠 남을 위해 몇번은 살아보는 것도 손해가 아니다.&nbsp;&nbsp;요즘 먹는게 부실해서인지 체중이 많이 줄어 56~7kg 정도 나간다. 그래도 봐줄만 하다 생각했는데 십여년 전의 나를 알고 있는 친구들 눈엔 위험 천만하게 보이는가 보다.&nbsp;</div><div><br></div><div><div>전혀 딴사람처럼 보이니 걱정이 되는가 본데 어차피 썩을 몸이 중요한게 아니라 내가 지금 느끼는 현재의 가치를 두고 생각해 보면 염려할 정도는 아니라고 믿기에 전혀 괜찮은데 만나는 사람마다 얼굴이 말이 아니라고 걱정한다. 하지만 내 스스로 최면을 거는 수준이겠지만 어떤 사람과 마주하면 한 낮에도 소나기가 올 것 같이 흐려져 버리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어떤 사람과 마주하면 비오는 날에도 금방이라도 햇빛이 내려 쪼일 것만 같은 사람도 있다.&nbsp;</div><div><br></div><div>꼭 생긴 모양과 독특한 냄새를 풍겨 마치 수캐가 오줌을 싸듯 제 영역을 표시하고 자신이 살아 있음을 나타내고자 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있는 듯 없는 듯 고요하고 은은하며 고상 무리하게&nbsp; 뒤에서 보조를 맞추며 어느 누구와도 화목 할 수 있는 사람들이 있다.&nbsp;</div><div><br></div><div>내가 가장 불편하게 여기는 사람은 따로 있다. 꼭 내가 여기 있노라 제 모양을 나타내어야 하는 사람, 어느 곳에서도 제 생각과 다르면 목소리를 높이며, 스컹크처럼 독특한 냄새를 피우는 사람, 이들을 가리켜 옛날부터 우리의 선조들은 '꼴값 떠는 사람'이라 하였다. 약간 힘든 일을 하다보니 얼굴 값을 못하는 경우가 있겠지만 지금 내가 꼴값' 떠는 사람은 아니기에 고단해도 참는 것뿐이다.&nbsp;</div><div><br></div><div><img src="http://holynetworknews.com/board/files/2026/07/29/4443ef5dc115099024a48567e4d17d92225023.jpg" width="400" align="left" class="photo" alt="">나는 가끔 부끄러움에 대해서 생각한다. 사람이 부끄러움을 안다는 것은 꽤나 그 사람을 괜찮은 사람으로 만드는 요소이다. 단지 아, 쪽팔려 이런 느낌을 넘어서서 내가 하는 행동이 부끄러운 행동이라는 것을 안다는 것. 그것이 이 사회를 살아가는데 정말 중요한 요소다.&nbsp;</div><div><br></div><div>나는 기본적인 소양이 부족했고 인격적으로나 도적적으로 완벽하게 산 건 아니지만 최소한 기본은 갖추고 살아야겠다고 나 자신을 채근하며 살았다. 그리고 더이상은 나를 지탱하기가 어렵다는 판단이 들 때 슬그머니 자리를 떠났다.&nbsp;</div><div><br></div><div>남들보다 실력은 없었지만 인간으로서의 도리는 지키며 살겠다고 다짐했었다. 사람은 기본이 제대로 되어 있어야 한다. 그런데 기본을 제대로 갖추지 못한 사람이 주위에 생각보다 많다. 물론 사고방식이 조금 다르다고 해서 그게 기본이 안 되었다고 할 순 없지만 정말 기본적인 매너, 예의, 태도, 자세, 언어, 행동 등이 안 된 사람이 많다.</div><div><br></div><div>새벽 4시면 인부들이 집으로 몰려든다. 아직 어둠이 가시기 전임에도 워낙 날이 더우니 오전내에 하루 분량을 마치려면 일찍 시작하는 수 밖에 없기에 이렇게 라도 하는게 최선이라 여겨 담장공사를 강행하기에 여간 힘든게 아니다. 여름철, 특히나 이런 극심한 날씨가 극성을 부리는 날엔 일하는 자체가 불가능한 일이지만 일단 인부들이 동의를 하고 이사올 사람의 요청을 들어 주기 위해선 어쩔 수 없는 선택이다.&nbsp;</div><div><br></div><div>이 일을 조속히 마치고 나도 다시 이사할 집에 가서 내 취향에 맞는 집으로 디자인, 개조하는 일을 마쳐야 하기에 이번 여름도 반납을 해야 한다. 8월 초에 집을 비워 준다지만 하루에도 한번쯤은 이사할 집 주변을 서성인다. 제대로 고치려면 새집을 짓는 수준으로 공사가 커지지만 당장 사는데 지장이 없도록 최소 경비로 만들려니 여간 힘든 일이 아니다.&nbsp;</div><div><br></div><div>일단 확보해 둔 채송화 꽃잔디 수국 등 옮겨 심어도 생육에 지장없는 꽃나무을 옮겨 심을 생각이고 유실수도 많이 옮겨 심을 생각이지만 나홀로 카페를 만들려고 준비중이다. 폐업한 전통 찻집에서 물품을 얻어다가 창고를 개조하여 창넓은 찻집을 만들려 한다. 넓다고 해봐야 나혼자 즐기기에 넓다는 것이지 절친들 내외를 초대하기엔 적당한 크기이다.&nbsp;</div><div><br></div><div>우선은 집을 비워주면 전체를 소독하려고 인부들을 수배해 놓았다. 오랫동안 환자가 있었던 집이기에 그 흔적을 지우는게 시급하고 자세히 살펴보진 않았지만 대체적으로 어둡단 생각이 들어 창문을 넓히고 채광(<span style="background-color: rgb(255, 255, 255); color: rgb(51, 51, 51); font-family: Pretendard, -apple-system, BlinkMacSystemFont, Helvetica, &quot;Apple SD Gothic Neo&quot;, arial, &quot;Malgun Gothic&quot;, &quot;맑은 고딕&quot;, yetHangeulFont, sans-serif; font-size: 18px; white-space: nowrap;">採光)</span>에 신경을 쓰려는데 대게 이런 집들은 음기가 강하기에 기분학상 영향을 미친다는 이론을 가지고 있어 밝은 집으로 만들려 한다.</div><div><br></div><div>집을 짓는 직업을 가지다 보니 별별 사람이 다 있음을 보고 있다. 전에 살던 집을 넘길 때에도 집을 구매했던 여자가 싱크대 옆에 빨간 옷을 입은 여자가 서 있다는 말에 섬짓 놀라 기분이 별로였던 적이 있었는데 예상외로 이런 미신을 믿는 사람들이 많다는 것이 현실이다. 틀림없이 이곳에 여자의 묘가 있었을 거라는데 그간엔 건강하게 잘 살았는데 이 말을 듣고 나니 기분이 별로여서 결국은 싸게 팔아버린 기억이 생생하다.&nbsp;</div><div><br></div><div>대문옆에 복숭아 나무를 심어 달라는 요청에 이상한 여자라고 생각이 들었지만 요구를 들어줄 수 밖에 없었는데, 이번 이사할 집도 8월 9일이나 29일 손없는 날에 마른 쑥을 태우며 강단이 있는 사람들을 불러 임시로 잠을 자라는데 귀신을 물리칠 분으론 빛고을 박목사님과 공주 태봉골 박목사님이 최고지만 호주에 가있는 분에게 이런 사소한 일로 불러 들일 순 없고 인천 임형이라도 불러 섹서폰을 불어달라고 졸라볼 생각이다.</div><div><br></div><div><img src="http://holynetworknews.com/board/files/2026/07/29/2abaca9839b4c555329ab5cabc84fc50225236.jpg" width="400" align="left" class="photo" alt="">조선족 소장도 농가주택을 구입하여 리모델링을 했는데 조선족 신기(?)가 있는 누나가 지지난 주말에 꼭 이 날짜에 새집에 가서 잠을 자야한다 하여 이블도 없이 잠을 자고 왔다는데, 과연 귀신을 보았느냐고 물었더니 귀신은 없고 모기에 물려 죽는줄 알았다면서도 그래서인지 집을 구매하겠다고 여러 사람이 나섰다며 신통력이 있긴 있는가 보다며 너스레를 떤다.</div><div><br></div><div>이제와서 말하지만, 70평생을 살아오면서 내 신통력도 만만치 않다. 내일 태양이 분명히 뜰 거라고 말했는데 역시 내 예지력이 맞아 떨어졌다. 이 얼마나 신통력이 탁월한가? 하지만 세상에서 제일 강한게 인간인 것 같아도 제일 허약한게 인간이다. 나 역시도 침상에 형광 십자가를 붙혀 놓고 잠을 자니 다른 사람들 눈엔 귀신을 쫓는 걸로 인식할진 모르지만 난 주술적인 의미가 아니라 십자가의 은혜를 잊지 말아야겠다는 결심이 흔들리지 않토록 어딜가나 형광 십자가를 지니고 다닌다.</div><div><br></div><div>자주 읽지도 못하는 성경책도 책상에 장식하는 것도 말씀대로 살아야겠다는 결심을 새롭게 하기 위해서이다. 이사간다는 말을 듣고 옆집 할매가 서운해 하는 눈치이다. 기껏 수박 한통 사다 드린게 전부인데 15개월 동안 정이 들었던 모양이다. 불과 엊그제 이사했던 것 같은데 벌써 일년이 넘었다. 세월 참 빠르다.&nbsp;</div><div><br></div><div>공주 박목사님이 가져다 준 김지가 참 맛있다. 밥이야 입맛을 잃어 상차림을 해본지가 꽤나 오래되었지만 오며 가며 한쪽씩 떼어 먹었더니 어머니의 김장이 생각난다. 요즘 김치담글줄 모르는 여자가 부지기수이고 80%는 시장에서 사다 먹는다는데, 솜씨가 이만저만이 아니다. 하긴 시장에 가면 쉽게 사다 먹을 수 있기에 굳이 김치를 담글 필요성을 못느끼는 추세이긴 하지만 수천년동안 먹은 발효식품을 버린 결과가 어떨지를 생각해 보면 아찔한 기분이 든다.&nbsp;</div><div><br></div><div>&nbsp;</div><div><br></div><div><br></div><div><br></div><div><br></div><div><br></div><div><br></div><div><br style="font-family: &quot;Malgun gothic&quot;;"></div></div><div><br style="font-family: &quot;Malgun gothic&quot;;"></div><div><br style="font-family: &quot;Malgun gothic&quot;;"></div></div></div>]]></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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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c:creator>정삼열</dc:creator>
			<category><![CDATA[]]></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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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c:date>Wed, 29 Jul 2026 22:54:14 +0000</dc: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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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일본은 지진 중국은 홍수 대한민국은 찜통더위</title>
			<description><![CDATA[<font color="#0021b0" face="Malgun gothic" size="3"></font><div><div style="font-family: &quot;Malgun gothic&quot;;"><img src="http://holynetworknews.com/board/files/2026/07/28/9268c38ef0f1f6048b68a0abc768ca8c215006.jpg" width="400" align="left" class="photo" alt="">사람이 살면서 별명 한두개는 가지고 있겠지만 어쩌다 보니 어릴 떄 붙은 별명대로 되어 간다는 생각을 가질 때도 종종있다. 어찌보면 내 운명은 주변인들이 가장 정확히 보는셈이다.&nbsp;</div><div style="font-family: &quot;Malgun gothic&quot;;"><br></div><div style="font-family: &quot;Malgun gothic&quot;;">아주 친해지지 않으면 내 속을 보이지 않는 이중적인 사고와 별명이 'Kremlin'이라 붙을 정도로 내 속을 다 아는 사람이 별로 많지 않다. 요즘도 하루 종일 거의 말한마디 안할 때도 있다. 그렇다고 고독하단 생각을 가져 보질 않았다.&nbsp;</div><div style="font-family: &quot;Malgun gothic&quot;;"><br></div><div style="font-family: &quot;Malgun gothic&quot;;">사람이 많으면 많은대로, 혼자이면 혼자인채로 살아 갈 나름대로의 방안을 만들어 놓고, 설령 그것이 고독이라 이름지어진 것일지라도 만족하고 자족하려 노력중이다. 내 주변 친구들 대부분은 마누라 없인 단 하루도 살아 갈 수 없는 철딱서니들이 대부분이다. 한시도 마누라를 놓아주지 않으려한다. 아무리 사랑스런 자식들이라 할지라도 스무살이 넘으면 서서히 놓아줄 준비를 해야 한다.&nbsp;</div><div style="font-family: &quot;Malgun gothic&quot;;"><br></div><div style="font-family: &quot;Malgun gothic&quot;;">사랑스럽다고 죽을 때까지 품에 끼고 살 순 없지 않은가? 마누라 역시 30년쯤되면 이제 자유롭게 외출도 하고 여행도 하고 취미생활도 하게 놓아주어야 한다. 나 역시 5개월 후면 결혼 50년이 되는데 가능하면 자율성을 최대한 보장해 주려 마음먹었다. 하루 세끼 더운밥 다 찾아 먹으려 하니 '삼식이' 소릴 듣는게 아니던가?&nbsp;&nbsp;</div><div style="font-family: &quot;Malgun gothic&quot;;"><br></div><div style="font-family: &quot;Malgun gothic&quot;;">아내들이 남편을 귀찮은 존재로 여기기 시작했다. 세상에서 귀찮은 존재가 된다는게 가장 서글픈 일이다. 'burdensome'은 귀찮음, 견딜 수 없도록 무거운짐이라는 의미인데 내가 남에게 짐이되는 것도 싫지만 남의 짐을 떠안는 것을 감당하기가 어렵기에 혼자이기를 자처했다. 처음에는 두려웠다. 막상 귀촌하면서 그간 가족들을 한번도 호강을 시켜 주지 못했으니 운전기사를 해서 라도 죽는날까지 생활비를 꼬박 꼬박 보내줄 거라고 호기를 부렸지만 목회 외적인 것엔 잼병이라는 걸 내 자신이 너무 잘알고 있기에 두려움이 컸다.&nbsp;</div><div style="font-family: &quot;Malgun gothic&quot;;"><br></div><div style="font-family: &quot;Malgun gothic&quot;;">무엇을 해야 할지 막막했다. 약간 가진 돈으로 매실밭을 사고 전원주택을 지었지만 매실을 수확하여 생활할 수 없다는 걸 깨닫는덴 별로 시간이 필요하지 않았다. 자존심이 너무 강하여 남들이나 형제들에게, 심지어는 절친들에게 조차도 아쉰 소린 커녕 아직 건재하다는 걸 보여 주고 싶어 괜찮은척 했었지만 서서히 무너져 내리는 걸 절감했다. 문제는 한번도 고독이라는 섬에 갇혀 본적이 없었기에 내 스스로 매너리즘에 빠져 든다는 것이었다.</div></div><div style="font-family: &quot;Malgun gothic&quot;;"><br></div><div style="font-family: &quot;Malgun gothic&quot;;"><div>하지만 무슨 일이던지 처음이 문제이지 자신을 어느 정도 정리하면 약간이나마 평온스런 감정이 생기기 마련이다. 나 역시 무수한 날동안 '왜?'라는 의문 부호를 가지고 씨름해야 했었다. 내 주변엔 언제나 많은 사람들이 운집했었다. 이용 가치가 있어서인지 아님 재미있어서인지 단 몇시간도 혼자있는 시간이 없었다. 늦은 밤시간까지 월미도 까페에서 정치도 하고 교제도 나누고 했었다.&nbsp;</div><div><br></div><div>그러나 찬란하지도 안했지만 내 스스로 화려한 일상이였다고 믿었던 지난 세월을 철저히 부인하고 새출발하겠다는 의지를 불태우면서 과거를 토해내기 시작했다. 말처럼 쉬운 일은 아니었지만 지난 세월의 흔적을 지우고 잊으려 노력한 건 사실이다. 엘버트 하버드는 "잊어 버리는 능력 이야말로 위대함의 표시"라고 했다.&nbsp;</div><div><br></div><div><div>나일먹으니 점점 한계를 느끼지만 기억력의 감소를 비관할 필요는 없다. 건망증은 인간만이 가지는 특징이다.&nbsp;&nbsp;컴퓨터와 로봇은 기억이 지워지면 기억이 존재했다는 것을 인식할 방법이 없다. 그러나 인간은 기억이 지워져도 내가 그 기억을 가지고 있었다는 사실은 신기하게도 기억한다. 그것은 인간이 사실을 편집하여 기억하기 때문에 발생하는 것이다.&nbsp;</div><div><br></div><div>문제는, 우리는 모든 사실을 있는 그대로 기억하지 않고, 그 사건의 의미만을 기억하기 때문에 기억에는 차이가 생긴다.&nbsp;&nbsp;그래서 동일한 사건을 경험한 두 사람이 나중에 그 사건을 기억하는 과정에서 서로 다른 이야기를 하는 경우를 종종 보게 된다. 그런 증상은 부부 싸움 후에 가장 잘 나타난다. 싸움의 원인과 해석이 서로 매우 다른 경우가 많은데, 싸움이 일어난 것은 사실이지만, 그 싸움에 대한 의미 해석은 기억의 편집 과정에서 달라진 것이다.&nbsp;&nbsp;</div><div><br></div><div>인간은 고독한 존재이다. 고독은 에스프레소(espresso)와 같다. 쓰디 쓴 달콤함처럼, 처음에는 낯설지만 익숙해지면 매혹되는 최상의 향기다. 그리고 우리가 의미없는 방황을 멈추고 에스프레소를 즐기듯 고독 속으로 침잠(沈潛)하는 기술을 익혀야 외로움을 극복할 수 있다. 마음을 차분히 가라앉혀 깊이 사색하거나 자신의 세계에 깊이 몰입함으로 견디어 낼 수 있다는 걸 알았다.&nbsp;</div><div><br></div><div><img src="http://holynetworknews.com/board/files/2026/07/28/3b40b1cee2c61c093809a5a307b8e2ef215131.jpg" width="400" align="left" class="photo" alt="">이윤정이라는 작가의 글에 "태어나서 인생 처음으로 늙어가고 있다. 늙는 것은 두렵지만, 처음이기에 설렌다."는 글이 좋아서 메모해 두었다. 나 역시 처음 늙어 보는 것이라 설레임까지는 아니더라도 후회를 안남기려 애를 쓴다.&nbsp;</div><div><br></div><div>요즘 현장에서 일하다 보면 밥값이 하루에 몇만원씩 지출된다. 점심 때가 되면 지인이나 동네 영감들이 얼쩡거리는데, 밥값 안했다고 인부들하고만 먹을 수 없어 넉넉히 주문한다.&nbsp;&nbsp;</div><div><br></div><div>우리 현장에서 쓰레기 하나만 주워도 일단 밥값을 한 것으로 인정을 하는데, 문제는, 노임을 받으면서도 농땡이를 치는 사람들을 보면 내 마음이 서글퍼지고 분개의 마음이 들기도 한다. 하긴 이 땅에 밥값을 제대로 하면서 사는 사람이 몇이나 될까? 어째튼 시간이 지나면 공정이 완성되겠지만 그만큼 죽도록 충성하는 사람은 골병이 들고 내 주머니도 가벼워진다. 그래서 '밥값만 하자'는 슬로건을 내세웠다. 더 할려고 하지도 말고 자기 밥값만 하면 반대급부가 따른다.&nbsp;</div><div><br></div><div>날씨가 장난이 아니다. 요 몇일동안 사람의 체온보다 높은 39도를 넘어서고 열대야로 밤잠을 설치는 경우가 반복된다. 매일 열사병으로 죽는 사람이 늘어나고 8월 예측을 보니 "태풍만이 살길"이란 슬로건이 생길 정도로 가믐이 가중되고 가축들도 떼죽음을 당하는 모양이다. 장마가 끝났다는데 남부지방은 비다운 비가 별로 내리지 않아 저수량이 최악이라 한다.</div><div><br></div><div>하지만 오늘도 인부들과 부대껴야 한다. 매매한 집이지만 담장공사를 해달라고 부탁하여 실비로 인부들을 투입시켜 놓고 창문 너머로 인부들의 몸동작을 살피고 있다. 여차하면 공사를 중단시키려는데 새벽 4시에 출근하여 오전내에 공사를 마치라고 주문했다. 다음주면 나도 새로 이사할 집에 가서 대충이나마 집을 수리해야 하기에 날씨에 민감해지고 이대로 더위가 물러갔으면 하는 바램이 크다.</div><div><br></div><div>시내에서 민속 카페를 하던 분이 사업을 접는다는 말을 듣고 소여물통 절구통 원목탁자 등을 찜해 두었다. 가격이야 꼭 필요한 건 아니기에 고물값으로 구입했지만 창고를 개조하여 70년대 음악다방 비슷하게 꾸미려고 구상중인데 현장소장은 이런 건 연변에 가면 얼마든지 꽁짜로 얻을 수 있다며 처음엔 백만원을 주기로 했는데 주인을 겁박(?)하여 30만원에 퉁쳤다며 오늘 저녁에 회식을 시켜 달란다. 나는 가격을 깍지 못하는 약점이 있는데 소장은 시골집을 터무니없이 흥정하는 기술이 있다.</div><div><br></div><div>내가 보기엔 말도 안되는 흥정이지만 소장은 사람들의 표정을 읽는 기술이 있는지 약점을 파고들어 파격적인 가격으로 촌집을 사고 파는 걸 여러번 보았다. 나는 집을 팔 때도 사는 사람의 입장을 먼저 고려하고 집을 살 때도 팔려는 사람의 입장을 생각하여 야박하게 못하는데 소장은 미친척하고 던지는 제안이 가끔 통하는 걸 보며 나보다 한수위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 하여간 중국인과 유대인의 상술은 알아줄만 하지만 나까지 그렇게 살고 싶진 않다.</div><div><br></div><div>나는 전혀 예상못한 세상으로 나왔을 떄 인간군상을 이해하는데 많은 애로점이 있었다. 세상은 요지경이었다. 사람은 고쳐쓰는게 아니라는 말이 왜 나왔는지 이해할 수가 없었지만 그걸 알기까지엔 많은 시간이 필요하지 않았다. 성경 시편 37:1-2절에 보면 "악을 행하는 자들 때문에 불평하지 말며 불의를 행하는 자들을 시기하지 말지어다. 그들은 풀과 같이 속히 베임을 당할 것이며 푸른 채소 같이 쇠잔할 것임이로다”라는 말씀이 있다.&nbsp;</div><div><div><br></div><div>나는 이 말씀을 확실히 믿는다. 지난 40동안 줄기차게 외치던 메세지였다. 인간은 풀의 꽃같은 존재이고 악인은 필망의 존재라는 사실이다. 때론 저질적으로 사는 사람이 승승장구하는 걸 보면 낙심이 되기도 하지만 그 결국은 말씀대로 이루어질 걸 믿는다. 잘났다고 깝촉대고 조금 가졌다고 뻐기지만 그게 영원한게 아니라는 점에서 큰 위로를 받는다.&nbsp;</div><div><br></div><div>죽음앞에선 모든 인간이 평등해진다. 한결같이 내 입장에서 생각하니 분열이 있고 갈등이 생긴다. 세상은 억척을 떨면 무시를 당하지 않고, 악질적으로 살면 손해를 보지 않는 것도 사실이다. 과연 세상은 악질들을 건드리지 않는다. 반면, 순한 사람은 바보 취급을 한다. 이 세상은 불의한 자가 판을 치고 악인이 오히려 득세한다. 바르게 정직하게 살면 왠지 손해보는 것 같은 느낌이 든다.&nbsp;</div><div><br></div><div><img src="http://holynetworknews.com/board/files/2026/07/28/1e16e5d80d3f844d6c22ebe268102dc5215310.jpg" width="400" align="left" class="photo" alt="">그러나 하나님은 다 보고 계신다. 그리고 행한대로 갚아 주신다. 악인이 잘 될 것 같지만 하나님께서 잠시 두고 보실 뿐이다. 시편 1:6절에서는 “의인의 길은 여호와께서 인정하시나 악인들의 길은 망하리로다”고 했다. 설령 안갚아 주신다 해도 그렇게 사는게 도리이고 가능하면 그렇게 살고 싶다.&nbsp;</div><div><br></div><div>영국 속담에 보면 "화낼줄 모르는 사람은 바보이고 화를 내지 않는 사람은 현명한 사람"이란 말이 있다. 화가 난다는 말은 남이 알아주지 않을 때 자기의 가치가 손상되었다고 여길 때 생기는 자연스런 감정인지도 모르겠다.&nbsp;</div><div><br></div><div>옛말에 '자상자 인하지, 자하자 인상지(自上者人下之,自下者人上之)'라는 말이 있다. 무슨 잠꼬대 같은 표현인가 싶겠지만, 한자 조어 원리를 알고서 조그만 풀어서 읽어 보면, “스스로 높다고 여기면 남이 끌어내리고 스스로 낮다고 여기면 남들이 끌어올려 준다"는 뜻이다. 난 딸들을 만날 때마다 대화를 나누면서 의미심장한 말을 들려 준다.&nbsp;</div><div><br></div><div>잘난사람이나 못난사람이나 잠시 이 땅을 살다가는데 영원할 거라는 착각을 버리라는 것과 어떤 경우에도 절대 소릴지르지 말고 조용히 살라고 조언한다. 쉽게 흥분하고 악다구니 쓰는 건 자신이 천박한 사람이란 걸 들어내는 자충수이다. 다행히 내 두 딸을 보면서 성품이 예쁜 건 주님께서 나에게 주신 은혜라 생각했다.&nbsp;</div><div><br></div><div>나는 기분이 언잖으면 두문불출하거나 입에 지퍼를 채우는 버릇이 있다. 그래서 病을 얻기도 했지만 최소한 남에게 피해는 주지 않는 방식이기에 그대로 성격으로 굳어진 것같다. 어떤 땐 내 성격이 싫을 때도 많다. 화가나면 소릴지르고 정확하게 자신의 의사를 표출하는 사람을 보면 부러울 때도 있다. 하지만 지금껏 나는 한번도 소릴지르며 싸워 본 적이 없었고, 목소리 큰 사람관 친분 관계를 맺지 않는 불문율을 지키고 있다.&nbsp;</div><div><br></div></div><div>매일 한번씩만 하늘을 쳐다보기만 해도 인간은 착해질 수 있다. 더군다나 나를 통해 더 좋은 것을 약속하시는 주님을 바라보면 정말 순수해질 수 있다. 오늘밤도 열대야가 여전할 모양이다. 밤에 잠을 자다 몇번씩 꺠어 샤워를 하는 번거러움이 있지만 만월이니 이제 서서히 기우러 질 달의 운명을 목도하며 여름의 끝자락을 배회한다.&nbsp;&nbsp;</div></div></div><div><br></div><div><br></div><div><br></div><div><br></div>]]></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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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c:creator>정삼열</dc:creat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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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c:date>Tue, 28 Jul 2026 21:54:33 +0000</dc:date>
			<dc:subject></dc:subject>
		</item>
		<item>
			<title>◈나의  인생과 바둑</title>
			<description><![CDATA[<div><font size="6" style=""><b>나의 인생과 바둑</b></font></div><div><b><br></b></div><b>내가 바둑을 처음 배운 것은 지금으로부터 66년 전인 1960년도다.</b><div><b>그해 서울신학대학에 입학했다. 나보다 거의 10살 많은 김재순 신학생이</b></div><div><b>나에게, 기원에 가서 바둑을 배우자고 했다.&nbsp;</b></div><div><b>나는 바둑이 뭔지도 모르고 서대문 '춘강</b><b>기원'에 따라갔다.&nbsp;</b></div><div><b><br></b></div><div><b>그때 기원원장이 나를 착하게 봤는지 자기의 딸이</b></div><div><b>초등학교 4학년인데&nbsp; 가정교사가 되어달라고 간청을 했다.</b></div><div><b>기원 한 쪽에서, 원장 딸의 공부를 가르키기 시작했다.</b></div><div><b><br></b></div><div><b>그 당시는 학교등록금과 기숙사 식비가 큰 부담인데 약간의</b></div><div><b>도움이 되었다. 친구따라 강남 간다더니 그때 바둑 시작</b></div><div><b>한 것이 내 인생에 지각변동을 가져올지는 꿈에도 몰랐다.</b></div><div><b><br></b></div><div><b>기원원장은 나에게 바둑을배워 놓으면 앞으로 내가 목사가 되어</b></div><div><b>목회할 때 많은 사람과 접할 기회가 생기게 되어 목회에 큰 도움이</b></div><div><b>될 것이라했다.&nbsp;</b></div><div><b>그는 기독교인은 아니지만 멀리 내다봤고&nbsp;</b></div><div><b>그의 말대로 나의 일생에 바둑을 빼어놓을 수 없게 만들었다.</b></div><div><b><br></b></div><div><b>군목으로 있을 때는 삼성장군 군단장이 어떻게 내가 바둑&nbsp;</b></div><div><b>잘 둔다는 것을 알았는지&nbsp;</b><b>나를 개인 바둑교사가 되어달라하여</b></div><div><b>저녁이 되면 군단장 1호 차가와서&nbsp;</b><b>군단장 공관에 가서 바둑을 가르쳤다.</b></div><div><b><br></b></div><div><b>수도경비사령부 군종참모때는 부대 바둑대회에서 1회 때는 법무참모,</b></div><div><b>2회 대회 때는 내가 우승했다.</b></div><div><b>그때 노태우 사령관도 대회에 참가하여 나와 대국했다. 그후</b></div><div><b>그와의 수 많은 에피소드는 생략한다.</b></div><div><b><br></b></div><div><b>몇달 전에 홍순영 전 육군군종감 목사(신덕교회 원로)와&nbsp; 같이&nbsp;</b></div><div><b>파주에 있는 노태우 대통령 산소를 다녀왔다.</b></div><div><b><br></b></div><div><b>의사 등 수많은 직종의 사람과 깊은 인연을 맺게 되는 일은</b></div><div><b>여기에 다 쓸 수가 없다.</b></div><div><b><br></b></div><div><b>금년 초에는 기독교대한성결교 바둑선교회 대표가 경기도 양주인&nbsp;</b></div><div><b>나의 집을&nbsp;</b><b>두 번이나 찾아왔다.&nbsp;</b></div><div><b>교단총회에서&nbsp;</b><b>바둑선교회 창립을 허락받아 설립되었는데&nbsp;</b></div><div><b><br></b></div><div><b>내가 개입해서&nbsp;</b><b>바둑선교회가 활성화되게끔 해달라는 것이었다.</b></div><div><b>모든 일에 돈과 연관되는데, 90을 바라보는 원로 목사가 교단에&nbsp;</b></div><div><b>재력가들을 움직이는데 도움이&nbsp;</b><b>되지 못함이 마음 아플 뿐이다.</b></div><div><b><br></b></div><div><b>서울신대 바둑클럽이 활성화되면</b></div><div><b>바둑과 목회에 대한&nbsp; 이야기는 할 수 있을 것 같다.</b></div><div><b>이창호 바둑 기사는 바둑의 정의를&nbsp;</b></div><div><b>'바둑은 끝없는 길을 떠나는 것'이라 했다.</b></div><div><b><br></b></div><div><b>아마 나는 좋아하는 것을 편집 버릇이 있어서 나의 집에 있는</b></div><div><b>바둑책은 몇백권인지 세어보지도 않았다.&nbsp;</b></div><div><b>전국 어느 서점에도 나의 집 바둑책 만큼 있는데는 없을 것이다.</b></div><div><b><br></b></div><div><b>사람들이 지금은&nbsp; 기원에 가서 바둑 두는 일은 거의 없어 졌고</b></div><div><b>인터넷 바둑을 둔다.</b></div><div><b>대면하여 두 사람이 두는 바둑보다 천배만배 좋다.&nbsp;</b></div><div><b>주로 내국인과 일본, 중국, 대만, 미국, 프랑스, 태국, 러시아 쪽이다.&nbsp;</b></div><div><b><br></b></div><div><b>국경을 초월하여&nbsp;</b><b>이 같이 편리하게&nbsp;</b></div><div><b>두는 바둑 같은 취미는 이 세상에 없을 것으로 본다.</b></div><div><b>&nbsp;</b></div><div><b>나의 사전에는&nbsp;&nbsp;</b></div><div><b>'항상 틀에 박힌 일정한 방식이나 태도를 취함으로써&nbsp;</b></div><div><b>신선미와 독창성을 잃는 일인,&nbsp;</b></div><div><b><br></b></div><div><b>매너리즘(mannerism)은 없고,</b></div><div><b>장가 시집가는 총각처럼 설레임만 있을 뿐이다.</b></div><div><b>&nbsp;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b></div><div><br></div><div><b><br></b></div><div><b><br></b></div>]]></description>
			<link>http://www.holynetworknews.com/board/?r=home&amp;m=bbs&amp;bid=Column01&amp;uid=9360</link>
			<dc:creator>김승훈</dc:creator>
			<category><![CDATA[]]></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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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c:date>Tue, 28 Jul 2026 11:52:35 +0000</dc:date>
			<dc:subject></dc:subje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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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em>
			<title>우렁각시가 내 체질에 맞다.</title>
			<description><![CDATA[<img src="http://holynetworknews.com/board/files/2026/07/27/27469b843428e461928e46ba3120d45c222530.jpg" width="400" align="left" class="photo" alt="">모처럼 한시간 가량 더 숙면을 한 것 같다. 오늘은 집안에서 일을 하기에 인부들을 데릴러 가지 않아도 되고 이미 팔린 집이지만 울안의 담장공사를 하는 관계로 시간적 여유가 많다.<div><br></div><div><div>오늘도 폭염이 예보되어 있지만 여차하면 방안으로 불러들일 수가 있고 모처럼 예어컨을 켜 줄 수 있기에 마음이 한결 편하다. 나도 텃밭의 풀을 뽑으며 여유작작하기로 했다. 어제 현장에서 일하는 걸 친구들이 보더니 아직도 40대인줄 아느냐며 당장 중단하라고 강제하려 한다.&nbsp;한번 시작했다 하면 끝을 보아야 하는 성격이다 보니 그런말이 나올 것이다.&nbsp;&nbsp;</div><div><span style="font-family: &quot;Malgun gothic&quot;;"><br></span></div><div><span style="font-family: &quot;Malgun gothic&quot;;">나일먹으면 대충 살아도 된다는 생각을 가진 사람들이 많지만 내 생각은 조금 다르다. 봉사할 기회도 적고 일할 수 있는 시간도 많지 않기에 대충 살아서는 안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nbsp;</span><span style="font-family: &quot;Malgun gothic&quot;;">젊어서 대충 살았기에 이 고생을 하는 것이라고 말하곤 하지만 단순히 호구지책이 아니라 더이상은 허튼 시간은 가지지 않으려 노력중이다. 그게 나를 지키는 길이라고 믿기 때문이다.&nbsp;</span></div><div><br></div><div>항간의 말을 빌리면 일을 할 땐 마치 중독된 사람처럼 보인다고 한다. 물론 이쯤되면 중독 현상이라고 말할 수도 있을텐데, 일 중독(workaholism)이 일부 정신장애와 연관이 있다는 연구결과가 있어 비난 받을만 하다. 노르웨이 베르겐 대학의 세실레 안드레아센 임상심리학 교수는 일 중독자들은 강박장애,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 불안장애, 우울증 같은 정신장애 증세를 보이는 경우가 적지 않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는데, 대게는 한두가지에 몰두한 나머지 다른 일에 비정상적인 행태를 보이는 증상을 말한다.&nbsp; &nbsp;</div><div><br></div><div>중독(中毒)의 사전적 의미는 생체가 어떤 독성에 의해 기능장애나 비정상적인 증상을 일으키는 것으로 되어있는데 중독의 어원은 라틴어 "Addicene"로 "동의하는 것, 양도하는 것"을 뜻하며, 이 말은 고대 사회에서 감금되거나 노예가 된 사람을 묘사하는 데 주로 사용되었던 단어이다.&nbsp;</div><div><br></div><div>그러므로 중독(中毒)이란 의미는 어떤 일에 병적인 집착을 하거나 예속(隸屬)되어 있는 상태를 말하는 것으로 주로 생물학적, 심리학적, 사회학적 원인등 세 가지가 서로 영향을 주면서 중독 현상을 일으키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nbsp;&nbsp;나를 중독된 거로 보는 사람들은 대게 심리학적인 관점을 크게 보고 평가를 하고 있을테지만 내가 중독되었다면 오히려 생물학적 사회학적인 원인이었을 거라고 믿고있다.&nbsp;</div><div><br></div><div>평생 목회생활을 하다보니 은퇴후를 예비할 수가 없었고 막상 바람부는 세상에 던져졌을 때 이대로는 살아갈 수 없다는 절망감이 크게 작동했고, 내 성격상 가만히 있으면 스스로 무너지는 체질이라 무엇이라도 해야 한다는 강박감, 그리고 그 시간이 길지 않다는 절박감 등이 작동되어 무리한다 싶을 정도로 일에 집착한다.&nbsp;&nbsp;하지만 중독되었단 소릴 들으면서도 개의치 않는다.&nbsp;</div><div><br></div><div><div style="font-family: &quot;Malgun gothic&quot;;">아치볼드 하트(Archibald D. Hart)는 "숨겨진 중독"에서 밝히기를 중독은 자신을 현실로부터 유리시킴으로써 인생의 진정한 불안을 피하게 해준다는 긍정적인 면과 함께 금단증상(禁斷症狀)을 보이면서 내성(耐性)이 사라지고 의존적이며 맹목적인 심각한 후유증(後遺症)을 수반한다고 주장한다.&nbsp;&nbsp;</div><div style="font-family: &quot;Malgun gothic&quot;;"><br></div><div style="font-family: &quot;Malgun gothic&quot;;">나는 가끔 내가 섬기는 교인들의 삶은 건강한가에 관심을 가졌었다. 브루스 리치필드는 "상처 입고 병든 사람들을 위해 교회의 태도가 변화돼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는데, 이 말은 교회가 중독으로 인하여 고통받는 자들에게 무방비하며 준비가 되어 있지 않다는 뜻과 일맥상통(一脈相通)하다는 말이다. 오히려 종교의 중독현상이 심각한 사회문제로 발전되는 경우를 많이 보고 있다.&nbsp;&nbsp;</div><div style="font-family: &quot;Malgun gothic&quot;;"><br></div><div style="font-family: &quot;Malgun gothic&quot;;"><img src="http://holynetworknews.com/board/files/2026/07/27/543529a23efa83af932f7e86c2a01832222626.jpg" width="320" align="left" class="photo" alt="">하나님께 초점이 맞춰져 있지않고 예배장소, 의식(儀式), 목사에 지나치게 의존하는 경향 등 비합리적으로 심취하는 모습이 다반사(茶飯事)로 일어나고 있다. 교회 봉사를 안하면 죄의식을 느낀다든지, 외부의 간섭에 대하여 맹목적으로 반발하는 폐쇄적 태도, 그리고 현실 타개로서의 신비주의에 몰입하는 등 종교적 중독현상이 나타나고 있다.&nbsp;&nbsp;&nbsp;</div><div style="font-family: &quot;Malgun gothic&quot;;"><br></div><div style="font-family: &quot;Malgun gothic&quot;;">그리고 일면 그런 종교적 중독을 부추겨 단시일내에 목적을 이루려는 조급성(Impatience)에서 참된 신앙인을 만들지 못하고 종교인을 양산하는데 교회와 목회자들이 일조(一朝)했던게 사실이다. 이렇게 종교중독에 빠져들면 하나님의 말씀보다는 감정적 경험과 의식, 진일보한 프로그램 등으로 하나님의 자리를 대체하게 되고 맹목적(盲目的)인 종교행위라는 금단 증상(禁斷 症狀)과 생물학적 의존 증상이 나타나게 된다.&nbsp;&nbsp;&nbsp;</div><div style="font-family: &quot;Malgun gothic&quot;;"><br></div><div style="font-family: &quot;Malgun gothic&quot;;">극심한 경우에는 집단최면(collectively hypnosis)에 걸려 피상적 그리스도인이 되기도 한다. 교회는 종교중독에 걸린 사람들을 치유(治癒)하고 회복(recover)시키는데 진실해야 한다. 영성회복을 위한 순수한 목적을 위해 부흥회를 계획하는게 아니라 세속적인 수단으로 이용하는 변칙적 방법이 난무하고 목사에게 예속(隸屬)되는 것이 성서적이며 신탁(神託)이라고 믿게하는 강요속에서 예수교가 아니라 목사교로 전락해 버리고 종교중독이 심각한 수준에 이르게 된 것이다.&nbsp;&nbsp;</div><div style="font-family: &quot;Malgun gothic&quot;;"><br></div><div style="font-family: &quot;Malgun gothic&quot;;">나를 비롯해 모든 성직자들이 분명히 알아야 할 사실은 목사는 해결사가 아니라는 점이다. 바울이 예수께 미쳤다는 선언을 곡해하여 교회에 중독되고, 목사에게 절대적인 순종하는 것이 참된 신앙이라고 가르치면서 신자들은 성서적 삶 대신 수동적이며 의존적인 성향을 보이며 건강한 크리스천으로서의 삶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치고 있는 실정이다.&nbsp;</div><div style="font-family: &quot;Malgun gothic&quot;;"><br></div><div style="font-family: &quot;Malgun gothic&quot;;">특히 현대에 와서 사람들은 무엇인가에 중독되지 않고서는 살 수 없는 듯이 각자 무엇인가에 빠져 있다. 술, 담배와 같은 합법적 물질은 말할 것도 없고, 히로폰, 코카인, 마리화나, 헤로인과 같은 불법적 약물이나, 본드, 시너, 부탄가스 등 각종 화공물질에까지 중독된 사람들이 있다. 그리고 이러한 물질에 대한 중독만이 아니라 도박, 섹스, 게임, 인터넷을 비롯하여 일중독과 같은 행동중독도 만연되어 있는 것이 오늘날의 실정이다.&nbsp;&nbsp;</div><div style="font-family: &quot;Malgun gothic&quot;;"><br></div><div style="font-family: &quot;Malgun gothic&quot;;">요즘은 성형도 중독이다. 어쩔 수 없는 경우도 있지만 아예 변형에 가까울 정도로 뜯어 고치는 일이 다반사로 일어나고 있다. 아름다워지려는 본능이야 어쩔 수 없지만 그것이 병적인 수준이라면 문제가 아닐 수 없다.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에 사는 27세의 여성 픽시 폭스는 이전에 전기공 일을 했으나, 현재는 영국 버밍험에서 모델로 활동하는데, 그는 턱뼈를 깎는 수술과 갈비뼈 제거 수술, 4번의 가슴 및 엉덩이 확대 수술, 지방흡입술, 입술과 이마 확대 수술 등 총 200번의 수술을 받았다고 한다.&nbsp;&nbsp;&nbsp;</div><div style="font-family: &quot;Malgun gothic&quot;;"><br></div><div style="font-family: &quot;Malgun gothic&quot;;">성형수술이 자신에게는 큰 ‘모험’과 같다는 이 여성은 새로운 몸을 만들어내는 데 총 50만 파운드(약 7억6000만 원)를 투자했다고 밝혔다. 몇년전 문재인 대통령이 취임식을 하고도 청와대 관저에 사흘 뒤에 들어간 이유가 바로 박근혜 전 대통령의 '거울방' 때문이라는 증언이 나온 가운데 거울에 집착을 보인 박 전 대통령에 대한 전문가의 분석이 소개 돼 관심을 모았었다.&nbsp;&nbsp;&nbsp;</div><div style="font-family: &quot;Malgun gothic&quot;;"><br></div><div style="font-family: &quot;Malgun gothic&quot;;">tbs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 김어준은 “집 거실을 전체로 거울로 도배하는게 자아가 약하면 거울을 하루종일 보는 경우가 있고 심하면 거울앞에 거의 산다고 한다. 셀카를 끊임없이 찍는다던지, 성형중독도 같은 맥락”이라고 전했다. 외형을 뜯어 고치는 것보다 마음을 고쳐야 한다. 마음이 변하면 태도가 변하고, 태도가 변하면 행동이 변하며, 행동이 변하면 습관이 변하고, 습관이 변하면 인격이 변한다고 한다.&nbsp; &nbsp;</div><div style="font-family: &quot;Malgun gothic&quot;;"><br></div><div style="font-family: &quot;Malgun gothic&quot;;">바뀐 인격은 운명을 바꾸고, 운명이 바뀌면 인생이 달라진다는 것은 자명한 일이다(The changed personality would be changed one's destiny, when the destiny is changed then one's life would be changed.)&nbsp;&nbsp;눅 22:39절에 보면 "예수께서 나가사 습관을 좇아 감람 산에 가시매 제자들도 좇았더니"라는 말씀이 니온다. (Jesus went out as usual to the Mount of Olives, and his disciples followed him.)&nbsp;&nbsp;</div><div style="font-family: &quot;Malgun gothic&quot;;"><br></div><div style="font-family: &quot;Malgun gothic&quot;;">습관이란 “여러 번 되풀이함으로써 저절로 익고 굳어진 행동(行動), 치우쳐서 고치기 어렵게 된 성질(性質)”이라고 사전에 설명되어져 있다. 습관은 반복적이고 무의식적인 행동 패턴으로 지속적인 반복을 통해 획득되어지는 것인데, 습관은 강력한 힘이 있어 삶에 엄청난 영향력을 발휘하게 되고 좋은 습관은 성공의 열쇠가 되지만 나쁜 습관은 실패로 들어가게 하는 문이 된다.&nbsp;&nbsp;&nbsp;</div><div style="font-family: &quot;Malgun gothic&quot;;"><br></div><div style="font-family: &quot;Malgun gothic&quot;;">습관은 인생의 미래를 결정한다. 게으름이나 꾸물댐, 산만함, 거짓말 등과 같은 나쁜 습관은 고치지 않으면 한 평생을 괴롭히는 가시가 되고 미래는 일상의 습관의 총합에서 벗어나기가 쉽지 않다. 나는 좋은 습관도 있지만 좋지 못한 습관도 있음을 잘 알기에 가능하면 자고하지 않으려 노력한다. 또한 이왕 무엇인가에 중독되어 살아 간다면 조금 더 건설적이고 긍정적인 습관을 길들이려 무던 애를 쓰고 있다.&nbsp;</div></div><div><br style="font-family: &quot;Malgun gothic&quot;;"></div><div><img src="http://holynetworknews.com/board/files/2026/07/27/517fa0cfe467a85bb40da423aa4e8c76222729.jpg" width="400" align="left" class="photo" alt="">주변에선 나를 이용하여 잇속을 채우려는 사람들이 제법 있다는 걸 알고 있고, 난 알면서도 손해를 감수할 때도 종종 있다. 하지만 '벙어리도 날수가는줄은 안다'고 말을 안하니 아무 것도 모를 것이라 생각한다면 큰 오산이다. 같은 현장에서 내 소개로 물건을 납품하면서 다른 사람과 비교하여 가격 차이가 나는 걸 진즉 알면서도 모른척 해주었더니 계속 그래도 되는 걸로 착각하는 친구가 있다.&nbsp;</div><div><div><br></div><div>내 지론은 약삭빠르고 잔머리 잘 굴리는 사람이 잘 살 거 같아도 꼭 그런 것만이 아니라는 사실이다.&nbsp; 잔머리 잘 굴리는 사람이 잘 살 것 같아도 진실한 사람이 잘 산다는 걸 수없이 보아 온 결론에서 해보는 소리이다. 지긋한 나일 먹은 동년배들을 볼 때 답답할 정도로 성실하게 살았던 사람들이 노후를 여유롭게 보내는 걸 자주 보게 된다.</div><div><br></div><div>지인들 중에 나를 관종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다. 어떻게 보면 기발한 것 같기도 하고 어떻게 보면 뭔가 부족해 보이고 쉽게 사기쳐도 될법한 어리버리한 면이 있는게 사실이다. 촌놈에게 잘한다 잘한다 하면 고추장 한통 다 퍼먹는다는 말도 있지만 내가 그런 부류인 것 같다는 생각이 들 때가 많다. 그래서 분명히 손해 볼줄 알면서도 어리석음을 자처하며 살고픈 것이다.&nbsp;</div><div><br></div><div>휀스를 걷어내고 조적공들을 불러 몇일간 담장공사를 해야하고 대문도 제작해 주어야하기에 집안에서 일하니 공네 할멈들이 모처럼 집에 있는 걸 신기하게 여기고 기웃거린다. 사실 나는 이 동네에서 우렁각시처럼 살고 있다. 남들이 안보는 틈을 타서 일하고 아침에 나가 저녁에 들어 오면서도 텃밭을 가꾸는 모습을 보고 이런 별칭이 붙었을테지만 어딜가나 우렁각시로 살 것이다.</div><div><br></div><div>곧 이사할 집에 가서도 역시 우렁각시처럼 살 것이다. 남이 언제 일하는지를 알게 하고픈 생각이 없다. 아무도 안볼 때 슬그머니 일을 해놓고 사라지는 우렁각시가 내 체질에 맞다. 아무일도 안하는 것 같지만 벌써 65개의 집을 지었고 해마다 텃밭에 먹지도 않는 먹거리가 가득이다.&nbsp;&nbsp;</div><div><br style="font-family: &quot;Malgun gothic&quot;;"></div><font color="#0021b0" face="Malgun gothic" size="3"></font></div></div>]]></description>
			<link>http://www.holynetworknews.com/board/?r=home&amp;m=bbs&amp;bid=Column02&amp;uid=9359</link>
			<dc:creator>정삼열</dc:creator>
			<category><![CDATA[]]></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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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c:date>Mon, 27 Jul 2026 22:28:06 +0000</dc:date>
			<dc:subject></dc:subject>
		</item>
		<item>
			<title>◈겨자씨 감사, 큰 감사</title>
			<description><![CDATA[<b><font size="6">겨자씨 감사, 큰 감사</font></b><font color="#0021b0" face="Malgun gothic" size="3"></font><div><b><font size="4"><br></font></b></div><div><b><font size="4">1.혼자 설수 있고 어디던 내발로 갈수있고 운전할 수 있는 것을 감사한다.</font></b></div><div><b><font size="4">2. 노인 건강의 가장 큰 두려움인&nbsp;</font></b></div><div><b><font size="4">&nbsp; &nbsp;근감소증을 막기위한 대비를 꾸준히 하는 것을 감사한다.</font></b></div><div><font size="4"><b>3. 잠을 잘 잘수 있는 것을 감사한다.</b></font></div><div><b><font size="4">4. 90을 바라보는 나이에 지난 주에는 혼자 양주에서 천안과&nbsp;</font></b><b><font size="4">서울&nbsp;</font></b></div><div><b><font size="4">&nbsp; 남대문 시장을 어렵지 않게 다녀온 것을 감사한다.</font></b></div><div><b><font size="4"><br></font></b></div><div><b><font size="4">5. 내일 아내와 짧은 여행이 있는 것을 감사한다.</font></b></div><div><b><font size="4">6.오랜 경험으로 세상 돌아가는 대상의 본질에 주관을 떠나서&nbsp;</font></b></div><div><b><font size="4">&nbsp; &nbsp;냉정히&nbsp; 응시하며 인생을 관조하는 것을 감사한다.</font></b></div><div><b><font size="4">7 나라 걱정을 많이 했으나 흙탕물이 가라앉을&nbsp;</font></b></div><div><b><font size="4">&nbsp; '하나님의 때'</font></b><b><font size="4">가 생각보다 빨리 오고 있는 것을 내다보며 감사한다.</font></b></div><div><b><font size="4">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font></b></div>]]></description>
			<link>http://www.holynetworknews.com/board/?r=home&amp;m=bbs&amp;bid=Column01&amp;uid=9358</link>
			<dc:creator>김승훈</dc:creator>
			<category><![CDATA[]]></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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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c:date>Mon, 27 Jul 2026 12:59:01 +0000</dc:date>
			<dc:subject></dc:subje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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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em>
			<title>내 삶이 순탄하지도, 점점 나아지지도 않을 거지만</title>
			<description><![CDATA[<span style="font-family: &quot;Malgun gothic&quot;;"><img src="http://holynetworknews.com/board/files/2026/07/27/f59f519f99d2d5fb1502c94efab20a5f112330.jpg" width="400" align="left" class="photo" alt="">이른 새벽 일나가는데 이장이 불러 아침부터 폭염주의보가 발령되었는데 오늘같은 날도 일나가느냐며 만류한다. 내가 폭염취약계층으로 왜 분류되었는지는 모르지만 무더위 쉼터로 오라고 당부한다.&nbsp;</span><div><span style="font-family: &quot;Malgun gothic&quot;;"><br></span></div><div><span style="font-family: &quot;Malgun gothic&quot;;">어제만 해도 전북지방에서만 여럿이 더위에 쓰러지고 그 중에 몇은 세상을 떠났다는데 오늘같은 날은 밭에 나가지 말라고 방송한다.&nbsp;</span></div><div><span style="font-family: &quot;Malgun gothic&quot;;"><br></span></div><div><span style="font-family: &quot;Malgun gothic&quot;;">물론 오늘같은 살인적인 더위는 사회적 재난으로 다뤄야 한다는데 동의한다. 특히 폭염으로 가장 피해를 보는 것은 노숙인, 독거 어르신 등 사회 취약계층인데 도시 쪽방촌에서 사는 사람들이 위험군이다.&nbsp;</span></div><div><span style="font-family: &quot;Malgun gothic&quot;;"><br></span></div><div><font color="#0021b0" face="Malgun gothic" size="3"></font><span style="font-family: &quot;Malgun gothic&quot;;">폭염에 의한 건강문제를 염려하지 않을 수 없는 혹독함이 지속되니 햇볕에 의한 피부화상, 열사병, 열탈진, 열경련, 열피로 등 건강장애가 일어나는 추세이다.&nbsp;</span><span style="font-family: &quot;Malgun gothic&quot;;">무더위는 식욕 저하와 혈관 팽창으로 인한 혈액순환 속도를 빠르게 하며, 그 중 땀이 짜증나게 한다.</span></div><div><span style="font-family: &quot;Malgun gothic&quot;;"><br></span></div><div><span style="font-family: &quot;Malgun gothic&quot;;">가만히 생각해 보면, 나도 선친의 기질을 타고 난 모양이다. 난 아버지는 더위를 안타는 것으로 오해를 했었다. 선풍기 한대없이 부채질로 평생을 사셨다. 에어컨이란 말은 아예 존재하지도 않았고 선풍기도 부잣집이 아니면 언감생심이었다. 그에 비하면 지금 나는 너무 호강하게 살고 있는셈이다.</span></div><div><br></div><div>날이 너무 더우니 식욕도 급격하게 사라지는 것 같다. 어릴 때 딸애들이 밥을 안먹으려 하면 한숟가락이라도 더 먹이려 땀을 흘리던 생각이 난다. 한창 먹어야 할 때 다이어트 한다고 밥을 거르는 젊은이들이 요즘 많다. 지금에 와서 생각해 보니 먹는 것도 모두 때가 있다는 걸 느낀다. 예전에는 밥맛이 없어도 입맛으로 먹곤 했다. 하지만 지금은 진수성찬을 두고도 입맛이 없어 찬물에 물을 말아 먹으니 어쩜 좋은가.&nbsp; &nbsp;</div><div><br></div><div>나일 먹으면 식탐이 줄고 체력이 고갈되는 건 어쩔 수 없는 일인지도 모르겠다. 그러기에 어릴쩍 한숟가락이라도 더 먹이려 했던 어머니에 대한 고마운 마음이 가슴을 저민다. 삶이라는게 그렇다. 아무리 밧데리가 새 것이라 하더라도 제네레타가 작동하지 않으면 서서히 밧데리가 방전되고 어느 순간엔 멈추어 서고 만다.&nbsp;&nbsp;</div><div><br></div><div>충전된 것만큼만 가지고 살려니 발전이 없었다. 나일 먹으면 서로 느끼는 감정이지만 서서히 허물어져 가는 모습이 보이기 시작한다. 아마도 내 젊은날 육중한 체구를 기억하는 누이는 피골이 상접한 모습으로 변해가는 모습이 안스러운가 보다. 잘 먹지도 못하고 일에 파묻혀 사는 모습에 연민을 느껴서인지 일주일에 두세번은 불러낸다.&nbsp;&nbsp;</div><div><br></div><div>식탐이 사라지니 몸에 좋지 않은 자장면이라도 먹이겠다는 생각이란 걸 어찌 모르겠는가? 안그런척하며 미소를 보내지만 누이는 이미 그걸 간파했을 것이다. 속내를 숨기며 사는 일이 ‘처세’의 한 방법이 된 지 오래다. 그러다 보니 사람과 사람의 일이 늘 겉으로만 돈다. 속내를 들켜 배반당하거나 자신의 속내만 내비쳐 작은 손해라도 입을까 염려스러운 탓에 딱 그만큼의 거리에서 안부를 묻고 일상의 이야기들을 나눈다.&nbsp;&nbsp;</div><div><br></div><div>나는 감정 처리에 미숙하고 나를 지킬만한 역량도 부족하기에, 또한 위장술엔 잼병이기에 차라리 몸을 숨기고 싶을 때가 많다. 남에게 속내를 보일까봐 전전긍긍하는 성격탓에 홀로있는게 좋다. 홀로 있다는 것은 외로움이나 고독을 의미하는것 만은 아니다. 오히려 그 외로움이나 고독이란 느낌이 우리의 속 뜰을 더 생생하게 비춰 주고 우리 존재의 근원을 들여다 볼 수 있는 여유와 깊이를 가져다 주기에 차라리 혼자있길 열망했다.&nbsp;&nbsp;</div><div><br></div><div><img src="http://holynetworknews.com/board/files/2026/07/27/e443124cbef78ea0eb025deb9eb3b48d112659.jpg" width="400" align="left" class="photo" alt="">젊어서는 자동으로 충전되니 견디어 왔지만 이제는 뭐든지 아껴야 한다. 더이상 충전이 안될지도 모르기에 조심하는 수밖에 달리 방법이 없다. 내 삶이 서서히 메말라 가는 기분을 느낀다. 맛있는 음식을 앞에 두고도 숟가락을 들었다 놓았다를 반복한다. 그렇게 좋아하는 여행도 시들해진다.&nbsp;</div><div><br></div><div><div style="font-family: &quot;Malgun gothic&quot;;">단편적으로 보면 내 삶이 순탄하지도, 점점 나아지지도 않을 거지만 내가 할 수 없는 일이라면 욕심을 부리지 않고 순응하며 살기로 하니 내 삶을 비관적으로 여겨지지 않는다는 걸 알았다. 그나마 날 성원하고 협력하고 기도해 주는 사람이 있어 날마다 새로운 감동으로 살 수 있으니 얼마나 행복한가? 나는 내가 가진 능력 이상으로 많은 일들을 감당하고 있다. 행간엔 나에게 초인적인 힘이 있을 거라고 믿는 사람이 있지만 최선을 다하는 것일뿐 내 삶은 조잡스럽고 나약하기 그지 없다는 걸 잘 알고 있다.&nbsp;</div><div style="font-family: &quot;Malgun gothic&quot;;"><br></div><div style="font-family: &quot;Malgun gothic&quot;;">독일의 심리학자 링겔만 박사는 1대1로 줄다리기를 할 때와 여러 명 대 여러 명이 줄다리기를 할 때 한 사람이 쏟는 힘의 강도가 어떻게 달라지는지를 측정하는 실험을 했다. 결과는 흥미로웠다. 1대1로 줄다리기를 할 때 한 사람이 내는 힘을 100으로 놓고 참가자들이 늘어날 때마다 힘이 어떻게 변하는지를 측정했는데, 2명이 참가하면 93, 3명이 참가하면 85로 참가자 수가 늘수록 힘이 줄어들었다.&nbsp;</div><div style="font-family: &quot;Malgun gothic&quot;;"><br></div><div style="font-family: &quot;Malgun gothic&quot;;">8명이 참가했을 때는 힘이 49로 절반도 채 안 되었다. 이 실험은 자신에게 모든 책임과 권한이 있는 1대1 게임과는 달리 '여러 명' 가운데 한 사람에게 불과할 때는 전력투구하지 않는다는 것을 보여준다. 부모가 능력이 있거나 비빌 언덕이 있는 사람일 수록 억척스럽지 못하다. 나도 한 땐 주변에 많은 친구가 있었다.&nbsp;</div><div style="font-family: &quot;Malgun gothic&quot;;"><br></div><div style="font-family: &quot;Malgun gothic&quot;;">인맥이라고는 할 수 없지만 필요하면 정치 세력화 할 수 있을 정도의 지인들과 어울렸다. 하지만 의도적이던 아니던 간에 내 존재감이 서서히 하향곡선을 그리기 시작했다. 모두가 부질없는 행위라는 생각이 들면서 불필요한 만남을 기피하다 보니 내 주변에 심혼을 알아주는 사람이 그리 많지 않다는 걸 깨달았다.&nbsp;&nbsp;</div><div style="font-family: &quot;Malgun gothic&quot;;"><br></div><div style="font-family: &quot;Malgun gothic&quot;;">그래서 요즘은 독한마음(?)을 먹고 분투한다. 믿는 구석이 없을 때, 한 걸음 뒤면 절벽이라는 절박함이 있을 때, 필사의 노력이 나오고 위대한 성취가 나온다. 사람은 믿는 구석이 있으면 거기에 기대기 때문에 최선을 다하기 어렵다. 이를 뒷받침하는 연구 결과는 많다. 혼자일 때는 자기 외에는 믿을 구석이 없으므로 최선을 다하지만 여러 명이 줄다리기를 할 때는 내가 좀 힘을 덜 써도 다른 사람들이 보완해줄 것이라 믿기 때문이다.&nbsp;</div><div style="font-family: &quot;Malgun gothic&quot;;"><br></div><div style="font-family: &quot;Malgun gothic&quot;;">벼랑 끝에 나를 세우고 최선을 다하면 자기 힘의 100퍼센트만 발휘하는 것이 아니라, 그 이상의 힘을 발휘할 수 있다. 사람의 능력은 상상 이상으로 크다. 과연 내가 이것을 할 수 있을까 싶었던 일들도 마음 독하게 먹고 하면 가능한 일이 꽤 많다. 하지만 그런 능력은 평상시에는 잘 나타나지 않는다. 매우 절박한 상황에 놓여야만 비로소 그런 능력이 모습을 드러낸다.&nbsp;</div><div style="font-family: &quot;Malgun gothic&quot;;"><br></div><div style="font-family: &quot;Malgun gothic&quot;;">이 사실은 내가 직접 체험하고 있기에 자신있게 말할 수 있는 문제이다. 만약 조수라도 한명 있었다면 손바닥 마디 마디에 물집이 생기고 부실한 허리의 통증을 피할 수 있을을테지만 나에게는 주님외엔 믿는 구석이 존재하지 않고 내가 아니면 안된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기에 고단한 삶을 살고 있다. 하지만 일하면서 삶의 의욕을 얻었다는게 수확이다.&nbsp;&nbsp;</div></div><div><br></div><div style="font-family: &quot;Malgun gothic&quot;;"><img src="http://holynetworknews.com/board/files/2026/07/27/5e949c35e2a65b5ab85f28e9a416822a113043.jpg" width="400" align="left" class="photo" alt="">오늘도 힘든 건축일을 하면서 인부들이 지치지 않도록 수시로 건강을 체크하며 공사를 강행했다. 새벽부터 시작하여 2시안에 작업을 끝내자고 독려하며 무사히 일을 마쳤다.&nbsp;</div><div style="font-family: &quot;Malgun gothic&quot;;"><br></div><div style="font-family: &quot;Malgun gothic&quot;;">내일부터는 더 일찍 출근하여 오전에 마치자고 약속했다. 가만히 있어도 땀이 주룩주룩 흐르는 악조건이지만 다른 사람들은 일이 없어 놀고 있는데 일당을 벌고 있다는 걸 다행으로 여기는 눈치이다.</div><div style="font-family: &quot;Malgun gothic&quot;;"><br></div><div style="font-family: &quot;Malgun gothic&quot;;">수온계가 마치 기둥이 서 있는 것처럼 거의 끝까지 뻗어 있다. 겨울철에 영하 20도 까지 내려 가는 걸 감안하면 그 캡이 60도가 넘는 나라에서 한 평생을 살았으니 어느 정도 연단이 되어 있을 걸로 생각이 들지만 요즘 날씨는 생전 처음 느끼는 것처럼 더위에 헐떡인다. 지금 중국엔 시속 162km에 달하는 태풍이 상륙하여 엄청난 피해를 입히고 있다는데 오늘 날씨만 두고 본다면 피해를 떠나 비라도 한바탕 내려 주었으면 하는 바람이 간절하다.</div><div style="font-family: &quot;Malgun gothic&quot;;"><br></div><div><span style="font-family: &quot;Malgun gothic&quot;;">서울을 비롯 북쪽은 그간 몇번 큰 비가 온 것 같은데 여긴 불볕 더위가 기승을 부린다.</span><span style="font-family: &quot;Malgun gothic&quot;;"> </span><span style="font-family: &quot;Malgun gothic&quot;;">집에 들어가기가 무서울 지경이다. 한낮의 열기가 식으려면 새벽 3시쯤 되어야 하는데, 열대야까지 지속되니 차라리 태풍이 올라오는게 좋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이다. 간밤에도 열대야로 잠에서 몇번 깨었지만 끝내 에어컨을 켜지 않았다. 정신이 혼미해질 정도로 힘들다. 하지만&nbsp;</span><span style="font-family: &quot;Malgun gothic&quot;;">단편적으로 보면 내 삶이 순탄하지도, 점점 나아지지도 않을 거지만 내가 할 수 없는 일이라면 욕심을 부리지 않고 순응하며 살기로 하니 내 삶을 비관적으로 여겨지지 않는다는 걸 알았다.&nbsp;</span><div style="font-family: &quot;Malgun gothic&quot;;"><br></div><div style="font-family: &quot;Malgun gothic&quot;;">그나마 날 성원하고 협력하고 기도해 주는 사람이 있어 날마다 새로운 감동으로 살 수 있으니 얼마나 행복한가? 나는 내가 가진 능력 이상으로 많은 일들을 감당하고 있다. 행간엔 나에게 초인적인 힘이 있을 거라고 믿는 사람이 있지만 최선을 다하는 것일뿐 내 삶은 조잡스럽고 나약하기 그지 없다는 걸 잘 알고 있다.&nbsp;</div><div style="font-family: &quot;Malgun gothic&quot;;">&nbsp;</div><div style="font-family: &quot;Malgun gothic&quot;;">그래서 요즘은 독한마음(?)을 먹고 분투한다. 믿는 구석이 없을 때, 한 걸음 뒤면 절벽이라는 절박함이 있을 때, 필사의 노력이 나오고 위대한 성취가 나온다. 사람은 믿는 구석이 있으면 거기에 기대기 때문에 최선을 다하기 어렵다. 이를 뒷받침하는 연구 결과는 많다. 혼자일 때는 자기 외에는 믿을 구석이 없으므로 최선을 다하지만 여러 명이 줄다리기를 할 때는 내가 좀 힘을 덜 써도 다른 사람들이 보완해줄 것이라 믿기 때문이다.&nbsp;</div><div style="font-family: &quot;Malgun gothic&quot;;"><br></div><div style="font-family: &quot;Malgun gothic&quot;;">지금 전세계적으로 폭염으로 신음을 하고 있다는데 유럽은 산불로 재앙을 격고 있는가 보다. 지구온난화의 영향이라니 인간이 만들어 낸 재앙이란 생각이 들어 더 긴장하게 된다. 말복을 지나고도 한동안은 더위에 전전긍긍할 모습에 노인들이 더 위험스러워 보이기도 하지만 나는 이번 여름에도 무진장 땀을 흘리지 않으면 안될 것이다.&nbsp;&nbsp;</div></div><div><br style="font-family: &quot;Malgun gothic&quot;;"></div>]]></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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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c:creator>정삼열</dc:creat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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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c:date>Mon, 27 Jul 2026 11:32:52 +0000</dc: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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